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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쾨니히슈타인 요새 한국어 가이드 설명자료 PDF 지난번에 쾨니히슈타인 요새(Festung Königstein) 한국어 지도를 올렸는데, 오늘은 이 지도에 포함된 번호별 스팟들의 한국어 설명을 공유한다. 페이지 맨 아래에서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나는 드레스덴에서 갔는데 프라하에서도 당일치기로 많이 들르는 곳이다. 쾨니히슈타인 요새 독일 작센 스위스에 있는 성채로 240m 높이의 암벽 위에 1241년부터 건축을 시작했다. 유럽의 요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말 그대로 절벽 위에 있기 때문에 정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침공할 수 없었던 난공불락의 성이다. 쾨니히슈타인이란 '왕의 돌'이라는 뜻인데, 과거 작센의 군주들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드레스덴 츠빙거 궁전에 있는 예술품이나 국가 보물을 보관하는 피난처로 이용되기도 했고 16세기.. 여행노트/독일 여행
배달플랫폼노조 출범 - ‘적정 수수료·보험 의무화’ 안전배달제 촉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에서 일하는 라이더들이 가입할 수 있는 배달플랫폼노동조합(준)이 출범했다. 이들은 출범과 동시에 안전한 배달노동 기준을 제도화한 '안전배달제' 도입을 촉구했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배달플랫폼노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소속 배달플랫폼지부가 배달플랫폼노조로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연맹 산하에는 서비스일반노조가 있고 여기에 배달의민족지회, 쿠팡이츠지회, 지역지회(소규모 배달플랫폼) 등이 가입한 배달플랫폼지부가 설립돼 있었다. 이번 배달플랫폼노조 출범을 통해 배달플랫폼지부가 서비스연맹 산하 산별노조 중 하나로 재탄생하게 됐다. 배달플랫폼노조 조직 대상은 배달플랫폼에.. 노무사노트/뉴스와 이슈
전교조, 대선 요구안 발표...“차별·불평등 없는 모두 위한 교육”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교육공약 요구안을 발표했다. 슬로건은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배움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화두이자 대선 후보들의 화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광산빌딩 전교조 4층 대회의실에서 '전교조 20대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와 협약을 통해 전교조 교육공약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교조가 밝힌 교육공약은 지난해 실시한 전교조 전국교육희망대장정과 현장 교사들의 직접 제안, 전교조 전국참교육실천대회 토론 등을 거쳐 선정된 것으로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이 가능한 학교 ▲'경쟁에서 협력으로' 입시경쟁교육 해.. 노무사노트/뉴스와 이슈
[경향신문 인터뷰] 권오성 교수 “중대재해법 우려? 공포 마케팅일 뿐” 출간 앞둔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부 교수 인터뷰 2월 초 저서 출간을 앞두고 있는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부 교수(변호사·49)는 “과도한 공포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입법기술적으로 볼 때 중대재해처벌법 일부 조항을 매우 잘 만든 건 아니지만 위헌성 논란으로 이어질 만한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했다. 권 교수는 되레 수사의 한계 등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징입법’에 그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자가 죽거나 다친 것과 개인사업주·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 간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법으로 올해 기소되는 사람이 10명을 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 1월 11일 서울 종로구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회의실에서 권 교수를 1시간 30분가량 만났다. 인터뷰 전문 보기 노무사노트/HR관리 및 제도
노동부, ‘일용직 블랙리스트’ 의혹 마켓컬리 기소의견 검찰 송치 온라인 식자재 판매업체 마켓컬리가 특정 일용직 노동자에게 일감을 주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노동부가 마켓컬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고용노동부는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이 제기된 의혹을 조사한 결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사실이 확인돼 마켓컬리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이 회사 직원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회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일용직 노동자를 현장 업무에서 배제하기 위해 해당 노동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뒤 본사 직원 및 채용 대행업체 담당자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런 행위는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근로기준법 제40조(취업 방해의 금지)는 “누구든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비.. 노무사노트/뉴스와 이슈
