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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동유럽 여행 URL 복사

[슬로베니아] 보히니, 블레드, 포스토이나, 프레드야마 성 관광지 설명자료(한국어 가이드)

2021. 12. 31. by 솜글

슬로베니아 다른 자료

류블랴나 설명 자료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보히니(Bohinj)

슬로베니아의 북서부의 줄리안 알프스(Julian Alps)에 위치하는 마을로 분지 지형이다. 인구는 약 5,300명이다. 마을 인근에 슬로베니아와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보히니 철도가 있으며 최근 들어 관광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보겔 산(Mt. Vogel) 트래킹 투어와 줄리안 알프스의 눈동자라고 불리는 보히니 호수(Bohinj Lake)가 유명하다.

보히니 호수

블레드(Bled)

슬로베니아의 북서부, 어퍼카르니올라 주에 속한 마을로 알프스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동명의 지방 자치 지역인 블레드의 행정 중심지이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높은 해발 2864m의 트리글라브 산기슭에 위치한 블레드에는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블레드 호수, 호수 안 섬에 있는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그리고 호수가에 바위산 위에 있는 블레드 성이 유명하다.

2015년 슬로베니아에서 TV 드라마로 방영된 아르놀트 리클리의 한 장면

블레드의 역사는 1855년 스위스에서 온 의사 아르놀트 리클리(Arnold Rikli)가 이곳에 치료소를 세우면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리클리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그리고 온화한 햇볕이 환자를 치료한다는 이론을 펴며 블레드의 자연환경이 가진 치유 효과를 위해 이곳에 왔다. 그는 블레드에 목욕탕과 보도, 하이킹 전용도로와 주택들을 건설하고 치료소를 세웠으며 환자들에게 목욕하고 나체로 걷는 치료법을 권했는데 꽤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블레드 호수와 인근의 트리글라브 국립 공원(Triglav National Park)에서 트레킹과 하이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이 마을을 거쳐 가기도 한다. 슬라브 전설에 의하면 블레드가 위치한 트리글라브 산에는 머리 3개가 달린 신선이 있어 지상과, 천국, 지옥을 지킨다고 하며, 블레드 섬은 슬라브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과 풍요의 여신, 지바(Živa)의 성지라고 한다. 블레드는 조인성과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김래원과 신세경 주연의 드라마 <흑기사>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블레드 섬(Blejski Otok)

블레드 호수는 최대 길이 2,120m, 최대 넓이 1,380m, 최대 깊이 30.6m로, 호수 안에는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자연 섬인 블레드 섬이 있다. 블레드 호수에는 모터로 움직이는 배가 전혀 없고 오직 사공이 젓는 배만 운행하는데 이 배는 자격증을 가진 슬로베니아 사람만이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양쪽으로 좌석이 있는 배는 무게중심이 잘 흔들리는 듯 사람이 탈 때 마다 크게 흔들리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리기라도 하면 배도 같이 기울어 긴장하게 만든다.

나루터를 떠나 섬으로 향하다 보면 호수 끝에 서 있는 절벽이 아스라이 보이고, 1㎞ 정도 배를 타고 가면 블레드 섬에 도착한다.

99개 돌계단

성모승천 성당으로 올라가려면 99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 성당에서 결혼할 때는 신랑이 신부를 안고 이 99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때 신부가 계단을 다 오를 동안 침묵해야 결혼 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한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슬로베니아 청춘남녀들에게는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로망이라고 한다.

계단 맨위 끝자락에 서면 블레드 호수 맞은 편 산등성이 숲속에서 빼꼼히 하얀 몸채를 드러내 보이고 있는 티토 별장(Vila Bled)이 눈에 들어온다. 유고슬라비아 연방 시절 대통령이었던 티토가 1947년 지은 것으로 찰스 왕세자, 후세인 요르단 국왕, 인디라 간디 인도 수상, 배우 비비안 리 등 수많은 세계의 명사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특히 1975년 당시 북한의 김일성이 아들 김정일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다가 블레드 호수의 풍경에 반해 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일주일 간 더 머물다 갔다고 한다.

티토 별장

성모승천 성당

계단을 오르면 바로 성모승천 성당이 나온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지금의 교회는 1698년에 세워진 것인데, 10세기 무렵 슬라브 신화의 지바(Živa) 여신의 신전이 있던 자리에 처음 예배공간이 들어섰다.

