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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테마 21. 김동환

2014. 5. 4. by 솜글

김동환의 생애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 1901~?)국경근처 함경도 두만강 근처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다. 어릴 때 아버지가 러시아로 떠났다가 끝내 돌아오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어머니 슬하에서 동생들을 데리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본명은 삼룡(三龍)이었으나 1926(26)에 동환으로 개명하였다.

그는 1913(13) 고향에서 보통학교를 나오고, 서울에서 고학으로 중학교를 마친다. 곧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 대학 영문과에 입학했지만, 1923(23) 관동 대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졸업하지 못하고 귀국하였다.

이후 1924(24) 함경도 북선일일보사에 기자로 입사하는데, 같은 해 «금성» 3호에 <적성을 손가락질하며>를 추천 받아 등단하였다. 이어 «동아일보»<북청 물장수>, <옛날의 터전> 등을 발표한 후 동아일보사 기자로 일한다.

1925(25)에는 양장본 «국경의 밤»을 간행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장편 서사시집로 꼽힌다. 같은 해에 두 번째 시집 «승천하는 청춘»을 내는데, 이 역시 서사 형식으로 쓰인 작품이다. 이어 1926(26)에는 <밤불>을 발표하였다.

김동화는 민요시 운동에도 앞장서 1927(27) <웃은죄>, 1928(28) <봄이 오면>을 발표한다. <봄이 오면>은 동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27(27) 조선일보사에 입사하는데, 이때 조선 총독부가 출입 기자들에게 수여한 돈 1백 원을 갖고 신문사에서 나와 1929(29) 종합 월간지 «삼천리»를 창간한다. 삼천리사에서 김동환은 출판과 작품 활동을 겸하는데, 이때 소설가 최정희와 불륜에 빠져 동거한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김지원, 김채원 자매는 모두 자라서 소설가로 활동하게 된다. 1935(35)에는 «삼천리»에 훗날 가요로 널리 불리는 <산 너머 남촌에는>을 발표하였다.

<삼천리> 발행 시절의 (왼쪽부터) 이광수, 이선희, 모윤숙, 최정희, 김동환 / 사진 출처 : 한국독립동지회(http://www.k1919.org/wanee/bbs/board.php?bo_table=z4_4&wr_id=38&page=0&page=0)

김동환은 시만 쓴 것이 아니라 장편 소설 <전쟁과 연애>를 쓰기도 하고, 희곡이나 평론에도 손을 댔다. 그런데 «삼천리»의 경영이 악화되고 일제의 압박이 심해지자 여기저기 친일 단체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아예 <총 일억자로 나간다>, <비율빈 하늘의 일장기>와 같은 친일 작품을 쓰기에 이른다.

해방 무렵에는 최정희와 함께 쪼들리는 생활을 하다가, 6 · 25 때 청운동 집에서 납북되었다.

김동환의 시

서사시 · 서술시

<눈이 내리느니>

<눈이 내리느니>1924«금성» 3호에 발표했던 등단시 <적성을 손가락질하며>, 시집 «국경의 밤»에 수록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손질과 함께 <눈이 내리느니>로 바꾼 것이다. 모진 추위와 눈보라를 뚫고 일제의 수탈을 피해 북국으로 이주하던 1920년대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튼튼한 서사 구조와 사실적 묘사를 통해 형상화시킨 이 작품은 소재나 정서면에서 <국경의 밤>과 매우 흡사하다. 조상 대대로 살던 고향을 뒤로한 채, 생존을 위해 낯선 곳으로 가는 유이민들의 아픔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눈이 내리느니>
북국(北國)에는 날마다 밤마다 눈이 내리느니,/ 회색 하늘 속으로 흰 눈이 퍼부을 때마다/ 눈 속에 파묻히는 하아얀 북조선이 보이느니.//
가끔가다가 당나귀 울리는 눈보라가/ 막북강(漠北江) 건너로 굵은 모래를 쥐어다가/ 추위에 얼어 떠는 백의인(白衣人)의 귓불을 때리느니.//
춥길래 멀리서 오신 손님을/ 부득이 만류도 못하느니,/ 봄이라고 개나리꽃 보러 온 손님을/ 눈 발귀에 실어 곱게 남국에 돌려보내느니.//
백웅(白熊)이 울고 북랑성(北狼星)이 눈 깜박일 때마다/ 제비 가는 곳 그리워하는 우리네는/ 서로 부등켜 안고 적성(赤星)을 손가락질하며 얼음 벌에서 춤추느니.//
모닥불에 비치는 이방인의 새파란 눈알을 보면서,/ 북국은 추워라, 이 추운 밤에도/ 강녘에는 밀수입 마차의 지나는 소리 들리느니,/ 얼음장 트는 소리에 쇠방울 소리 잠겨지면서.//
오호, 흰 눈이 내리느니, 보오얀 흰 눈이/ 북새(北塞)로 가는 이사꾼 짐짝 위에/ 말없이 함박눈이 잘도 내리느니.//

