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사회 참여1 현대문학 테마 83. 1960년대 참여 · 순수 논쟁 1963년 김우종과 이형기의 논쟁 논쟁의 시작 ‘미완의 혁명’인 4 · 19 이후, 우리 문단에서는 문학과 삶이 하나이며 작가는 사회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자각이 일어난다. 이에 따라, 문학이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암묵적 동의가 퍼져 나갔다. 이 무렵인 1963년, 김우종은 을 발표한다. 여기서 그는 한국 문학이 이제 대중과 대화해야 한다고 진단하고, 그러자면 문학은 아직까지도 전쟁의 상처로 고통 받는 민중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이제 ‘순수’와 결별할 때라는 것이다. 이 글로 인해 우리 문단은 본격적인 ‘참여 · 순수 논쟁’의 시대로 들어선다. 논쟁의 전개 김우종의 글이 나온 후, 같은 해 김병걸은 에서 앙드레 말로, 카뮈, 사르트르 등 서구 문학에 나타난 보편적 미학 이론을..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