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는 제주 흑돼지 전문점이다. 여름 한참 더울 때 방문했었는데, 너무 덥고 환기가 안 되는 데다 불친절했고 치마 차림인데 테이블 없이 바닥에 앉는 자리만 있어서 불쾌하게 먹고 나왔었다. 날씨도 선선하겠다 바지도 입었겠다 싶어서 재방문.
메뉴는 푸짐한 듯 단촐하고, 대부분 흑돼지를 주문할 것 같지만 오겹살, 주먹고기 먹는 테이블도 많았다. 그냥 흑돼지 2인분 주문.
반찬들은 무심하다.
그냥 그렇다. 특별한 반찬도 없고, 특별히 맛있는 것도 없다.
그나마 초딩입맛이라 양배추 사라다(?)만 좀 집어먹었다.
이집 특징이 이렇게 고기에 칼집을 내 준다는 점인데
생각보다 촘촘하지는 않다.
불판은 그냥 불판. 불판에 도네누라고 써 있네...
입에 맞는 반찬이 없어서 마늘기름장 달라고 했다.
이 집이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건 고기 덕분이다.
쫀득하니 맛있다.
개인적으로 흑돼지는 털이 씹혀서 안 좋아하지만
동행이 흑돼지를 고집해서 흑돼지만 먹음...
고기 하나는 참 맛있다.
청하 한 병 추가.. 총 두 병 마시고
고기도 일인분 추가했다.
오겹 아닌 부위 약간을 서비스로 내 주신 듯.
메뉴에 없는 부위인 것 같은데, 살코기라 담백하고 맛있었다.
고기 썰어 내 주시는 총각(아저씨?)가 참 친절했다.
또 오려나...
오류동역에서 가깝고, 가게 앞쪽에 주차할 공간들이 마련돼 있으니 비면 알아서 주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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