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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77

[서울 구로] 맛있는 요리가 많은 라꾸긴 좋은 사람들과 찾아간 이자카야, 라꾸긴. 전부터 한 번 와 봐야지 와 봐야지 생각만 했던 곳인데 드디어 오게 됐다. 대림역에서 그나마 가깝지만 지하철로 가기 좋은 위치는 아니다. 개인 접시와 젓가락, 간장부터 세팅해 주는데 그릇이 퍽 마음에 든다. 이날은 산미구엘 작은 생맥주(5,000원)로 달렸다. 넉 잔이나 마신 것 같다. 오토시는 해초에 마요네즈, 와사비 조금 넣어 버무린 요리가 나온다. 모듬회 소 주문. 25,000원에 12종 24피스가 나온다. 가격 대비 구성도 양도 선도도 다 좋다. 숙성회라고 한다. 등푸른 생선들이 좀 있어서 무순과 와사비 양이 조금 아쉽다. 시메사바. 내가 사랑하는 고등어 회. 이건 아마도 청어....? 능성어인 듯. 음 얘는 뭐지. 잿방어인가. 마쓰가와한 참돔. 이건 뭐지..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김해] 멸치곰국 국수 - 대동할매국수 김해에서 노포라는 맛집을 찾았더니 '대동할매국수'를 꼽는 사람이 많았는데, 헐... 리모델링 + 확장이 되어 있다...? 게다가 가격도 올랐네... 난 분명 '보통 3,500원', '곱빼기 4,000원'으로 알고 왔건만.... 심지어 올 초에도 그 가격이었다고 했으니, 단 몇 달만에 곱빼기 가격은 25%p나 오른 셈이다. 이건 '가격 인상을 이해, 사랑, 배려'하라는 뜻이었나 보다. 그래도 곱빼기 국수가 5,000원이면 결코 비싸진 않지. 곱빼기 주문했다. 요렇게 나온다. 소면이 아니라 중면이고, 뭔가 특별해 보일 것 없지만 자세히 보면 특이하게도 단무지가 올라가 있다. 주전자째 가져다 주는 멸치육수, 아니 '멸치 곰국'을 자작하게 붓고 위에 다진 청양고추를 잔뜩 올리면 완성. 아..... 너무 맛있잖아..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의 집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봉하마을로 향했다. 백수가 할 게 뭐 있나. 이럴 때 가 봐야지. 기일에 맞췄더라면 좋았겠지만, 5월부터 개방 중인 '대통령의 집' 예약이 하도 어려워 5월 25일에 겨우 예약했다. 처음 찾은 봉하마을은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 하하... 배우 명계남씨가 썼다는 글. 2001년 12월, 제16대 대통령 후보 국민경선 출마 선언문 중 발췌한 것이다.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김해]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본점 김해 맛집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찾아갔다. 암, 원래 뒷고기는 김해가 고향이지.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 집이라고 해서 5시 오픈인데 5시 30분쯤 후다닥 찾아갔다... 이것이 백수의 힘...? 친구랑 둘이 뒷고기 2인분, 생갈비 1인분, 맥주 한 병 주문했다. 뒷고기는 1인분 120g에 5천원, 생갈비는 180g 정도였던 듯한데 8천원. 기본반찬은 크게 특색있지 않고, 김치묵사발이 시원하니 맛났다. 뒷고기가 금세, 진짜 순식간에 초벌되어 나온다. 내올 때마다 구성 비율이 조금씩 달라지는 듯.... 뒷목 부위 항정살이며 돼지 혀며, 이것저것 특수부위가 나온다. 맛있어ㅠㅠㅠㅠㅠ 김해 오길 잘했다. 말도 안 하고 2인분 순삭.... 생갈비는 초벌이 안 돼서 나온다. 인천에서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가평] 설악막국수춘천닭갈비 친구가 하도 맛있다고 난리를 쳐서 함께 경기도 가평까지 나섰다. 설악 톨게이트에서 가까운, '설악막국수춘천닭갈비'... 이름도 길다... 메뉴는 단촐한 듯 아닌 듯... 닭갈비 2인분, 후식막국수 두 개, 사이다 하나 주문했다. 벽에 유명인 사인이 가득하다. 허영만 아재!! 기본찬은 엄청 심플하고, 딱히 별 맛도 아니다. 왠지 예감이 안 좋았다. 그런데 진짜 참숯 세팅해 주신다. 우왕 참숯이당 >_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폐회식) 갑자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A석 티켓이 생겨서 예정없이 가게 됐다. A석이면 무려 장당 90만원이 넘는 티켓 아닌가. 냉큼 출발해야지. 좀 일찍 나왔더라면 너구리마을 들러서 컵라면 한 사발 했을 텐데, 시간이 없어서 저 멀리 너구리만 보고 패스. 짐 검사 티켓 검표 다 하고 들어서니 짠, 여기가 올림픽 플라자(?)