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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노트218

현대문학 테마 91. 황석영 황석영의 생애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황석영(黃晳映, 1943~)은 본명이 수영으로, 만주에서 태어났다. 1945년(3세) 해방 직후 가족과 함께 평양을 거쳐 황해도 신주로 이주했는데, 남과 북에 분단 정권이 들어선 수 1949년(7세) 부모를 따라 월남해 서울 영등포 쪽에 정착했다. 당시 영등포는 공장 지대로 노동자나 영세민 집안의 아이들이 많았는데, 황석영의 어머니는 그가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엄격하게 막았다고 한다. 1950년(8세) 영등포국민학교에 입하였다가 전쟁과 피난을 거친 후 졸업하였다. 1961년(19세)에는 경복중학교를 거쳐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1학년 때 학원 문학상을 받는가 하면, 대학 문예 작품 공모에 두어 차례 붙고, 부산의 한 일간지 신춘문예에 이 당선될 정도로 일찍..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90. 김종삼, 전봉건, 천상병 김종삼, 전봉건, 천상병은 현실 세계와 거리가 먼 순수 지향적인 의식을 꾸밈없는 정서로 드러내는 천진성을 특징으로 한다. 김종삼 김종삼의 생애 김종삼(金宗三, 1921~1984)은 황해도 은율에서 신문 기자를 낸 지식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난다. 어린 시절을 평양에서 보내다가 숭실중학교를 중퇴한 후 1938년(18세) 일본 토요시마 상업학교에 편입했으며, 본래는 고전 음악을 좋아하여 작곡을 하고 싶어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문학 공부를 한 후 1944년(24세) 도쿄 출판배급주식회사에서 일했다. 일본에서 김종삼은 도스토예프스키, 바이런, 하이네, 발레리 등의 작품을 읽으며 지내다가 해방을 맞은 25세에 귀국하였다. 김종삼은 전시인 1951년(31세) 시 을 내놓으며 시단에 들어온 후 1953년(33세)부터 ..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89. 박용래, 박재삼 박용래 박용래의 생애 박용래(朴龍來, 1925~1980)는 충남 논산에서 바로 위 누나와 열 살이 넘게 터울 지는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바로 손위인 홍래 누나는 훗날 그의 시에도 나올 만큼 어린 박용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박용래가 중학생이던 시절에 시집 간 지 1년도 못 되어 죽고 만다. 박용래는 중학 시절부터 , 등을 읽으며 문학에 빠져 들었다. 1943년(19세) 강경상업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조선은행 서울 본점에 취직하였으나, 1945년(21세) 은행을 그만두고 바로 얼마 후 해방을 맞았다. 1946년(22세)에는 생활고 때문에 계룡학숙에서 교사로 근무하는데, 여기서 박희선, 정훈 등과 ‘동백시회’를 꾸리고 동인지 을 펴내며 본격적으로 시를 습작하기 시작했다. 오랜 습작기를 거친 후 ..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88. 김광섭 김광섭의 생애 어린 시절과 유학 시절 이산(怡山) 김광섭(金珖燮, 1905~1977)은 함북 경성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한약방을 경영하던 할아버지 덕분에 한동안 넉넉하게 자란다. 할아버지가 죽고부터 가세가 기울어 잠시 고생하긴 했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번성하여 다시 가세가 회복되어 유복하게 성장하였다. 김광섭은 어릴 때 서당에서 한문을 익히고 1915년(11세) 경성공립보통학교에 편입하여 이 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집에서 독학을 하다가 1920년(16세) 서울로 가서 중앙고보에 입학하고, 1925년(21세)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아이치 의대의 입학시험을 친다. 그런데 신체검사에서 색맹임이 드러나 불합격 판정을 받는 바람에 이듬해에 와세다 대학 영문과에 들어갔다. 1927년(23세) 김광섭은 와세다 대학 내..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87. 황동규 황동규의 생애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황동규(黃東奎, 1938~)는 평남 영유에서 소설가 황순원의 아들로 태어난다. 재경국민학교에 입학하던 1945년(8세) 해방을 맞는데, 이듬해 가족들이 달구지를 타고 삼팔선을 넘어 서울에 정착한 후 덕수국민학교에 재입학하였다. 황순원이 서울고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교내 사택에서 살았는데, 전쟁 후 1951년(14세) 1 · 4 후퇴 때는 대구로 이주하여 곤궁한 살림을 꾸렸다. 이 시기 황동규는 너무 가난해서 껌팔이 소년으로 나서기도 한다. 1952년(15세) 부산으로 이주한 후에는 서울중학교에 입학하는데, 이 시기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를 접하고 습작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53년(16세) 가족과 함께 서울로 돌아와 학생 잡지에 시를 투고하기 시작하였다. 