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보기588 [미국] 뉴욕 Peter Luger Steak House(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뉴욕 여행 계획을 짜면서 꼭 먹고 오겠다고 생각했던 단 하나가 있다면, 125년 됐다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 '피터루거'의 스테이크였다. 그래서 여행 마지막 날에 요기를 넣었다. 맨해튼이 아닌 윌리엄스버그 쪽에 있어서 이동루트는 다소 불편하다. 버스 타고 한참을 가야 했다. 뭐 인터넷 보면 예약을 꼭 해야 한다는둥 예약 필수라는둥 하는데, 함께 방문한 뉴욕거주 지인은 한 번도 이집을 예약하고 온 적이 없다고;;;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데, 가다 보니 엄청 예쁜 건물이 있네. 가까이서 보니 Bank란다. 이렇게 예쁜데 은행이라니.... 그렇게 피터루거가 쨘 하고 나타났다. 평일 점심이라 예약을 안 했는데 웨이팅 줄이 약간 있었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벽에는 각지에서 받은 'Top Stea.. 여행노트/미국 여행 [미국 자유여행] 뉴욕 여행 중 먹은 것들 9일 간의 뉴욕 여행 중 먹은 것들...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기억을 위해 뉴욕 먹방의 추억을 업로드해 보기로 한다. 뉴욕 여행 중 먹은 것들 친구(정확히는 친한 언니) 집에 도착하자 웰컴 디너가 기다린다. 해산물 빠에야와 샐러드. 다 먹고 나니 자동으로 등장(!)하는 와인에 치즈와 크래커 안주까지. 완벽한 웰컴 디너였다. 아침이 되니 커피를 내려준다. 대접이 극진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나와서 또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 멀리 뉴욕까지 왔으니 스타벅스를 먹어 봐야겠다며 제일 먼저 달려간다.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 맛이다. 향내와 총천연색 노상이 즐비하는 할렘에 가면 일명 ‘소울푸드’ 음식점이 많이 있다. 메뉴 중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 주문했던 치킨 소울푸드는 입에 안 맞았다. 오바마 대통령도 먹고.. 여행노트/미국 여행 뉴욕에서 당일치기로 혼자 여행해 본 보스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맨해튼 서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아침 6시 40분에 메가버스를 무사히 타고, 꼬박 4시간 20분을 달리고 달려 보스턴에 도착했다. 참고로 늦여름의 메가버스는 엄청나게 춥다. 춥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그 정도로 추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맨해튼에 있는 내내 버스와 지하철이 너무 추워서 힘들었다. 미국은 그냥 원래 냉난방을 미친 듯이 돌리는 나라인가 보다. 여하튼 당일치기 보스턴 여행 코스는 로 짰다. 돌아오는 차의 출발이 오후 5시 30분0이라 빠듯할 줄 알았는데 프리덤트레일을 다 돌지 않아서인지 예상 외로 시간이 넉넉했다. 아래는 가기 전에 미리 만들어 간 지도. 지도 우측 하단의 'South Statio.. 여행노트/미국 여행 보스턴(Boston, USA) 지도와 프리덤 트레일 코스 구글맵 여행 지도 여행을 앞두고 고민하는 예비 여행자들을 위한 포스트들입니다. 많은 정성을 들인 자료이므로 다른 곳으로 공유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만 사용하세요. *페이지 맨 아래에서 본문 이상의 내용을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파일의 비밀번호는 somglebos입니다. *자료가 도움이 되었다면 인사 한 줄 남겨 주세요. 기본 지도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과 프리덤 트레일 코스를 구글맵으로 만든 자유여행용 지도이다. 기본 지도는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은 구글 맵의 원본 지도이다. 확대 후 캡처해서 깨지지 않는다. 여행용 지도 내 일정(하버드-MIT-프리덤트레일 13번부터)에 맞게 표시한 지도이다. 여행용 지도에는 프리덤트레일의 위치와 설명, 축척도 표시했다. 포함된 곳 목록 보스턴 커먼 매사추세츠 주 의사당 파크 스트리.. 여행노트/미국 여행 뉴욕에서 보스턴 당일치기 여행 : 메가버스 예약하기 싱글녀 여행 희망지에서 빠지지 않는 곳 중 하나가 뉴욕.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중간에 하루쯤은 동부의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을 권한다. 말 그대로 지구 반대편이라 비행기삯이며 오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은데, 그 먼 곳까지 가서 달랑 뉴욕, 그것도 그 좁은 맨해튼에만 있다 오면 너무 아깝잖아... 뉴욕에서 곁들이로 돌아볼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대표적인 곳이 워싱턴DC, 나이아가라 폭포, 그리고 보스턴이다. 나의 경우 나이아가라 폭포의 버스로 7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경우 현지 여행사의 일일 패키지를 통해 1박 이상으로 가야 하는데 부담스러웠고, 친구들도 '그냥 폭포일 뿐'이라는 평을 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다. 또 워싱턴DC는 수도라는 점을 제외하면 그다지 볼 게 없다고 판단했.. 