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노포라는 맛집을 찾았더니 '대동할매국수'를 꼽는 사람이 많았는데,
헐... 리모델링 + 확장이 되어 있다...?
게다가 가격도 올랐네...
난 분명 '보통 3,500원', '곱빼기 4,000원'으로 알고 왔건만....
심지어 올 초에도 그 가격이었다고 했으니, 단 몇 달만에 곱빼기 가격은 25%p나 오른 셈이다.
이건 '가격 인상을 이해, 사랑, 배려'하라는 뜻이었나 보다.
그래도 곱빼기 국수가 5,000원이면 결코 비싸진 않지. 곱빼기 주문했다.
요렇게 나온다.
소면이 아니라 중면이고, 뭔가 특별해 보일 것 없지만 자세히 보면 특이하게도 단무지가 올라가 있다.
주전자째 가져다 주는 멸치육수, 아니 '멸치 곰국'을 자작하게 붓고
위에 다진 청양고추를 잔뜩 올리면 완성.
아..... 너무 맛있잖아ㅠㅠ
정말이지 내 스타일이다. 곱빼기 시키길 잘했다.
가게 한 켠에서 '할매'가 종일 부추를 다듬고 계시더니, 이 부추가 그 부추구나.
심하게 맛있었다. 한 방울도 안 남겼다.
또 갈 거다.
참, 국수 나오기 전에 꼭 컵에 멸치육수 한 잔 따라 마셔 보길.
진하다 못해 씁쓸하기까지 한 진국 멸치곰국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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