1954..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86. 김현승 김현승의 생애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김현승(金顯承, 1913~1975)은 평양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제주도, 광주 등지에서 보냈다. 광주에서 기독교 계열의 숭일소학교를 마친 후 부모와 떨어져 형이 있던 평양 숭실중학에 입학하는데, 그곳의 기숙사에서 생활하여 스포츠, 영화, 문학에 심취하였다. 김현승은 영국 시인 브라우닝의 를 읽고 감동한 후 시를 습작하기 시작하는데, 곧 교지 에 시 을 싣는 등 일찍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였다. 1932년(20세) 졸업 후 숭실전문 문과에 입학한 후에는 당시 숭실전문의 교수로 있던 양주동과 이효석의 강의를 듣고 더욱 창작에 힘을 쓴다. 문단 데뷔와 전기 활동 1933년(21세) 위장병 때문에 요양 차 광주로 내려갔다 온 후에..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85. 김정한 김정한의 생애 학창 시절 요산(樂山) 김정한(金廷漢, 1908~1996)은 경남 동래에서 태어나 어릴 때 한학을 배우고, 1919년(12세) 사립 명정학교에 입학하였다. 1923년(16세) 중앙고보에 입학하여 이듬해 동래고보로 전학하여 졸업한 후 1928년(21세) 울산 대현공립보통학교의 교사로 일하였다. 이즈음 김정한은 조선인 교원 연맹을 만들려고 하는데, 발각되는 바람에 가택 수색을 받고 체포된다. 이듬해인 1929년(22세)에 김정한은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다이이치 외국어학원에서 1년 간 공부하며 문학 작품을 탐독하고, 1930년(23세) 와세다 대학 부속 다이이치 고등학원에 다니면서 편집에 참여하였다. 이때 시 몇 편을 발표하기도 한다. 1932년(25세)에는 잠시 귀국했다가 에 첫 단편 을 발표..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윈도우10 시스템 종료 시 메모장 등 모든 앱(프로그램) 자동종료시키는 방법 윈도우10 사용 시 PC를 종료하거나 재부팅을 하려고 다시 시작할 때, 대부분의 실행 중인 프로그램이 자동 종료되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계속 실행되고 '1개 앱을 닫고 종료합니다'나 '이 앱 때문에 윈도우를 종료할 수 없습니다' 같은 파란 화면이 뜨면서 윈도우가 종료되지 않는다. 내 경우 메모장과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이 항상 그렇다.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설계해 놓은 것인데, 나는 이것 때문에 PC가 지 혼자 몇 시간씩 켜져 있을 때가 너무 많아서 불편하다. 저장할 건 알아서 다 저장했으니 그냥 강제로 다 종료해 줬으면 좋겠는데. 이럴 때는 레지스트리에서 간단하게 키 하나를 추가해서 해결할 수 있다. 1. 윈도우 하단 작업표시줄의 돋보기를 클릭해 '레지스트리'로 검색하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 열린노트/IT·SW·디자인
현대문학 테마 84. 이청준 이청준의 생애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이청준(李淸俊, 1939~2008)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세 살 난 막내 동생이 홍역을 앓다가 죽고, 반 년 후에는 맏형이 폐결핵으로 죽었다. 어린 시절 겪은 형제들의 잇단 죽음은 그의 성격과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청준은 일찍이 한글을 깨진 후부터 소설 읽기에 재미를 붙인다. 1954년(16세) 이청준은 광주서중학교에 입학하여 한동안 친척집에 지내다가 가난한 자취 생활을 시작하는데, 이때의 가난 체험 때문에 그는 얼른 고향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한다. 광주제일고를 거쳐 1960년(22세) 서울대 독문과에 입학한 후에는 대학 1학년과 2학년 때 4 · 19와 5 · 16을 잇달아 겪고 그 의식을 내면화한다. 대학 시절에는 독일 작가 토마스 ..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83. 1960년대 참여 · 순수 논쟁 1963년 김우종과 이형기의 논쟁 논쟁의 시작 ‘미완의 혁명’인 4 · 19 이후, 우리 문단에서는 문학과 삶이 하나이며 작가는 사회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자각이 일어난다. 이에 따라, 문학이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암묵적 동의가 퍼져 나갔다. 이 무렵인 1963년, 김우종은 을 발표한다. 여기서 그는 한국 문학이 이제 대중과 대화해야 한다고 진단하고, 그러자면 문학은 아직까지도 전쟁의 상처로 고통 받는 민중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이제 ‘순수’와 결별할 때라는 것이다. 이 글로 인해 우리 문단은 본격적인 ‘참여 · 순수 논쟁’의 시대로 들어선다. 논쟁의 전개 김우종의 글이 나온 후, 같은 해 김병걸은 에서 앙드레 말로, 카뮈, 사르트르 등 서구 문학에 나타난 보편적 미학 이론을..