여행노트/미국 여행 티스토리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 달기 많은 블로거들이 광고로 수익을 얻고 있다.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대한 부수적 이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광고 수익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한 번 달아 보기로 결심. 특별히 이걸로 많이 수익이 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웹 환경 돌아가는 모양새를 한 번 경험해 보는 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티스토리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삽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애드센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 신청하기 구글은 광고를 아무에게나(?) 내 주지 않는다. 적어도 몇 개의 포스팅과 약간의 방문자 기록이 생겨야 애드센스를 신청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모양새가 잡히면 구글 애드센스에 접속한다. 구글 애드센스 바로가기 초기화면에서 '시.. 열린노트/IT·SW·디자인 충전기의 시대 - 충전해서 쓰는 물건이 너무 많다. 일명 '마이크로 5핀 충전기'. 예전에는 24핀, 30핀 등 다양한 핀 수를 가진 충전 커넥터들이 산재해 있었는데 요즘 출시되는 전자 기기들의 충전 단자는 점점 이 5핀으로 통일돼 가는 것 같다. 컴퓨터와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데 쓰이는 입출력 표준 중 하나인 USB의 단자의 한 종류라고 한다. 점점 이 5핀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이 충전기를 챙기지 않으면 정말 낭패다. 아예 평소 출퇴근을 할 때도 한쪽이 USB 일반 단자로 된 5핀 충전 선을 갖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돌돌 말아지는 형태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종종 눈에 띈다. 2014년을 사는 우리에게 밥보다 더 중요한 물건이 돼 버렸다. 나는 2011년 말에 스마트폰을 샀으니, 스마트폰 이용자 대열이 .. 일상기록부 현대문학 테마 56. 이무영 이무영의 생애 학창 시절과 문단 활동 이무영(李無影, 1908~1960)은 본명이 용구(龍九)로, 충북 음성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이무영은 휘문고보를 중퇴한 후 1925년(18세) 일본으로 건너가서 막노동을 하면서도 작가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윽고 자신이 존경하던 일본 작가 가토 다케오[加藤式雄]와 만나 그의 문하에서 4년 간 문학 수업을 받는다. 1926년(19세)에는 ‘무영’이라는 아호로 장편 과 를 발표하고, 1927년(20세)에 장편 «폐허의 울음»을 간행하였다. 1929년(22세) 귀국한 후에는 , , 와 시 , 수필 등을 꾸준히 발표하였으나, 초기 작품들은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1932년(25세) «동아일보» 현상 모집에 중편 이 당선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혼자 잘하는 사람에게도 응원과 인정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근대화되면서 가치관이 참 많이 서구화됐다. 그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팀웍' 중시 문화를 꼽고 싶다. 그룹 활동을 잘하는 사람을 '적극적이고 활기찬 사람'으로 보고, 혼자여야 잘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 '사회생활 못하는 사람', '대인관계 능력 떨어지는 낙오자'로 보는 문화가 상당히 강해졌다. 사회 전반이 서구적 경향의 적극성을 띤 사람만을 원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조차 발표 수업이니 모둠 활동이니 하는 팀 활동을 엄청 강조하고, 이런 팀웍에 약하면 성적에 불이익을 받는다. 그 성적은 쌓이고 쌓여 대학 학벌을 결정한다. 사실 우리나라 문화는, 혼자 수양하고 명상하며 연구하고 개발하고 사상을 발전시키는 문화였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양 문화가 대체로 그렇다... 일상기록부 현대문학 테마 55. 세대 논쟁과 순수 논쟁 1939년 세대 논쟁 세대 논쟁의 시작 1935년, 이원조는 을 발표하며 문단의 세대를 신인 작가와 기성 작가로 나눈다. 그리고 신인 세대에게는 “신인다운 기백”이 없고, 기성 세대에게는 “대가다운 풍격”이 보이지 않는다며 두 세대 모두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원조의 이 발언은 비난이라기보다는 우려 섞인 관심에 가까웠기 때문에 신세대로부터는 크게 반발을 사지 않았지만, 차츰 신인들은 기성 작가들, 특히 비평가들의 자질과 신인의 등용 기준에 대해 조금씩 의혹을 품게 된다. 이윽고 1939년 1월 «조광»이 기획한 ‘신진 작가 좌담회’에서 그 동안 쌓인 불신과 불만이 떠올랐다. 이 자리에는 박노갑, 허준, 계용묵, 정비석 등 신진들이 참석했는데, “조선 작가에서 선배를 찾기는 좀 어려운 일”이라는 말까지 나..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54. 김광균 김광균의 생애 학창 시절 우두(雨杜) 김광균(金光均, 1914~1993)은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난다. 그는 학창 시절인 1926년(13세) , , 을 발표하는 등 일찍부터 작품을 냈으며, 1930년대에 들어 , 을 발표하는 등 문학적 재능을 보인다. 