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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77

[서울 영등포] 대림동 노포 중식당, 동해반점 시흥대로에 있는 대림동 동해반점. 식사도 맛있지만 요리에 중국술 하기 좋은 곳이다. 초중학생 시절을 이 인근에서 보냈는데, 당시 주변 학교의 졸업식 짜장면을 책임지다시피 하는 집이었다. 맛있어서 예전에도 인기가 많았는데, 여전히 '대림동 맛집'으로 많이 꼽힌다고 한다. 보다시피 굉장히 오래된 곳이다. 대림동은 지금 차이나타운으로 불릴 만큼 중국인 거주율이 높고 중국인 가게도 많은데, 여기는 좀 다르다. 진작에 자리를 잡은 화교가 건물 하나를 통째 중식당으로 내서 가구며 벽지며 할 것 없이 처음 그대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음식은 다소 한국식으로 많이 변형됐지만, 대신 한국인 입에 아주 잘 맞고 맛이 좋다. 대신 누추함과 알 수 없는 지저분함, 냄새는 감안해야 한다. 세 명뿐이라 룸은 안 된다고 했..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신도림역 진참치 보호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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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일식집, 삿뽀로 런치코스 보호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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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생 어거스틴, 3인 런치 세트 외근이 있어 생전 잘 안 가는 강남 쪽을 들렀다가 식사하러 들어간 생 어거스틴. 처음 와 본다. A세트(2인) : 나시고랭 + 왕새우 팟타이 25,000원 B세트(2인) : 뿌 팟 봉커리 + 왕새우 팟타이 + 라이스 41,000원 C세트(3인) : 모듬 에피타이저 + 뿌 팟 봉커리 + 왕새우 팟타이 + 생어거스틴 볶음밥 59,000원 D세트(3인) : 쏨땀 + 칠리 농어 + 치킨 캐슈넛 + 게살볶음밥 61,000원 우리는 세 명이라 C세트 주문하고,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추가로 느어 픽타이담(29,000원)이라는 소고기 볶음을 추가했다. 제일 먼저 나온 모음 에피타이저. 주로 튀김류로 구성돼 있다. 맛있다. 난 초딩 입맛이니까. 튀긴 건 다 맛있지. 새우, 오징어 같은 흰살생선류를 튀긴 것 같기도 하고..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오류동역 제주 오겹살, 한라산 도새기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는 제주 흑돼지 전문점이다. 여름 한참 더울 때 방문했었는데, 너무 덥고 환기가 안 되는 데다 불친절했고 치마 차림인데 테이블 없이 바닥에 앉는 자리만 있어서 불쾌하게 먹고 나왔었다. 날씨도 선선하겠다 바지도 입었겠다 싶어서 재방문. 메뉴는 푸짐한 듯 단촐하고, 대부분 흑돼지를 주문할 것 같지만 오겹살, 주먹고기 먹는 테이블도 많았다. 그냥 흑돼지 2인분 주문. 반찬들은 무심하다. 그냥 그렇다. 특별한 반찬도 없고, 특별히 맛있는 것도 없다. 그나마 초딩입맛이라 양배추 사라다(?)만 좀 집어먹었다. 이집 특징이 이렇게 고기에 칼집을 내 준다는 점인데 생각보다 촘촘하지는 않다. 불판은 그냥 불판. 불판에 도네누라고 써 있네... 입에 맞는 반찬이 없어서 마늘기름장 달라고 했다. 이..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남산] 목멱산방, 산 속에서 먹는 육회비빔밥 남산에 자리한 육회비빔밥집, 목멱산방. 선결제해야 한다. 차를 주차장에 대고 좀 올라가야 하는데, 나름 서울 한복판에서 산속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는 걸로. 육회비빔밥 11,000원. 이렇게 1인 1쟁반으로 차림해 나온다. 외국인 손님도 꽤 많은 듯.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면 된다. 반찬처럼 먹어도 되고 그냥 비벼 먹어도 되고. 가운데 배 두 조각이랑 있는 게 육회무침이다. 고추장 양념이 미리 되어 있다. 운치는 있네. 날씨 풀리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신도림 닭갈비, 강촌숯불닭갈비 한 달에 한 번 이상, 어떨 땐 서너 번씩 가는 것 같다. 