입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2000원 받고 이곳에 입장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날은 폐회식 날이라 플라자에만 들어올 수는 없었다고. 조~기 가운데 있는 조형물도 예뻤고, 군데군데 수호랑이랑 사진 찍는 포토존도 있었지만 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장도 못 찍었다. 여기는 현대차에서 마련한 테마관 같은데, 다 끝나고 나올 때 어두워지니 더 예뻤다. 여긴 기념품 가게. 늘어선 줄을 보아 하니 들어..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속초] 청초수물회 일에 너무 치여서 훌쩍 휴가 내고 떠난 속초. 칼바람 맞으며 꾸역꾸역 청초수물회를 찾았다. 11시 좀 넘은 시간임에도 테이블은 만석이었다. 혼자 2인용 해전물회(35,000원) 주문. 2인용인데 괜찮겠냐고 직원이 재차 물어 주었는데, 나는 꿋꿋하다. 2인용 주세요. 서빙한 다른 직원은 당연히 일행이 있겠거니 한 건지, 앞접시를 두 개 주었다. (;;) 처음 와 봤는데, 그냥 딱 생각했던 맛이었다. 어마어마하게 맛있으리라던 기대는 저멀리 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여름이면 더 맛있었을까. 괜찮아, 난 해삼을 많이 좋아하니까. 소면 한 줄 안 남기고 다 먹고, 위층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니 요기가 천국일세. 맛있는 건 다 서울에 몰린다더라.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명태어장 갑오징어 조림 보호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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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몰타 참치 자타공인 참치 러버인지라 해마다 생일이면 참치집을 찾는다. 줄여야지 줄여야지 하면서도 참치는 어째 줄어지지가 않네. 내 사인(死因)은 분명 중금속 중독이 아닐까. 생일이라고 나름 몰타참치를 찾아 사주는 사람 주머니를 생각해 제일 저렴한 10만원짜리로 2인 주문하고 적당한 가격의 와인 한 병 같이 주문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손 잘 안 가는 츠케모노들. 가끔 양배추랑 생강, 마늘쫑 정도는 집어먹는다. 간장게장을 굳이 참치에 올려 먹으라고 주시는데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짜지 않아 맛있다. 집에 갈 때 두 마리나 싸 주셨다. 왜이리 많이 주시냐니까 하도 맛있게 다 잘 먹기에 고마워서 주는 거라던 실장님, 감사합니당. 첫 판. 저렴이 코스라 그런가 광어도 좀 주시는데, 참치 먹다가 광어 먹는 것도 좋아. 뭔들 안..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문래동] 교토참치 지난번 가족 모임 때 다녀온 문래동 교토참치가 하도 괜찮아서, 친구랑 둘이 또 방문했다. 저번에 35,000원짜리도 퀄리티가 좋기에 또 35,000원짜리로 주문했다. 무한리필집은 아니니 참고. 죽, 샐러드, 장국 먼저 나오고 초밥도 인당 두 피스씩 나온다. 광어나 익힌새우가 아니니 좋다. 초밥 참치도 질이 좋다. 곁들이들은 저번이랑 거의 구성이 같다. 해파리, 소라, 타코와사비 등등... 그런데 이건 뭔지 모르겠다. 물어보니 문어라고 한다. 대체 얼마나 큰 문어인 거니 넌... 첫 판 나온 참치. 지난번엔 넷이 와서 그런지 구성이 더 좋았는데, 이번은 저번만 못하다. 그래도 눈다랑어 뱃살도 주고, 나쁜 구성은 아니다. 지난번보다 조금 못하다는 뜻이다. 고소하고 맛있다. 칠리새우도 품질이 좋고 참치 갈비구..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네이버 지도로 만든 포천 1박 2일 여행코스 지도 네이버 지도를 확대해서 한 장 한 장 캡처(캡쳐)한 후 이어 붙여 주요 지점을 표시한, 정성 들인 지도입니다. 다른 곳으로 공유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만 사용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압축파일의 비밀번호는 somgle입니다. *자료가 도움이 되었다면 인사 한 줄 남겨 주세요. 지도 설명 1박 2일 일정에 맞게, 내가 가고 싶은 곳 위주로만 표시한 지도이다. 서울 근교로 1박 2일 정도 가볍게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만들었었다. 본문에는 작게 올라가니 맨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나는 청계저수지 주변으로 숙소를 정한다고 가정하고 일정을 잡았고, 가평 '잣향기푸른숲'도 가깝고 좋다기에 함께 표시해 두었다. 