송도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무 공장에서 일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시를 써 1933년(20세) 를, 1934년(21세) , 1935년(22세) 등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이런 초기작을 쓸 때 김광균은 특별히 모더니즘이나 이미지즘을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시를 쓴다. 본격적인 문단 활동 김광균의 시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당시 모더니즘의 기수로 문단의 중심에 있던 비평가 김기림의 눈에 띄면서부터이다. 1935년(22세) 말 김기림은 그해의 유망 신인..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53. 이태준 이태준의 생애 학창 시절 상허(尙虛) 이태준(李泰俊, 1904~?)은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다. 그의 아버지는 지식층으로, 나라를 개혁하려다 실패하자 가족을 이끌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주하지만 1909년(6세) 화병으로 죽고, 이태준의 어머니마저 얼마 후 세상을 떠난다. 고아가 된 이태준은 누이들과 함께 철원 친척집에 맡겨지는데, 얹혀사는 동안 주위의 동정에 수치심을 느껴 반항적인 기질을 보였다. 1920년(17세) 이태준은 배재 학당에 합격하지만 등록금이 없어 다니지 못하고, 야학에 다니다가 다시 1921년(!8세) 휘문고보에 입학한다. 거기서 이태준은 청소 일로 학비를 면제 받거나 책장사를 하는 등 어렵게 공부하는데, 그런 와중에도 틈만 나면 도서관에서 톨스토이, 괴테, 위고 등의 문학 작품을 ..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52. 채만식 채만식의 생애 학창 시절과 문단 데뷔 백릉(白菱) 또는 채옹(采翁)이라는 호를 가진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은 전북 옥구에서 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1918년(17세) 서울로 올라와 중앙고보를 졸업한 후 채만식은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 대학 영문과에 입학한다. 이 시기 학업에 열중하는 한편 축구 선수로도 활동하였는데, 관동 대지진과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졸업을 하지 못하고 1923년(22세) 귀국하였다. 귀국 후 채만식은 동아일보사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1924년(23세) 단편 를 추천 받아 등단하였다. 이후 꾸준히 단편 소설과 수필, 희곡, 평론 등을 쓰지만 발표는 별로 하지 않다가, 1930년(29세) 단편 , 희곡 등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어 1931년(30세)에..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51. 최정희 · 노천명 문단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일구어진 193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문인이라면 물론 많이 있겠으나 특히 소설에서는 최정희를, 시에서는 노천명을 꼽을 수 있다. 최정희 최정희의 생애 최정희(崔貞熙, 1906~1900)는 함경북도 성진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한의사인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그러나 어릴 때 아버지가 외도하여 곧 힘겨운 성장기를 보내는데, 이때 먼 친척 집에서 얹혀 지내면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을 키웠다고 한다. 1925년(20세)에는 나이를 속여 숙명여고보에 편입하고, 1928년(23세) 졸업한 후 중앙보육학교를 수료한다. 1930년(25세) 일본으로 건너가 일을 하면서 틈틈이 신학문을 공부하고 유치진이 주도하던 학생극예술좌에도 가입해 활동하였다. 이 무렵 최정희는 계급..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50. 김동명, 김상용, 신석정 서구에서 전원적, 목가적(牧歌的) 문학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됨으로써 다중(多衆) 사회에서 ‘외로움’을 느낀 문인들에 의해 추구된 경향인데, 우리나라에는 1920년대 중반 이후에 나타나 신석정, 김동명, 김상용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또 그 자연 친화적 특징은 청록파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김동명 김동명의 생애 초허(超虛) 김동명(金東鳴, 1900~1968)은 강원도 명주에서 태어나 1915년(16세)에 함흥으로 이사했다. 이사하자마자 함흥 영생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졸업이 늦어져 스물 한 살 되던 해인 1920년(21세)에야 겨우 졸업하고, 이듬해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등지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다. 1923년(24세) 김동명은 시 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오는데, 그는 이 시를 의 시인 보들레..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