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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3

현대문학 테마 30. 김영랑 김영랑의 생애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김영랑(金永郞, 1903~1950)은 전남 강진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다. 영랑은 호이고, 본명은 윤식(允植)이다. 그는 강진에서 강진 보통학교를 나온 후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부를 계속하여 1916년(14세) 결혼한 후 서울 기독교 청년 회관에서 영어를 배운다. 이듬해인 1917년(15세)에는 휘문의숙에 입학하는데, 이곳에서 선배인 홍사용, 안석주, 박종화, 그리고 후배인 정지용, 이태준 등과 문학 이야기를 종종 나누면서 학창 시절을 보내는데, 결혼한 지 일 년밖에 안 된 아내가 세상을 떠난다. 1919년(17세)에는 구두 속에 선언문을 감추고 고향에 내려갔다가 발각되어 감옥살이를 했다. 결국 휘문의숙을 졸업하지 못한 김영랑은 1920년(18세) 일본으로 가서..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26. 한용운 한용운의 생애와 사상 어린 시절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은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난다. ‘용운’은 법명이고, 입산 전의 본명은 정옥(貞玉)이다. 한용운은 어릴 때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는데, 기억력이 매우 좋아서 마을에서 신동으로 불리곤 했다. 한용운은 1893년(15세)에 결혼하였는데, 갑오 농민 전쟁과 갑오경장을 중에 부모와 형제를 잃었다. 이후 1897년(19세)에 무작정 집에서 나와 설악산의 오세암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절에서 나무를 하고 물을 긷고 밥을 짓는 불목하니 노릇을 하며 수행에 정진하였다. 그러나 두메산골에 답답함을 느끼고 얼마 후 오세암을 나와 시베리아와 만주 등지를 돌아다닌다. 입적과 독립 운동 활동 방랑 생활을 하면서 동 · 서양의 철학과 불교를 깨친 ..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23. 김소월 김소월의 어린 시절과 가정환경 본명이 정식(廷湜)인 김소월(金素月, 1902~1934)은 평북 구성의 공주 김씨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김소월이 세 살 때 그의 아버지 김성도는 일본인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말 잔등에 거꾸로 매달려 돌아와 한 달 여나 의식 불명 상태에 있다가 겨우 깨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정신 이상자가 되어 평생을 폐인으로 지낸다. 김소월의 비사교적인 성격과 폐쇄적인 내향성은 어린 시기 아버지를 보며 생긴 내면의 어둠 때문이었을 것이다. 대신 김소월의 유년기를 함께 보내 준 이는 그의 첫 번째 문학적 스승인 숙모 계희영이었다. 일찍이 언문을 깨쳐 책을 많이 읽은 숙모 계희영은 김소월에게 , 같은 고전 소설 이야기를 들려주고 줄곧 함께 지냈다. 집안을 이끌던 어머니, 옛날이야기와 민요..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