12세기 무렵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발전시켰고, 1465년 류블랴나의 주교 지기스문트 람베르크에 의해 고딕양식으로 개축하면서 제단과 종탑이 완성되었다. 1509년 대지진으로 교회가 무너지자 초기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지었다. 1534년에는 이탈리아 파도바 출신의 프란시스쿠스 파타비누스가 만든 소망의 종을 종탑에 걸었다. 이 종을 세 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정원에는 고딕 양식의 마리아 막달레나 조소상이 있으며 교회 벽의 기도소에는 1866년에 만든 수태고지 장면이 부조되어 있다. 정면 제단에는 1747년에 제작한 성모상을 모셨고, 양옆으로는 헌정한 블레드의 지주 하인리히 2세와 그의 부인 쿠니군데가 호위하고 있다.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가구들도 잘 보존돼 있다.

크렘나 레지나(Kremna Rezina)

블레드의 명물은 슬로베니아식 바닐라 크림 케이크로 크림슈니테(Cremschnitte)라고도 불린다. 커스드 크림위에 패스트리를 얹어 부드럽고 달콤하다. 블레드가 원조인 것은 아니고 원래 중앙유럽에서 널리 퍼져있는 케이크의 한 종류였는데 1953년 블레드에 있는 파크호텔 (Hotel Park)의 한 셰프가 세르비아에서 오면서 레시피가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

블레드 성(Blejski grad)

블레드 호수 서북쪽 끝자락을 100m 깎아지른 절벽 위에 오뚝하니 호수와 마을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자리하고 있다. 1004년 브릭센 대주교 아델베론이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2세로부터 블레드 지역을 영지로 하사 받은 후 짓기 시작해 18세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성이다.

전체적으로 바로크 양식을 갖추고 있는 이 성은 애초에는 외세 방어를 위한 요새로 난공불락인 천혜의 요지에 지어진 것인데, 훗날 주로 왕실의 여름별장으로 쓰였다. 블레드 성 정문 아래 카페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그윽히 절벽 아래 푸른 융단처럼 펼쳐진 짙푸른 블레드 호수와 해그림자가 비껴가는 평화로운 블레드 마을 전경, 그리고 저 멀리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오는 율리안 알프스의 영봉들을 바라다 보면 천국과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도살자 다리(Mesarski most)

좁은 강폭을 잇는 제화공 다리에서 쫓겨난 푸줏간 상인들이 하류인 이 다리로 근거지를 옮겼다 하여 도살자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리에는 개구리, 아담과 이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의 사티로스(Satir),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을 위해 제우스의 불을 훔쳐왔다는 프로메테우스(Prometej)의 청동상이 있다.

도살자 다리의 사티로스(왼쪽)와 프로메테우스(오른쪽)

로바 분수(Robbov vodnjak)

메스티니광장에 오벨리스크와 로바 분수가 있다. 로바 분수는 1751년 이탈리아 조각가 프란체스코 로바가 만든 바로크 양식의 분수로 조각품이 들고 있는 세 개의 항아리는 슬로베니아의 사바,크르카, 류블랴니카 강을 나타내고 있다. 류블랴나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로 로마에 있는 베르니니의 피우미 분수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고 한다.

로마의 피우미 분수

포스토이나(Postojna)

피브카강(Pivka R.) 북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Ljubljana),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 크로아티아 리예카(Rijeka) 간의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오랫동안 노트라니스카(Notranjska) 지역의 주도였던 도시이기도 하다. 소비치(Sovič) 언덕 끝을 따라 도시가 처음으로 형성되었고, 이후 철도 건축과 더불어 주변분지로 확장되었다.

포스토이나에서 9㎞ 떨어진 프레드야마 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과거 농부와 삼림지대 노동자들이 사용했던 오래된 농기구들을 볼 수 있다. 또 굽이치는 지형적 특징으로 조깅, 하이킹, 승마하기에 좋고 산림의 버섯과 다양한 과일들을 채집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프레드야마 성(Predjamski grad)

