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고민만 하던 스페인에서 장인이 만든다는 에스꼬다(Escoda) 휴대용 수채화붓을 구입했다.
콜린스키 모델인 1214(Reserva) 라인이고 8호 브러쉬이다.
가격은 붓값 16.5파운드에 쉬핑 관리비 0.3파운드 포함 16.8파운드인데, 현재 환율로 25,000원 정도지만 카드 수수료 붙고 하니 25,735원이 결제됐다.
참고로 국내 화방 쇼핑몰에서 이 모델은 배송비를 포함하면 포함 6호가 42,000원, 10호는 68,000원이다.
풀 먹인 상태 그대로인데, 어째 한두 올이 삐죽 나와 있다.
이 현상은 실제 사용 때도 그대로 이어졌다. 왠지 실망스러워... 차라리 인조모 모델을 살 걸 그랬남.
길이는 딱 예상했던 대로지만,
두께가 상당하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두툼하다.
저렴한 루벤스 인조모 수채화 10호와 비교.
붓모 지름은 이 정도다.
공식적으로 이 붓의 지름은 4.4mm라는데, 4mm로 보는 게 맞는 듯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10호를 살 걸 싶다.
저렴한 미니 팔레트와 크기가 비슷하다.
위에서 찍다 보니 붓이 더 커 보이는데, 실제로는 완전 딱 맞게 안에 들어간다.
사용감은 역시 콜린스키라서 굉장히 좋다.
앞으로 여기저기서 그림 많이 그려야지.
그리고 인조모 모델로 10호를 하나 더 사야겠다. 밖에서 간단하게 작은 그림 그릴 용도의 휴대용 붓이 굳이 콜린스키여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구입한 곳의 링크를 남긴다. 무료배송으로 선택하면 2주 정도 걸린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면 값이 좀 더 싸게 뜨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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