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대중교통이 꽤 비싸다. 사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식비, 숙박비, 관광지 입장료 등 다 비싸기 때문에 딱히 비싸다고만 하기 뭐하다. 그냥 물가가 비싸다고 봐야 한다. 체감상 뉴욕 맨해튼보다 비쌌다.
아래는 현재 기준 시카고 CTA(Chicago Transit Authority) 요금표이다.
버스 한 번에 2달러, 환율 비쌀 땐 거의 3,000원 돈 하는 셈이니 우리 기준으로는 엄청 비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여행자에게는 CTA PASS를 권한다. 1일권이 10달러, 3일권이 20달러, 7일권 28달러이다.(여행자 중 7일 이상 있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나는 3일권을 끊었고, 나머지 기간은 그냥 우버를 불러서 다녔다.
그런데 CTA 패스에는 함정이 있다. 귀찮게 Ventra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것.
위 표에서 밑에서 넷째 줄 보면 'NEW Ventra Card'가 5달러라고 되어 있는데, 5달러를 내야만 벤트라 카드, 즉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카드값이 5달러인 셈이고, 여기에 이용 일수에 따라 요금을 충전해서 써야 한다.
홈페이지에서 카드를 등록하면 연말에 5불 환급해 준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기념으로 갖기로 했다.
▼ 요렇게 생겼고 마스터 카드와 연계해 체크카드처럼 쓸 수도 있다.
달리 선택권이 없어 벤트라 카드를 받아서 다녔다. 다운타운은 생각보다 좁고 걸어다닐 만하니, 북부와 남부 다니는 날들을 좀 몰아놓고 벤트라 카드 이용 일수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사용할 때는 그냥 한국에서 교통카드 찍듯 찍으면 된다. 지하철이든, 버스든.
참고로 아래는 시카고 대중교통 서비스인 CTA 홈페이지다. 위 요금표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동결인데, 인상되면 아마 홈페이지에 올라올 것 같다. 카드값 5달러 환급도 아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요금표는 아래에.
'여행노트 > 미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카고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다섯 개의 명소 (0) | 2018.06.21 |
---|---|
[시카고] 들어가 보지 못해 아쉬운 곳, 로비 하우스(Robie House) (1) | 2016.12.21 |
시카고 오리엔탈 박물관(Oriental Institute Museum) 관람기 (1) | 2016.12.18 |
[미국] 시카고 The Capital Grille, 고급진 스테이크 맛집 (0) | 2016.12.16 |
[미국] 시카고에서 먹은 디저트 - La Fournette 마카롱. Magnolia's 바나나 푸딩 (0) | 2016.12.14 |
이 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