신도림역 2,3번 출구 건너편 먹자골목에 있는 강촌숯불닭갈비. 본점과 별관이 따로 있고, 평일 기준으로 6시 40분 정도면 자리가 다 차기 때문에 7시 넘기면 무조건 기다린다고 생각해야야 한다. 그래서 나는 늘 칼퇴근해서 택시 타고 방문한다. 참고로 예약은 받지 않는다. 메뉴는 단촐하게 양념닭갈비 or 소금구이닭갈비 중 선택. 1인분에 10,000원이고 뼈 붙은 갈비 세 대가 1인분이다. 완전히 정량제. 한 판에 3인분까지 올라갈 수 있고 처음 한 판만 구워준다. 추가는 직접 구워야 하는데, 추가를 2인분 이상 주문하면 그냥 구워 주는 듯... 참고로 소금구이랑 양념을 같이 구워주지 않는다. 맛이 섞여서 안 된다고. 소금구이는 아직 안 먹어 봤다..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신길동 스테이크형 돼지갈비, 순흥골 신풍역 인근 신길동에 있는 순흥골. 스테이크형 돼지갈비로 입소문을 타 분점까지 몇 곳 낸 곳이다. 십여 년 전에 이 근처 미술학원에서 일할 때 자주 갔던 곳인데 그때도 손님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여전히 손님이 많고, 인터넷에 찾아 보니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소개돼 있다. 둘이서 스테이크형 돼지갈비(13,000원) 2인분 주문. 목살이 섞어 나오는 구성이고, 갈빗뼈를 먹고 싶으면 갈비만 있는 구성으로 주문해도 되는데 뼈 무게 때문에 양 줄어드는 게 싫어서 스테이크형으로 주문했다. 반찬이 잘 나온다. 너무 시거나 짜지 않아 입에 잘 맞았던 열무김치. 원래 국물 있는 반찬, 특히 열무김치를 잘 안 먹는데 이건 맛있게 먹었다. 고기 친구 양파절임. 이 둘은 깔끔하게 인당 한 세트씩 준다. 국물 있는 반찬을..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삼성동] 이자카야 우마쿠라, 시샤모 구이와 우니 선릉역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 우마쿠라. 근처 '김돈이'에서 제주 근고기 먹고 간단하게 한 잔 더 하자 하고 아무데나 들어간 것인데, 음식 품질이 괜찮았다. 기본안주처럼 나온 돈가스 두 조각. 반신반의 하며 주문한 우니. 선도가 아주 괜찮다. 녹진하니 좋다. 달다 달아. 필 받아 주문한 시샤모 구이. 그냥 굽지 않고 살짝 꾸덕하게 말린 알배기들을 구웠다. 다음에 선릉 가면 또 들러야지.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경기 양평] 두물머리 핫도그, 연핫도그 양평에서 핫하다는 연핫도그 드디어 먹었다. 핫도그는 원래 다 맛있으니까 평타는 하겠거니 했다. 반죽에 연잎, 연근, 연씨를 넣었단다. 그래서 가격도 비싸다. 한 개에 3,000원. 일반 맛도 있고 매운 맛도 있다. 일반 맛 주문. 반죽에 연꽃 관련 무엇인가들이 들어갔다는 거 말고는 평범. 설탕 + 케첩 + 머스터드 조합이 맛 없을 리가 없다. 크기는 제법 크고 두툼한 편이다. 왜 이리 두꺼운가 했더니 반죽이 두 겹이었네....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니 맛있었고, 갓 튀겨서 바삭바삭하지 맛있고 배도 제법 부르다. 3,000원이 비싸다 싸다 하긴 뭐한데, 좀 값을 내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사장님. 그래도 뭐... 레이도 귀엽고. 앞에 연밭이 있으니 구경값이라고 칠까나.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더 추워지기 전에, 여의도 둔치에서 회 먹기 밖에서 자리 깔고 먹는 거 참 좋아하는 솜글씨. 더 추워지면 한강 나들이는 안녕일 것 같아서, 부랴부랴 동창 만나 노량진에서 회 한 사라 포장했다. 새 건물 지어 깨끗해진 노량진, 두 번 가면 한 번 들르는 단골집인 당진수산에서 33,000원짜리 모듬 하나 포장. 적당한 자리에 벤치가 있기에 냉큼 차지하고 포장해 온 회 오픈. 엄청 두툼한데 이게 33,000원. 연어+광어+참돔+우럭+숭어 구성이다. 지느러미도 넣어주고 서비스로 데친 소라랑 초밥도 주는데 서비스는 영 별로다. 이집은 간장도 챙겨 줘서 더 좋다. 순식간에 다 먹고 얼른 미니스톱으로 달려가 라면 끓여먹기로. 3,000원짜리 편의점 신라면. 그런데 자리로 와 보니 웬 아저씨가 우리가 먹다 잠깐 두고 갔던 술과 초밥을 먹고 있다. 헐.... 그래..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집밥] 혼자 전 부치고 고기 볶고, 명절 기분 내기 한동안 일에 너무 치이고 몸도 좋지 않다. 