<국경의 밤>

<국경의 밤>1925(25) 같은 표제의 시집으로 출간한,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서사시이다. 전편 3893행으로 밀수 일을 하는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의 초조한 마음을 노래하였다. ‘국경이라는 단절되고 긴박감을 주는 공간적 배경, 그리고 겨울밤이라는 삭막한 시간적 배경에 조화시킨 작품이다.

어릴 적 장래를 약속한 순이와 청년은 인습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청년은 마을을 떠난다. ‘순이는 청년은 잊지 못하지만 특수 천민인 재가승 출신의 풍습에 따라 같은 신분인 재가승과 결혼한다. 8년이 지난 어느 추운 겨울 밤 소금 밀수출로 국경을 넘은 남편을 걱정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도시에서 술과 여자에 빠져 방황하던 옛 애인이 찾아와 재회한다. 청년이 순이에게 다시 사랑을 호소하지만 순이는 거절하고, 밤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순이의 남편은 국경에서 마적의 총에 맞아 서서히 죽어 간다.

<국경의 밤> 제1부 中
1/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밤에 남편은/ 두만강(豆滿江)을 탈없이 건넜을까?//
저리 국경 강안(江岸)을 경비하는/ 외투(外套) 쓴 검은 순사(巡査)/ 왔다갔다/ 오르명 내리명 분주히 하는데/ 발각도 안되고 무사히 건넜을까?//
소금실이 밀수출(密輸出) 마차를 띄워 놓고/ 밤새 가며 속태우는 젊은 아낙네,/ 물레 젓던 손도 맥이 풀려서/ ‘!’ 하고 붙는 어유(魚油) 등잔만 바라본다./ 북국(北國)의 겨울 밤은 차차 깊어 가는데.//
2/ 어디서 불시에 땅 밑으로 울려 나오는 듯,/ “하는 날카로운 소리 들린다./ 저 서쪽으로 무엇이 오는 군호(軍號)라고/ 촌민(村民)들이 넋을 잃고 우두두 떨 적에,/ 처녀(妻女)만은 잡히우는 남편의 소리라고/ 가슴 뜯으며 긴 한숨을 쉰다./ 눈보라에 늦게 내리는/ 영림창(營林廠) 산림(山林)실이 벌부(筏夫)떼 소리언만.//
3/ 마지막 가는 병자(病者)의 부르짖음 같은/ 애처로운 바람 소리에 싸이어/ 어디서 하는 소리 밤하늘을 짼다.//
뒤대어 요란한 발자취 소리에/ 백성들은 또 무슨 변()이 났다고 실색하여 숨죽일 때,/ 이 처녀(妻女)만은 강도 채 못 건넌 채 얻어맞는 사내 일이라고/ 문비탈을 쓰러안고 흑흑 느껴 가며 운다./ 겨울에도 한삼동(三冬), 별빛에 따라/ 고기잡이 얼음장 끊는 소리언만.(후략)