각각의 스팟은 색깔로 구분돼 있다. 늦여름에 만들었던 거라 해바라기밭도 표기돼 있다. 국내에..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네이버 지도로 만든 속초 지도와 1박 2일 여행코스 네이버 지도를 확대해서 한 장 한 장 캡처(캡쳐)한 후 이어 붙여 주요 지점을 표시한, 정성 들인 지도입니다. 다른 곳으로 공유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만 사용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압축파일의 비밀번호는 somglesokcho입니다. *자료가 도움이 되었다면 인사 한 줄 남겨 주세요. 지도 설명 혼자 속초 여행 가려고 만든 지도이다. 1박 2일 정도 가볍게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만들었었다. 포켓몬도 좀 잡아 보고 싶었고... 본문에는 작게 올라가니 맨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는 것이 좋다. 고속버스를 타고 방문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서울에서 가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도 표시돼 있다. 물론 다른 관광지도 대부분 표기해 두었다. 전체적으로 격자 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한 칸이 가로 세로 200m이기 때문에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대구] 걸리버막창 대구 토박이와 대구 출장을 갔다가, 강추하는 막창집 '걸리버막창'이 있다기에 출장 멤버들 모두 들렀다. 위치는 잘 모르겠다. 택시 타고 감.... 막창이라고 하니 으레 대구 막창골목에 있겠거니 했는데, 그렇진 않았다. 메뉴는 저렴한 듯하지만 저렴하지 않다. 고기류가 다 140g이다. 150g도 아니고 140g이라니;;; 참숯도 아니고 돌판도 아니고 그냥 그런 불. 기본찬은 이것저것 잘 준다. 파무침에 특제라는 양념 소스. 식판에 담아주는 쌈채소들... 콩나물국. 양파절임은 1인 1접시. 데친 양배추. 양념장에 청양고추와 다진파를 섞어 준다. 다진 땅콩이 들어 있어 고소하고 맛있다. 막창부터 주문. 솔직히 막창은 내 입맛에 안 맞았다. 동행한 수도권 토박이들의 의견도 만장일치. 그래도 기름쌈장에 먹으면 나..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제주도] 핫한 베이커리·디저트, 메종드쁘띠푸르 제주도에서 나름 잘나간다는 베이커리, 메종드쁘띠푸르. 빵순이로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집에 가져가려고 잼 두 개 사고 빵도 조금 샀다. 살구 타르트. 적당히 달고 녹진하니 맛나다. 크림치즈 가득 들어 있는 모카 번. 요거 정말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부드럽다. 여기서 이날 홍차 잼을 사왔는데, 맛이 별로 없었.... 보너스로 땅콩 아이스크림. 나는 이런 스타일인 듯. 추워서 덜덜 떨며 먹었다. 참, 여기는 압구정에도 분점이 있다더라.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신도림 강촌숯불닭갈비, 뼈 붙은 닭갈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곳. 7시쯤 도착하니 웨이팅이 있어서 30분 기다리고 입장... 신도림 강촌숯불닭갈비 지난 후기 오늘은 양념 3인분. 1인분에 뼈 붙은 닭갈비가 세 대씩, 정량이다. 둘이 가서 3인분이면 배 두들기며 나온다. 다 구워주니까 손 까딱 안 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후와우.... 또 먹고 싶다. 대체 어떻게 이런 맛을 내는 거지. 집에 숯불 화로 하나 구비해야 하나. 이집 없어지면 울 것 같다. 신도림역 2,3번 출구 맞은편 먹자골목에 위치.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경기 파주] 지혜의 숲, 어마어마한 크기의 북 카페. 파주 들렀다가 지혜의 숲 방문.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책 좋아하는 나한테는 천국 같은 곳이다. 하지만 편도 60km 거리에 있으니 쉽게 갈 수 없어 아쉬울 뿐. 사진이 별로 없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꼭 가 보길 추천... 만화부터 철학서까지,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분류의 '책'이란 책은 다 있다. 대부분 기증 도서인 것 같다. 또 가야지. 또 가고 싶다.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