높이 123m의 절벽에 800여 년 전에 건축된 성으로 한쪽 벽이 동굴과 연결돼 있다. 본래 1274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인데 15세기에 슬로베니아의 로빈후드라 불리는 영웅, 에라젬 루에거(Erazem Lueger)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에라젬 루에거는 이 성에 살면서 에라젬 프레드야마스키(Erazem Predjamski)로 불렸는데, 슬로베니아어로 Pred(프레드)는 front(앞)이라는 뜻이고 Jama(야마)는 cave(동굴)이라는 뜻이니 말 그대로 ‘동굴 앞의 성’이라는 뜻이다. ‘에라젬 프레드야마스키’는 ‘프레드야마의 에라젬’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 역사서에 따르면 프레드야마스키 남작은 친척의 복수를 했다가 국왕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탈출해서 프레드야마 성에서 살았다. 그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왕을 피해 이곳에 숨어 살면서 귀족들의 재산을 훔쳐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곤 했는데, 워낙 가파른 곳에 지어진 성이고 쉽게 쳐들어오기가 쉽지 않아 프레자마스키는 이곳에서 1년을 넘게 버텼다고 한다. 왕이 보낸 군대들은 도대체 어떻게 버티는지 알 수가 없다며 이들을 유령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만큼 프레드야마 성은 미로와 같이 짜여 있고 비밀통로가 많은 철통 같은 요새였다.

프레드야마스키 남작을 그린 그림

남작은 동굴의 언덕 반대편으로 뚫린 에라젬의 통로(Erazem's Passage)를 통해 외부에서 물자를 공수해 왔기 때문에 거주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포위하고 잇는 병사들에게 구운 쇠고기를 던지기도 하고 봄이면 신선한 버찌까지 던져 주었다고 하니 병사들은 잔뜩 약이 올랐을 것이다. 이 통로는 17세기 초에 도둑들이 성 안에 있는 물건들을 훔쳐가기 위해 오가는 통로로 쓰였다.

에라젬의 통로로 가는 길(왼쪽)과 에라젬의 통로(오른쪽)

그러나 프레드야마스키는 결국 하인의 배신으로 화장실에서 돌포탄에 맞아 죽는다. 성에서 유일하게 노출된 부분이었던 남작의 전용 외부 화장실에서였다. 남작이 화장실에 나타나자 배신자 하인이 적들에게 불빛으로 신호를 주었고, 적이 그때 화장실로 돌포탄을 쏘아 남작을 죽이고 성을 무너뜨렸다고 한다.

이후 프레드야마 성은 16세기 지진으로 붕괴되었다가 한 차례 재건된 후 사실상 변화 없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 공산당 시절부터 지금처럼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프레드야마스키 남작이 맞아 죽은 돌포탄

프레드야마스키 남작과 함께 살았던 30여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던 공간도 재현돼 있다. 창은 접근하는 적들의 동향을 살피기 좋게 나 있다. 성직자가 기도를 드리던 예배당, 프레드야마스키의 침실, 하녀가 일하던 부엌, 식당, 중세 무기고, 고문실, 성 내에 갖추어 두었던 법정 등을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식품을 보관했던 창고는 현재 기념품 판매소로 쓰이고 있다.

계단을 따라 성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동굴과 이어진다. 동굴 쪽까지 올라가면 절벽 사이로 사진 프레임에 짜맞춘 듯 마을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 장면이 또 한없이 멋지다.

드라마 <흑기사>에서는 이 성을 배경으로 김래원이 신세경의 얼굴을 열심히 찍는 장면이 나온다. 1986년 영화 <용형호제>, 2008년 미국 드라마 <고스트 헌터 인터내셔널(Ghost Hunters International)>에도 등장했으며 2014년에는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Strike)>에 배경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흑기사에서 김래원이 신세경을 찍는 장면

프레드야마 성의 라임나무

프레드야마 성의 주차장 앞에는 500년 된 라임나무가 있다. 에라젬 루에거의 영원불멸을 기원하기 위해 그의 연인이 심은 것이라고 한다.

포스토이나 동굴(Postojnska jama)

구조상 수준을 달리하는 5개의 층상구조를 이루는 동굴로 백악계의 석회암을 모암으로 알프스조산운동의 영향을 받은 동굴이다. 구석기 시대의 정착민들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어 이곳에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정착해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브릴리언트(Brilliant)로 불리는 석순이 유명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동굴이자 3대 동굴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석회 동굴이다. 영국의 유명한 조각가 헨리 무어(Henrry Moore)가 ‘가장 경이로운 자연 미술관’이라고 극찬한 곳이며, 수백만 년 동안 떨어진 물방울이 모여 산타 할아버지도 되고, 앵무새도 되고, 노아의 방주도 되는 이곳은 상상만으로 모든 게 가능한 공간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주굴의 연장은 20㎞가 넘는데 지굴을 합치면 거의 50㎞에 이르고 동굴 내에 2㎞의 궤도가 부설되어 있어 관광객을 편안하게 동굴 깊숙히 인도한다. '콘서트 홀'로 불리는 넓은 동방(gallery)은 3000㎡에 천장 높이 35m, 넓이 50m, 길이 120m의 거대한 홀로 1만 명이 동시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 공개된 곳의 길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5㎞에 달한다.

