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출장으로 간 것이었고 이날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의상을 준비해 갔는데, 꽤나 붙는 원피스였다.
그래서 이 전날부터 거의 굶다시피 했었다. 배 나오면 안 되니까...
행사 당일이 됐는데, 행사는 저녁인데 아침부터 정말 너무 배가 고팠다....ㅠㅠ
그래서 찾은 곳이 교토 가츠규.
호텔 근처에서 먹느라 신주쿠에서 먹었다. 나름 이집에서 비싼 메뉴인 와규카츠 정식(2480엔)으로 주문.
두 가지 간장소스, 한 가지 전용소스, 인스턴트 후춧가루와 계란 소스까지 나오는 세트 구성이다.
소스 종류 참 다양하네.
배 나오면 안 되니까 밥은 최소한으로만 먹고 규카츠만 먹기로 결심했다.
와사비 같이 나와서 좋다. 나는 와사비를 정말 엄청나게 사랑한다...
계란 소스가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여기에 밥 비벼 먹고 싶은 거 간신히 참음.
안 그래도 계란덕후인데 이렇게 맛있는 소스로 만들어 주기 있기 없기.
규카츠 단면은 딱 예상대로
아름다웠당... 적당한 기름층과 정말 적당히 익은 살코기.
딱 '미디움 레어' 수준으로 튀겨져서 나왔다.
와사비 올려서 냠냠 잘 먹었다.
맛있는데 먹다 보면 느끼해서 물리는 게 단점.
다시 먹으러 가라면 안 먹겠지만, 한 번은 꼭 먹어볼 만한 음식인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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