타 공장 직원 집회 참여해도 “정당한 노조활동” 한국타이어 사측, 출입 제한에 불응한 조합원 징계 … 재판부 “집회 참가는 불법 침입 아냐” 같은 기업의 다른 사업장 직원이 공장에 출입해 집회에 참석했더라도 단체협약에 따른 정당한 노조활동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용자가 출입 규정을 이유로 부당하게 집회 참여를 제약한 것에 불응해 노조 조합원이 집회 장소에 들어왔다고 해서 ‘불법 침입’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강우찬 부장판사)는 오동영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장을 포함한 조합원 6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징계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소수노조인 한국타이어지회에 대한 ‘노조 사무실 제공’ 문제가 발단이 됐다. 대법원은 2.. 노무사노트/뉴스와 이슈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시작 : 월 최대 80만원(연 960만원) 지원 1월20일(목)부터 사업 누리집(www.work.go.kr/youthjob)을 통해 참여 가능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에 1년 최대 960만원 지원 2022년 1월 20일(목)부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이하, ‘도약장려금’)"을 시작한다. 중소기업("고용보험법령"상 우선지원대상기업, 이하 같음)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채용하면 월 최대 80만원, 1년간 최대 9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의 도움이 꼭 필요한 대상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취업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구직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청년에게 초점을 두고 지원하며,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이 우수한 청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의 산업 상황을 반영하였다. 기존의 청년채용장려.. 노무사노트/정부 지침·정책
뮌헨 레지덴츠 내부 전 구역 한국어 지도 뮌헨 레지덴츠의 내부 지도 안내문은 독일어, 영어, 이탈리아어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그것도 화질이 굉장히 후져서 다 깨지는 바람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다시 깔끔하게 지도 전체를 그리고 말았다(...). 페이지 맨 아래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뮌헨 레지덴츠 Residenz München 바이에른 왕국 비텔스바흐(Wittelsbach) 왕조의 본궁이다(별궁은 인근에 있는 님펜부르크 궁전(Schloss Nymphenburg)이다). 막스요제프 광장(Max-Joseph-Platz)을 마주보고 서 있다. 1385년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해자에 둘러싸여 작고 보잘것없는 성이었지만 이후 수 세기를 거치는 동안 증축을 거듭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19세기 국왕 루트비히 1세(Ludwig I.. 여행노트/독일 여행
현대문학 테마 99. 이성복, 황지우, 기형도 : 1980년대 해체시인 ‘아우슈비츠’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반인간적 폭력과 살육이라는 인간이 저지른 최악의 추문을 가리키는 기호이자, 인간성의 파멸과 타락의 한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도대체 인간성이 파탄 나 버린 세상에 서정시가 무슨 쓸모가 있단 말인가 하는 물음은 아우슈비츠 이후 끊임없이 등장했고, 문학의 사회적 유용성에 대한 반성을 자아냈다. 한국인의 아우슈비츠는 1980년대의 광주이다. 1980년대 젊은 시인들에게는 ‘광주’ 이후에도 서정시가 가능한가 하는 물음이 자리했고, 이 질문은 곧 파괴된 서정시 양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이 무엇인가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나타난 움직임 중 하나가 양식을 파괴하는 이른바 해체주의이다. 다시 말해 1980년대 시인들에게 있어 해체 시학, 시의 형태 파괴는 ‘광주..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98. 이문열 이문열의 생애 어린 시절 이문열(李文烈, 1948~)은 본명이 열(烈)로, 서울 청운동에서 태어났다. 좌익 사상에 물들어 있던 아버지가 6 · 25 발발 뒤 월북해 버리는 바람에 남은 가족끼리 이곳저곳을 떠돌면서 어렵게 살아야 했다고 한다. 이문열은 1964년(17세)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검정고시를 본 후 안동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이 무렵 도스토예프스키와 헤밍웨이의 작품을 탐독하였다. 1965년(18세)에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부산으로 이사한 후 무위도식하면서 니체, 사르트르, 데카르트, 칸트, 쇼펜하우어 등의 철학 서적을 읽으며 지낸다. 