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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2

현대문학 테마 26. 한용운 한용운의 생애와 사상 어린 시절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은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난다. ‘용운’은 법명이고, 입산 전의 본명은 정옥(貞玉)이다. 한용운은 어릴 때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는데, 기억력이 매우 좋아서 마을에서 신동으로 불리곤 했다. 한용운은 1893년(15세)에 결혼하였는데, 갑오 농민 전쟁과 갑오경장을 중에 부모와 형제를 잃었다. 이후 1897년(19세)에 무작정 집에서 나와 설악산의 오세암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절에서 나무를 하고 물을 긷고 밥을 짓는 불목하니 노릇을 하며 수행에 정진하였다. 그러나 두메산골에 답답함을 느끼고 얼마 후 오세암을 나와 시베리아와 만주 등지를 돌아다닌다. 입적과 독립 운동 활동 방랑 생활을 하면서 동 · 서양의 철학과 불교를 깨친 ..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13. 변영로 변영로의 생애 학창 시절과 문단 활동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 1898~1961)는 서울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난다. 큰형은 국학자이자 한학자이며 스무 살에 법관직에 오를 만큼 천재였고, 작은형은 영문학자이며 나중에 국무 총리를 지내는 변영태이다. 사람들은 이 삼형제를 당송 팔대가이던 소순(蘇洵) 삼부자에 빗대어 한국의 삼소(三蘇)라고 부르기도 한다. 1912년(15세)에는 학교에 다니면서 두 살 연상의 아내를 맞는데, 졸업 직전 교사에게 대든 일로 중퇴한다. 변영로는 어학 분야에 남다른 재질을 보였다. 1915년(18세)에는 조선중앙기독청년회학교 영어 반에 등록하여 3년 과정을 6개월 만에 2등으로 마치고 이듬해부터 영어 교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1918년(21세) «청춘»에 영시 를 발표하였고, 1..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