옛 연인과 회포를 푸는 사이 남편이 총에 맞아 쓸쓸히 죽어 가는 상황을 겹쳐 보여주어 긴장과 함께 슬픔을 더하고 있다. 이런 서사 구조에 시적 운율을 성공적으로 접맥시킴으로써 웅장한 스케일의 서사시가 탄생한 것이다. 또한 군데군데 엿보이는 판소리적 요소는 이 시에 생동감을 더해 주며, 북쪽 국경 지대의 토속 방언과 생활상을 다채롭게 구사하고 있다. ‘현재-과거-현재의 서사 구성을 채용한 점도 눈에 띈다. 그러나 시의 전개 과정에서 불필요한 과장과 논리적 모순이 눈에 띈다는 점, 서구 냄새가 나는 시어를 남발한 점 등은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부족한 역사의식으로 인해 본격적인 서사시에는 다소 적합하지 못한 면도 있다.

서사시의 일반적 특징
서사시는 서정시와 달리 인물, 사건, 배경 등 서사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또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산문적 진술에 의해 사건이 전개되며, 전지적 시점을 가진 스토리 외부의 서술자가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서정시와 구분된다.
학자에 따라서는 김동환의 서사시가 영웅의 업적을 칭송하는 서양의 서사시의 개념과는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서술시(narrative poem)로 보아야 한다고 규정하기도 한다.

<승천하는 청춘>

<승천하는 청춘> 역시 1925(25) 같은 제목의 시집으로 출간된 서사시로,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923년 관동 대지진 때 일본에 강제 수용된 남녀의 절절한 사랑, 운명적인 이별, 그리고 재회와 승천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김동환은 가을’, ‘’, ‘묘지’, ‘밤바다와 같이 절망과 죽음을 상징하는 시어를 사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텡텡’, ‘알낙달낙’, ‘라라라, 리리리, 도레미, 나늬나같은 시각적, 청각적 이미지들을 적절하게 구사하여 시의 균형을 유지한다.

<승천하는 청춘> 제1부 中
여기는 모다 비었다/ 모든 빛깔도 모든 소리도 모다 텡텡 비었다/ 희고 검고 빨갛고 알낙달낙한 모든 색채도/ 구어낸 독그릇 모양으로 모다 까매졌고/ 라라라, 리리리, 도레미, 나늬나 하는 모든 음향도/ 열대 속 피아노 건반같이 모다 함묵(緘黙)하고 있다/ 이렇게 벙어리와 소경만 파수보는 곳엔/ 하늘은 숨막힐 듯한 신비를 가져다 감추느니/ 이리하야 세상은 점점 밑없는 밤바다로 잠겨진다/ 이제는 독깨비나는 옛 무덤도 그 무덤을 싸고 도는 먼산도 물도/ 아모것도 모다 희명(嬉瞑)한 가을이란 세대에 끄을려 점점 밤바다로 잠겨진다/(후략)

서정시 · 민요시

<북청 물장수>

<북청 물장수>는 서사시집 «국경의 밤»보다 앞선, 작품 활동 초기인 1924(24)에 발표한 작품이다. 일상생활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북청 물장수의 근면함을 칭송하고 그를 기다리는 마음을 서정적 어조로 노래하고 있다. 새벽의 신선한 분위기를 물에 젖은 꿈이라는 표현을 통해 감각적으로 묘사하였으며, 각 연의 마지막 행을 명사형으로 종결지음으로써 깊은 울림을 준다.

<북청 물장수>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솨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드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진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대려지는/ 북청 물장수

이른 새벽, 물지게를 지고 찾아오는 물장수는 머리맡에 찬물을 퍼부어나에게 건강한 하루를 열어 준다. 물 붓는 소리에 어렴풋이 깨어난 내가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어느새 사라진 대신, 고달픈 생활고로 상징된 삐걱삐걱하는 물지게 소리만 희미하게 들려올 뿐이다.

<북청 물장수>는 단순히 물장수의 모습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자와 물장수가 작품 속에서 하나로 합일되는 원숙한 표현 기교를 보여 주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 물장수가 새벽마다 고요히화자의 꿈길을 밟고옴으로써 두 사람은 조우(遭遇)하게 되고, 그 순간 화자의 꿈은 시원한 물에 젖어 건강한 하루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최하 계층인 물장수의 고달프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미화되거나 과장되지 않은 채 짧은 길이 속에 생생하게 용해되어 있다.

