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가면 여기 꼭 가야 한다고 했다. 마카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그래서 출발....
그런데.... 너무 힘들다......
너무 덥고.... 많이 걷고.... 고지대다... 힘들다....
땀이 주륵주륵......
더 이상 못 걷겠어....
너무 덥고 습해.....ㅠㅠ
라고 생각할 때쯤 이렇게 기아 요새가 나타난다.
욕이 턱 밑까지 찼다.
나는 혼자 온 33세 여성이었고, 메이크업은 이미 땀과 함께 사라졌다.
그런데 기대했던 경치도 안개에 가려져 별로다. 이럴 수가...
이게 아닌데.....
꼭 와 보라며.... 엄청 좋다며....
그래도 등대랑 요새는 예쁘네.
그냥 사진으로 볼 걸, 왜 이걸 본다고 이렇게 덥고 습한데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왜 바람 한 점 없는 걸까....
니들은 좋냐.... 난 힘들다.....
물 한 병 없이 여기까지 올라오다니, 내가 미쳤지.
또 어떻게 내려간다.....
내려오는 길도 험난했다.
맑은 날에만 갑시다. 안 그러면 힘들고 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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