이 시기 그가 느낀 외로움, 성장기억 우울,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은 훗날 소설 에 “아이도 어른도 아니”고 “학생이랄 수도 건달이랄 수도 없는”..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체코] 브르노(Brno) 관광지 설명 자료(한국어 가이드) 브르노(Brno) 체코에서 프라하(Praha) 다음으로 큰 도시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 ‘스베두프스툴’ 동굴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의 흔적들이, ‘돌니베스토니체’에선 맘모스를 사냥하던 크로마뇽인들의 야영지(BC 30000)가, 5~6세기 켈트족을 포함한 다른 종족과 슬라브족의 정착 흔적들이 발견됐다. 지명은 켈트 어로 ‘언덕의 도시’라는 뜻의 브린(Brynn)에서 유래되었다. 브르노는 13세기 독일의 식민사업 영향으로 성장해 1243년 시(市)가 됐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전쟁, 슬레지엔 전쟁. 나폴레옹 전쟁 등 전쟁 때마다 큰 피해를 당했다. 1428년에는 후스파(종교개혁파), 1464년에는 보헤미아의 지도자 포데브라디의 지르지, 1645년에는 스웨덴으로부터 몇 차례 포위 공격을 받았다. 그.. 여행노트/동유럽 여행
비엔나 패스(Vienne Pass)로 입장 가능한 관광지 리스트(한국어 목록)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엔나 패스로 입장 가능한 명소들의 목록을 한국어로 정리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공식 홈페이지 참조. 비엔나패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근데 가격이 엄청 비싸다. 안 그래도 비싼데 계속 인상되는 중이다. 1일권이 11만 원 가까이 하고 3일권은 거의 19만원이다. 솔직히 이 정도로 비싸면 그냥 개별 입장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 패스를 이용하면 시간에 쫓기고 마음이 조급해져서 느긋하니 맘껏 구경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으니까. 참고로 나는 빈에서 만으로 3일 있었고, 이중 하루만 비엔나 패스를 썼다. 2022년 초 현재 가격(성인 기준) : 1일권 €79, 2일권 €109, 3일권 €139, 6일권 €169. 알베르티나(ALBERTINA) : 정상가 €16,90 애플 슈투르델 쇼(APPL.. 여행노트/동유럽 여행
[독일] 뷔르츠부르크(Würzburg) 관광지 설명 자료(한국어 가이드) 뷔르츠부르크(Würzburg) 오래 전부터 주교가 다스리던 영지로서 도시가 번영하였고, 마인 강(Main) 유역에 위치하여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등을 거쳐 라인 강(Rhein)으로 연결되는 수로 교통이 편리한 덕분에 산업도 발달하였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일찍이 수준높은 대학교가 설립되어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좋은 기후 덕분에 포도가 잘 자라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혹자는 뷔르츠부르크를 독일의 프라하라고도 부른다. 옛 번영이 남아있는 구 시가지,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과 그 위에 놓은 낡은 다리, 강 건너 산자락에 우뚝 선 성, 고풍스러운 교회들과 화려한 궁전 등 프라하를 닮은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돌바닥이 깔린 구 시가지는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나 .. 여행노트/독일 여행
건대 충주병원의 노조원 보직해임은 ‘부당노동행위’ 건국대 충주병원이 근무태도 불량을 이유로 직원의 보직을 해임한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충주병원이 직원의 보직을 해임할 업무상 필요성이 없고 이로 인한 생활상 불이익이 상당한데도 신의칙상 요구되는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봤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유환우 부장판사)는 건국대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보직해임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2020년 2월29일 진료부 영상의학과 기사장 서리(5급)로 근무하던 A씨와 응급실 간호부 외래간호팀장(5급) B씨를 각각 6급인 같은 과 계장과 수간호사로 직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이들은 보건의료노조 건국대충주병원지부에서 조합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병원은 월.. 노무사노트/노동 판례·판정례
현대문학 테마 97. 박완서 박완서의 생애 박완서(朴椀緖, 1931~2011)는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1934년(4세) 아버지를 여읜다. 얼마 후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공부시킬 작정으로 박완서를 할아버지에게 맡긴 해 서울로 올라가는데, 다시 1938년(8세) 박완서를 서울로 데려 간다. 그리고는 학군 위반까지 하면서 박완서를 매동국민학교에 입학시키고, 1944년(14세)에는 숙명여고에 입학시킨다. 훗날의 은 이러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숙명여고 5학년 시설 박완서의 담임교사는 소설가 박노갑이었고, 같은 반에는 한말숙 등이 있었다. 이때 박완서는 세계 문학 전집과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등 러시아 작가들의 소설을 읽으며 문학에 관한 꿈을 키우고, 졸업 후인 1950년(20세)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