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브르 박물관 관람 코스 - 상설 주요작품 층별 관람순서도(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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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주요 작품 102점의 한국어 설명 자료를 공개한 적이 있다.

루브르 박물관 102개 작품 설명 자료(한국어)

 

오늘 공유하는 자료는 위 설명 자료에 나와 있는 대로 관람하기 위한 층별 관람 순서도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닫힌 방도 많고 워낙 내부가 복잡해서 이대로 관람하기 쉽지 않음을 미리 밝혀 둔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작품들

사실 루브르 박물관에는 정말 너무도 많은 작품이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렇다 할 주요 작품 리스트업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
아니, 제공하긴 하는데 좀 빈약하고 정리도 안 되어 있고, 무엇보다 테마별로 리스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려는 우리 같은 비루한 관광객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예 새로 층별 관람 코스를 한국어로 만들었다.
물론 한국어가 더 기억하기 쉬울 것 같아서 한국어로 된 작품명을 찾아 옮겼고, 위에 있는 링크를 타고 들어가 한국어 설명자료(101쪽 분량)를 다운로드하면 프랑스어로 된 작품명도 함께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포스팅에서 제공하는 관람 코스는 방 순서대로 작품들을 찾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이 관람 코스도는 A3 정도 사이즈로 한 장 프린트해 가길 권하고, 작품설명자료는 스마트폰에 넣어 가서 보기를 권한다. 101쪽을 언제 다 뽑나;;;

기타 제작 시 활용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공식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층별 도식을 거의 그대로 활용했다. 색상을 좀 구분 잘 되고 직관적이게 바꾸긴 했고, 현재 닫힌 전시실은 어쩔 수 없이 Closed로 뜬다. 물론 닫힌 전시실은 그때그때 다를 것이다.
• 102개 작품을 표시해 놨다. 선정 기준은 그냥 내가 보고 싶은 작품 기준이다. 다만 나는 미술에 문외한이 아니고 일반인 치고는 약간의 지식과 관람 경험을 갖추고 있으니 아주 얼토당토 않은 선정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 반지층(지하 1층)은 제외했고, 0층(지층)과 1층, 2층만 만들었다. 내 기준에 반지층은 흥미가 없으므로.
• 불필요한 설명들은 지우거나 합쳤다.
• 작품명과 화가의 이름 등은 모두 한국어로 적었다. 100% 순수 한국어 자료. 아! 설리관, 리슐리외관, 드농관은 원문으로 흐리게 적었다.

한국어 관람코스 미리보기

그렇게 만든 한국어 버전 평면도는 이렇게 생겼다. 

고화질로 제작했으니 출력해도 깨지지 않는다.(가로X세로 3507X6707픽셀) 
풀 사이즈 원본은 맨 아래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관람 순서

이동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서 조정했는데, 화살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① 먼저 루브르 피라미드쪽 통로로 입장한 다음 화장실 들르고(ㅋㅋㅋ) 무료 락커에 가방을 맡기자. 

루브르 박물관의 락커는 무료이므로 소매치기도 예방하고 긴 관람 시간에 몸을 지치게 하고 싶지 않다면 웬만한 건 그냥 넣어두는 편이 낫다.

② 그다음 1층(우리로 치면 2층이 유럽에서는 1층이다)으로 올라가서 관람코스도에서 '시작'이라고 된 부분부터 관람을 시작한다.
다시 말해 77번 방부터 관람을 시작하는 셈이고, 빨간 화살표 경로를 쭉쭉 따라가며 관람해 나가면 된다.

 

리슐리외 관에서 '쉬제르의 독수리'와 '황제의 개선문' 부조까지 다 봤으면
③ '2층으로'라고 돼 있는 곳의 계단을 통해 한 층 올라가서

④ 2층 순서도의 '1층에서'라고 돼 있는 부분으로 2층 관람을 시작한다.
즉, '1층에서'란 1층에서 여기로 왔다는 뜻이다. 

⑤ 마찬가지로 2층 관람을 쭉 마친 후 '0층으로'라는 계단에 이르면 두 개 층을 내려가 지층인 0층으로 이동한다.
꼭 계단이 아니더라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좋다. 다만 이 순서도는 가급적 계단도 이곳저곳 많이 가 보도록 동선을 구성한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은 건물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다.  

 
0층으로 나오면 역시 ⑥ '2층에서'라고 된 부분부터 관람을 해 나가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사자굴 속의 다니엘'을 끝으로 관람이 끝난다.
다만 나는 반지층에 딱 하나 더 보고 싶은 작품이 있어서 '여유 있으면 반지층으로'라고 써 두었다.
보고 싶은 작품은 <네 국가의 포로(Quatre captifs dits aussi Quatre Nations vaincues, 1686)>라는 청동조각품이고, 지난번에 공유한 설명자료에서도 맨 마지막에 추가해 두었다.
(딱 한 작품이 있을 뿐이라 반지층의 평면도는 만들지 않았다.)

화살표를 잘 따라가면 효율적으로 관람을 마칠 수 있다. 아래는 예시로 가장 복잡한 1층의 관람 동선을 강조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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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코스 JPG 파일 내려받기

루브르 박물관 관람지도.zip

8.07MB

위 관람코스 따라 정리한 설명자료 다운받으러 가기

루브르 박물관 102개 작품 설명 자료(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