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티스토리 북클럽 스킨 슬라이더 자동으로 넘어가게 하기 티스토리 북클럽 스킨에서 메인 프로모션 배너, 커버 슬라이더(갤러리 1, 갤러리 2)는 기본 옵션이 멈춤이고, 좌우 등 버튼을 눌러야만 다음 배너나 썸네일로 넘어간다. 스킨 HTML에서 간단한 스크립트 코드를 추가하면 이 슬라이더들이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넘어가게 할 수 있다. 지정한 시간마다 '다음' 버튼을 누른 것처럼 구현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배너나 썸네일까지 가면 자동으로 멈춘다. 아래 코드 중 원하는 것을 스킨 HTML 코드의 앞에 삽입하면 된다. 숫자는 넘어가는 시간 간격이다. 예컨대 '2500'이면 2.5초마다, '5000'이면 5초마다, '3000'이면 3초마다 넘어간다. 메인 프로모션 배너 슬라이더 자동으로 넘기는 코드 커버 - 갤러리1 슬라이더 자동으로 넘기는 코드 ​ 커버 - 갤러리.. 열린노트/IT·SW·디자인
현대문학 테마 82. 김승옥 김승옥의 생애 학창 시절과 문단 데뷔 김승옥(金承鈺, 1941~)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다섯 살에 해방을 맞아 부모와 함께 귀국하여 전남 순천에서 살았다. 순천남국민학교에 입학할 무렵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1950년(10세) 6 · 25가 일어나자 경남 남해로 피난을 갔는데, 순천중학교에 입학하던 1952년(12세)부터 이미 동시를 발표하는 등 일찍부터 문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옥은 1960년(20세) 서울대학교 불문과에 입학하자마자 4 · 19를 경험한다. 대학 시절 교내 신문 의 기자로 활동하는 한편, 한국일보사에서 발행한 에 만화 을 연재하는 등 문학과 그림에 걸쳐 재능을 발휘하더니, 1962년(22세) 신춘문예에 단편 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같은 해 여름 그는 김현, 최하림, 서정..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81. 고은 고은의 생애 불도 생활과 문단 데뷔 고은(高銀, 1933~)은 지금은 군산시로 편입된 전북 옥구군에서 농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은태(銀泰)인데, 6 · 25 전쟁 때 끝 자를 떼어내고 ‘은(銀)’이라고 자칭하기 시작하여 이 이름으로 굳어졌다. 어릴 때 고은은 ‘암사내’로 불릴 만큼 조용하고 수줍음 잘 타는 아이로 자라며 서당에서 한학을 익인 후 미룡국민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군산공중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하였지만 1950년(18세) 6 · 25가 터져 4학년 때 학업을 접었다. 학교를 그만둘 무렵, 고은은 길에서 우연히 주운 를 읽고 충격을 받아 문학의 꿈을 키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전쟁을 목격하는 동안 고은은 그 충격으로 정신착란에 빠지고 자학증이 깊어 가출까지 자주 한다. 그러던 중 1952..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80. 김남조 김남조의 생애 김남조(金南祚, 1927~)는 대구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후 일봉 후쿠오카의 큐슈 여고를 졸업했다. 귀국 후 서울대학교 문예과를 수료하고 다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에 들어가는데, 재학 중이던 1950년(24세) 에 시 과 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6 · 25가 터진 후 1951년(25세)에는 피난지 부산에서 대학을 마치고, 이후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서울대, 성균관대 강사로 활동하던 1953년(27세) 첫 시집 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또 1955년(29세)에는 숙명여대 전임 강사로 있으면서 시집 를 발간하고, 조각가 김세중과 결혼하였다. 1958년(32세)에는 초기 시에서 보이던 고립된 자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타자와의 교감이 가능한 보편적 정서를 담아낸 ..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티스토리 코드문법강조(코드입력기) 플러그인 글씨크기 조절하는 법 티스토리 블로그는 Syntax Highlight를 지원하기 때문에, 플러그인 중 '코드 문법 강조'를 사용하도록 설정하면 아래와 같이, 본문 입력 시 '코드블럭'을 선택해 html, css, java 등 다양한 코드를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예전엔 prism 같은 별도의 코드입력기를 따로 썼어야 했는데, 오 뭔가 좋아졌다. 그런데 글씨가 너무 작고, 여백도 마음에 안 든다ㅠㅠ... 이럴 땐 간단하게 '스킨 편집'의 'CSS'에 코드를 추가해서 글씨 크기나 테두리, 여백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hljs 클래스를 만들어 옵션을 설정하면 된다. .hljs { font-size:1.15em !important; line-height:1.4em !important; padding:10px 12px .. 열린노트/IT·SW·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