그래서 올 추석은 집에서 쉬기로 했다. 식구들이 모두 친가로, 외가로 떠나고 혼자 이틀 동안 약 먹고 잠 자고 약 먹고 잠 자고를 반복하다가 몸이 조금 나아졌다. 그리고 혼자 명절 기분 내기 시작. 냉장고를 뒤져 보니 느타리 버섯 한 줌이 남아 있다. 딱 한 줌. 그래서 잘게잘게 찢었다. 달걀 두 개 풀고 소금 두 꼬집 넣어서 잘 풀어 준다. 혼자 먹을 거니까 체에 거르진 않는다. 부드럽게 푼 달걀물을 찢어둔 버섯에 붓고 뒤적뒤적 잘 섞는다. 달걀물이 살짝 모자라는데, 계란 한 개 더 깨긴 애매하다. 그래서 물 조금 넣었다. 초미니 사이즈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조금씩 버섯뭉탱이 올린다. 흩어지지 않게 젓가락으로 잘 모아 줘야 한다. 계란 풀었던 그릇은..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부산 매축지마을] 스완양분식, 돈가스 혼자 부산 여행 중 들른 '스완양분식'. 이런 집이 있는 줄 몰랐는데, 매축지마을을 다니다 보니 앞에 사람들이 잔뜩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기에 냉큼 네이버에 검색해 봤다. 알고 보니 영화 '아저씨'에서 전당포로 나왔던 건물이란다. 영화는 안 봤지만 저렇게 줄 서서 기다리는 데는 이유가 있으려니 하고 고민하다가 기다려 먹기로 했다. 혼자 갔는데 너무 오래 기다렸다. 한 30분은 기다린 듯. 돈가스라는 게 원래 이렇게 먹는 데 시간 오래 걸리는 음식이었나... 대기줄이 거의 빠져 다시 문앞에서 바싹 대기 중. 앞에 입간판(?)이 서 있는데, 돈가스 말고 비프가스나 함박스테이크도 잘 나가는 것 같다. 기다리는 내내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봤는데 역시 돈가스가 제일 낫다고 한다. 메인간판 옆에 동그란 간단으로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남양주 팔당댐] 초계국수, 팔당초계국수 라이더들의 성지라는 팔당초계국수. 비교적 낮은 열량에 시원하니 여름철 한 끼 먹기 괜찮은 것 같다. 값은 비빔국수랑 그냥초계국수 각각 8,000원이고 곱빼기(특)은 9,000원이다. 곱빼기 먹으면 너무 양 많을 것 같다. 괜찮긴 한데 너무 시다. 내 입엔 너무 셔ㅠㅠ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문래동/당산동 횟집 최우영 수산, 오늘의 추천 사시미 도대체 이집 몇 번이나 가는 건지... 최우영 수산 황제물회 후기 최우영 수산 도미+연어 단품 후기 기다리기 싫어서 6시에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을 했다. 대신 웨이팅 1번! 명절 연휴 직전이라 그런지 평소보다는 사람이 적은 느낌이다. 바로 옆 편의점에서 청하 두 병 사 왔다. 이집은 술을 팔지 않고 사와야 한다. 그럼 술 담을 바구니와 얼음은 준다. 간장, 초고추장, 쌈장 장전. 나는 간장만 조금. 청하야 안녕, 내가 오늘 너를 위장 속으로 들이부어 줄 거란다. 오늘은 '오늘의 추천 사시미' 주문했다. 38,000원. 지난번에 포장했을 때보다는 품질이 별로인데, 그래도 괜찮다. 이름은 '오늘의 추천'이지만 구성은 바뀌지 않는다. 눈다랑어 뱃살 대여섯 점, 연어 여섯 점, 마쓰가와한 참돔 18점, 광어 20..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문래동/당산동 횟집 최우영 수산, 황제물회 문래청과시장 근처 최우영 수산. 한 달 새에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두 번째 방문 때 포스팅은 아래 페이지에. 최우영 수산 도미+연어 후기 전부터 계속 벽에 써 있는 '황제 물회'라는 게 먹어 보고 싶었다. 20,000원이어서 그리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기에 점심시간에 무려 택시 타고 가서 주문해 봤다. 재료를 다 썰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단다. 십 분쯤 기다리니 물회가 나왔다. 오~ 크다, 맘에 들어! 전복에 문어, 명게, 광어, 도미, 참치... 뭐 그냥 생각 나는 건 다 들어가 있다. 특히 전복 선도가 장난 없다. 맛있어... 내 사랑 멍게도 신선 그 자체. 오늘 연어는 다소 아쉽다. 문어도 타코와사비용인지 너무 잘아서 먹기 힘들고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참치는 눈다랑어쯤 되는 듯. 그냥저냥...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