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동 나그네1 현대문학 테마 84. 이청준 이청준의 생애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이청준(李淸俊, 1939~2008)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세 살 난 막내 동생이 홍역을 앓다가 죽고, 반 년 후에는 맏형이 폐결핵으로 죽었다. 어린 시절 겪은 형제들의 잇단 죽음은 그의 성격과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청준은 일찍이 한글을 깨진 후부터 소설 읽기에 재미를 붙인다. 1954년(16세) 이청준은 광주서중학교에 입학하여 한동안 친척집에 지내다가 가난한 자취 생활을 시작하는데, 이때의 가난 체험 때문에 그는 얼른 고향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한다. 광주제일고를 거쳐 1960년(22세) 서울대 독문과에 입학한 후에는 대학 1학년과 2학년 때 4 · 19와 5 · 16을 잇달아 겪고 그 의식을 내면화한다. 대학 시절에는 독일 작가 토마스 .. 열린노트/현대문학테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