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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

새로 만든 수채화 키트 - 휴대용 포켓 파레트 연말이었나. 동생에게 갈취한 낡은 명함케이스를 활용해서 포켓 팔레트를 만들어 봤다. 가로세로 약 11X9cm 정도, 두께는 4mm이다. 이리 작은 팔레트에 무려 22색을 넣다 보니 양이 적긴 하지만, 열흘 남짓 여행에서는 틈틈이 그림을 그려도 충분하다 못해 남는다. 흰색 프레임은 포맥스를 3mm 폭으로 커팅해 강력접착제로 붙여서 만든 것인데,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지만 사실 한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음). 미국에서 이런 식으로 아이섀도우 제작용 철 엠티 팬으로 포켓 파레트를 구성해 파는 사람이 있는데, 철 팬은 쓰다 보면 쉽게 녹이 슨다고 한다. 역시 플라스틱이 진리. 갖고 있던 미젤로 미션 골드클래스와 다니엘 스미스 물감들을 가져다 신중, 또 신중하게 골라서 짰다. 이건 엠티 팬이니 아니.. 열린노트/그림과 그림도구
잭슨화방에서 에스꼬다 트래블 수채화붓 직구 - Escoda Reserva Kolinsky-Tajmyr(Series 1214) 비싸서 고민만 하던 스페인에서 장인이 만든다는 에스꼬다(Escoda) 휴대용 수채화붓을 구입했다. 콜린스키 모델인 1214(Reserva) 라인이고 8호 브러쉬이다. 가격은 붓값 16.5파운드에 쉬핑 관리비 0.3파운드 포함 16.8파운드인데, 현재 환율로 25,000원 정도지만 카드 수수료 붙고 하니 25,735원이 결제됐다. 참고로 국내 화방 쇼핑몰에서 이 모델은 배송비를 포함하면 포함 6호가 42,000원, 10호는 68,000원이다. 풀 먹인 상태 그대로인데, 어째 한두 올이 삐죽 나와 있다. 이 현상은 실제 사용 때도 그대로 이어졌다. 왠지 실망스러워... 차라리 인조모 모델을 살 걸 그랬남. 길이는 딱 예상했던 대로지만, 두께가 상당하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두툼하다. 저렴한 루벤스 인조모 수.. 열린노트/그림과 그림도구
Tytus Brzozowski's watercolor, 조밀조밀한 바르샤바의 풍경 티투스 브조조프스키(Tytus Brzozowski, 1977~) 폴란드 건축가이자 화가로, 수도 바르샤바의 거리에 상상을 더한 초현실주의 수채화로 사랑 받고 있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꿈의 도시'라 일컫는다. 현대 폴란드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현지 어디에서든 그의 그림들을 프린트아웃한 기념품을 팔 정도다. 열린노트/그림과 그림도구
Johan Barthold Jongkind's oil, 붓이 살아 있는 풍경화 요한 바르톨트 용킨트(Johan Barthold Jongkind, 1819~1891)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이자 판화가로, 풍경화를 주로 그린 인상파의 선구자다. 유화와 수채화, 에칭에 특히 뛰어났지만 알콜 중독으로 정신병원에서 사망했다. 더보기 : 위키피디아 열린노트/그림과 그림도구
Dusan Djukaric's watercolor, '수'채화가 무엇인지 보여 주는 수채화 두산 듀카리치(Dušan Đurić, 1971~)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세르비아 작가로 물을 정말 제대로 쓴다. 비오는 날 풍경화를 주로 그리는데, 보면 볼수록 '아, 물은 이렇게 쓰는 거군...' 하고 감탄하게 한다. 엠보싱지를 사고 싶어지게 하는 페인터. 이 아래 다섯 장은 작가가 직접 인터넷에 올린 과정 샷. 생각보다 그림 사이즈가 크지 않다. 열린노트/그림과 그림도구
수채화 작가 사이트 모음 Alberecht Durer http://www.albrecht-durer.org/ Alexander Creswell http://www.alexandercreswell.com/content/home Alvaro Castagnet http://www.alvarocastagnet.net/ Atanas Matsoureff http://www.matsoureff.bgcatalog.com/index.html ​​Andrew M. Kish III http://www.andrewmkish.com/ Andrew Pitt http://www.andrewpitt.co.uk/index.html Andrew Wyeth http://www.andrewwyeth.com/index.html Antonio Giacomin http.. 열린노트/그림과 그림도구
1981년 군대의 낭만 아직 3월 초의 찬바람이 거세던 어느 날 점심시간, 처장님께서 슬며시 무언가를 보라며 건네셨다. 갈색의 폴리 껍데기 소재로 된 표지에 ‘KING’이라는 금박 글자가 박힌, 언제적 물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당시로서는 꽤 고급이었을 것 같은 노트 한 권이다. 이 노트의 정체는, 처장님께서 전역하실 적에 동료들이 저마다 한 쪽씩 남기고 싶은 말을 적어준 노트. 일명 ‘롤링 페이퍼’다. 누가 제대할 때마다 같은 소대 대원들이 이런 노트를 채워 줬다고 한다. 나쁜 놈이든 착한 놈이든, 고문관이든 인기병이든 관계없이 모두에게 만들어 주는 것이 그 소대의 관례였던 모양이다. 이 보석 같은 노트를 채우고 있는 몇몇 면을 소개한다. 처장님은 1981년, 제2337부대에서 제대하셨다. 아래쪽에 써 있는 ‘81. 7. .. 일상기록부
[일러스트] 선물한 캐리커처들! 보호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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