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1 사직서 내는 꿈을 꿨다. 설 연휴가 끝나가는 2월 20일 금요일, 밤 11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너무도 생생한 꿈을 꾸었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꿈,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마지막 출근하는 꿈이다. 짧고도 강력한 꿈이었다. 얼마나 생생했는지, 잠에서 깬 후에도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한참을 멍하니 생각해야 했을 만큼 강했다. 사실 나는 거의 6개월 전부터 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나는 드물게 일을 잘하고 또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집에 일거리를 싸 오기 일쑤이다. 그만큼 업무 자체가 아주 마음에 들고 적성에도 잘 맞기 때문이다. 팀장님이나 임원들도 좋은 분들이고, 동료들도 대부분 성격이 좋다. 하지만 '일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요인들이 자꾸.. 일상기록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