오스트리아 지배하의 원래 이름은 아델스베르그(Adelsberg)시 근처에 있어서 아델스베르그 동굴로 불렸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슬로베니아 지방이 유고슬라비아로 편입되고 아델스베르그가 포스토이나로 개명됨으로써 포스토이나 동굴로 불리게 되었다.

포스토이나 동굴의 발견과 활성화

포스토이나 동굴은 1818년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방문에 대비해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동벽 30m 높이에서 호화찬란한 새로운 동굴이 발견됐다. 동굴 내에 안전통로가 개설되고 입동자가 일약 1,000명으로 늘어났으며, 관람료를 징수함으로써 합리적인 관리와 동굴퇴적물의 보호가 이루어지고 많은 안내인을 훈련시켜 관광객들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1852년 트리에스테(Trieste)에서 이곳까지 철도노선이 부설되고 동굴로 가는 특별관광열차가 정시적으로 운행됨으로써 입동자는 크게 늘어 1870년에는 8,000명으로 증가됐다.

호화로운 관광호텔이 건설되고 유럽의 미국 이민자들도 모국 방문길에 빼놓을 수 없는 관광동굴로 공전의 대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유럽의 여러 나라들도 동굴개발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라마다 앞다투어 관광동굴 개발에 열을 올리는 큰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신대륙에서도 총 길이 591㎞의 세계 최장 동굴인 호주 맘모스(Mammoth)동굴을 비롯하여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미국 칼즈배드(Carlsbad) 동굴, 루레이(Luray) 동굴 등이 개발되는 큰 계기가 되었다

동굴 입장 시 꼬마 열차를 타고 2㎞ 정도를 간다. 소요 시간은 약 10분이다. 이후 열차에서 내려 1.5㎞ 가량 걸으면서 구경한 후 다시 열차를 타고 입구로 돌아온다. 1818년에 동굴이 발견된 이후 한동안은 동굴 입구 근처만 걸어서 들어갈 수 있었으나 1964년에 관광열차가 개통되어 현재는 약 1시간 30분 동안 구경할 수 있다. 내부가 꽤 복잡해서 길을 잃기 쉬우므로 정해진 코스대로 돌아오는 것이 좋다.

포스토이나 동굴 지도

포스토이나 동굴 관람

천장에서 아래를 향해 뻗은 것이 종유석(stalactite)이고 바닥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만들어진 것이 석순(stalagmite)이다. 이것들은 물에 섞여있는 내용물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로 만들어지는데, 아무것도 섞이지 않아야 흰색을 띤다. 러시아 다리라는 이름의 짧은 다리를 지나갈 때 오른쪽을 보면 피사의 사탑처럼 생긴 석순을 볼 수 있다.

천장에 가느다랗게 매달린 하얀 종유석들이 잔뜩 있는 스파게티홀이 이 동굴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이고, 가장 유명한 석순 ‘Brilliant’도 놓치지 않아야 할 볼거리다. 약 5m 높이의 하얗게 빛나는 이 석순은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의미로 Brilliant라고 불린다. 석순이 1m 자라는데 1만년이 걸린다고 하니, Brilliant은 5만년전부터 한방울 한방울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종유석 Brilliant

프로테우스

포스토이나 동굴에서는 올름(olm) 또는 프로테우스(Proteus anguinus)라고 하는 동굴 도롱뇽을 볼 수 있는데, 최대 길이 25~30cm인 프로테우스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지하에서 사는 척추동물이다. 최대 100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몇 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 멸종위기 동물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프로테우스는 피부에 보호색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몸통의 혈액이 살짝 비쳐 희미한 분홍색으로 보인다. 앞다리는 3개, 뒷다리는 2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눈이 발달하지 않아서 앞을 전혀 보지 못한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이것을 새끼 용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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