<산 너머 남촌에는>

김동환은 1927(27) 발표한 <산 너머 남촌에는>에서 이상향을 추구하는 욕구를 자연과 융합시켜 자연의 운율적 질서를 동화시킨 민요적 리듬을 보여 준다. <국경의 밤>, <북청 물장수>가 북방의 억센 사투리와 강한 남성적 이미지를 보이는 것과 달리, 섬세하고 부드러운 언어 구사와 여성적 어조가 드러나 김동환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 준다.

<산 너머 남촌에는>
1/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제 나는 좋데나.//
2/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제 나는 좋데나.//
3/ 산 너머 남촌에는 배나무 있고/ 배나무 꽃 아래엔 누가 섰다기,//
그리운 생각에 재에 오르니/ 구름에 가리어 아니 보이네.//
끊었다 이어오는 가는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고이 들리네.//

김동환은 <국경의 밤>, <눈이 내리느니>와 같은 초기 작품에서는 북방의 춥고 어두운 겨울을 배경으로 암울한 시대 상황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그러나 이 시에서는 겨울이 없는 따뜻한 남촌을 무대로 하여 그가 그리워하는 이상향을 제시한다. 때문에 시인은 진달래 향기’, ‘보리 냄새’, ‘호랑나비떼’, ‘종달새 노래로 대표되는 사랑과 평화의 낙원으로서의 남촌이 지니고 있는 희망과 사랑의 이미지를 그림으로써 배나무 꽃 아래 서 계실 이 비록 구름에 가려 보이지는 않더라도, 내게 전해 주는 사랑의 노래는 봄바람을 타고서 계속 들려오는 것으로 믿게 하는 것이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1928(28) 발표한 작품으로, 동요로 잘 알려져 있다.

<봄이 오면>
1/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꽃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2/ 봄이 오면 하늘 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주//
3/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말붙인다오/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꽃 되어 웃어본다오

<송화강 뱃노래>

식민지 백성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의도로 역사적 사실을 작품에 투영시켜 현실 상황에 맞서 싸우는 저항 의지를 보여 주던 김동환도,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나라 찾기의 시를 버리고 민요시로 전향한다. 김억과 김소월로 대표되는 기존의 민요시가 다분히 여성적 취향의 애틋한 정감을 갖는 데 반해, 김동환의 민요시는 강한 남성적 어투와 활달한 가락을 바탕으로 한 건강미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1935(35) 발표한 <송화강 뱃노래>이다.

<송화강 뱃노래>
새벽 하늘에 구름장 날린다./ 에잇 에잇 어서 노 저어라, 이 배야 가자./ 구름만 날리나/ 내 맘도 날린다.//
돌아다보면은 고국이 천 리런가./ 에잇 에잇 어서 노 저어라, 이 배야 가자./ 온 길이 천 리나/ 갈 길은 만 리다.//
산을 버렸지 정이야 버렸나./ 에잇 에잇 어서 노 저어라, 이 배야 가자./ 몸은 흘러도/ 넋이야 가겠지.//

여기는 송화강, 강물이 운다야/ 에잇 에잇 어서 노 저어라, 이 배야 가자./ 강물만 우더냐/ 장부(丈夫)도 따라 운다.

이 시는 고국을 떠나 미지의 세계를 향해 가는 장부의 씩씩한 기상이 민요풍의 가락 속에 굴절되어 다소 애절한 느낌을 가진다.

각 연은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행에서는 고국을 떠나가는 시적 화자의 애절한 심경을 표현하고 있으며, 2행에서는 애절함을 극복하기 위한 시적 장치로 노 젓는 의성어를 그대로 차용하는 한편, 3행과 4행에서는 근심과 걱정을 해결하기 위한 시적 화자의 내면을 드러낸다. 몸은 떠나왔어도 마음만은 고국 땅에 가 있다는 화자의 말은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한 우회적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이후 김동환은 조금씩 친일 문필 활동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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