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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2

현대문학 테마 44. 오장환 오장환의 생애 어린 시절 오장환(吳章煥, 1918~?)은 충북 보은에서 서자로 태어난다. 유난히 감성이 예민하던 오장환은 서자라는 것 때문에 소외감을 느껴 반항적이고 우울한 소년으로 자란다. 이런 면은 학창 시절에는 물론 훗날 문단에서 활동할 때도 다양한 형태로 굴절되어 나타났다. 중동학교를 수료한 후 휘문고보에 입학한 오장환은 학비를 내지 못해 중퇴하고, 1933년(16세) 시 을 발표해 문단에 나온다. 이후 일본으로 가서 메이지 대학에 다니다가 귀국한 뒤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문단 활동 오장환은 1934년(17세)에 장시 을 쓰고 김기림의 도움을 받아 , , , 등을 발표한다. 1936년(19세)에는 «낭만», «시인부락», «자오선»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 , 등을 발표하고, 이듬..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42. 생명파와 <시인부락> «시인부락»의 창간 1936년, 아직 문단에 별로 알려지지도 않고 특별한 경력도 없는 젊은 시인인 서정주가 소규모의 시 동인지 «시인부락»을 창간하였다. 서정주 본인이 발행인과 편집인을 겸했는데, 동인들은 모두 그와 마찬가지로 무명에 가깝던 김진수, 김달진, 김상원, 오장환, 함형수 등 신인들이었다. 시인부락파의 결성 취지는 그저 개성과 참된 자유를 살릴 수 있는 시인들이 이 ‘부락’에 모여 살기를 꿈꾸는 것이었다. 이런 소박한 목적을 가지고 모인 이 시인들은 오히려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시를 쓸 수 있었다. «시인부락»은 2호로 종간되지만, 구성원이던 서정주, 김동리, 오장환 등은 이후 계속해서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빛을 발했다. 생명파의 형성 1930년대 초반에는 시문학파와 모더니스트들이 시단..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