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포맥스를 잘라 휴대용 파레트를 만들어서 포스팅해서 항상 가방에 갖고 다녔다.
녹슬지도 않고 아주 유용하게 잘 썼다.
믹싱 부분이 좁아서 약간 불편하긴 한데, A4용지에 손코팅필름을 붙인 혼합부는 정말 최고다. 아무리 써도 물이 들지 않고 마른 후 닦아내면 얼룩 한 점 없이 잘 닦인다.
게다가 낡거나 하면(아직 그런 적은 없지만) 얼마든지 교체할 수도 있고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 정말 완벽하다.
하지만 전에 만든 팔레트는 아무래도 들어가는 물감 양이 너무 적고 교체할 수 없으니 불편했다.
그래서 최근에 업그레이드했다.
바로 아이섀도우용 빈 팔레트를 사다가 자석을 붙인 것...!
외국 사이트에서 만들어 파는 것을 아이디어를 빌려 제작했다. 페이지 하단에 구매페이지를 링크해 두었다.(광고 아님)
이렇게 팬 뒷면에 자석고무를 붙였다.
초강력 자석처럼 절대 안 떨어지고 그런 건 아지만, 정말 딱 적당하게 붙는다. 안 움직이면서도 떼었다 붙였다 하기도 쉽다.
바로 이것... 천원 정도 하고 60개나 들어 있다.
빈 팬 크기가 13X18mm 정도라서 이 조각난 고무자석을 절반 정도로 잘라서 붙였다.
오래 쓰면 녹이 슬 것 같아서, 팬 전체를 투명매니큐어로 한 번 코팅했다.
채운 물감들.
미젤로 수채화 흡수패드는 쓸수록 괜찮은 것 같다.
물 채운 포스터칼라 공병, 펜과 휴대용 브러쉬 두 자루(에스꼬다 둥근 붓, 저렴이 납작 붓), 사쿠라 미니 워터브러쉬와 길게 자른 톰보 지우개가 한 세트다. 물병만 빼고 쪼만한 카메라 파우치에 쏙 다 들어간다.
하네뮬레 A6 수채화북과 홀더 한 자루 챙기면 완벽한 어반 스케치 준비 완료.
사실 여기에 코픽이나 스테들러의 피그먼트 라이너 한 자루도 따로 챙겨서 갖고 다닌다.
나의 2018년 하반기를 책임져 줄 팔레트야, 잘 부탁해!!
빈 팬 구매는 여기서.
10개에 1달러도 안 한다.
나는 녹슬면 교체하려고 넉넉하게 30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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