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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일본 여행 URL 복사

[일본 자유여행] 일본의 화폐(지폐와 동전)에 담긴 이야기

2018. 5. 29. by 솜글

일본 여행을 앞두고 정리했던 일본의 화폐 관련 내용을 공유한다. 

페이지 맨 아래에서 A6크기의 PDF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일본의 화폐

10,000엔 지폐 :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후쿠자와 유키치는 일본의 계몽가이자 교육가로 에도(지금의 도쿄)에 네덜란드 어학교인 난학숙(蘭學塾)을 열고 메이로쿠사(明六社)를 창설한 후 실학과 부국강병을 강조하여 자본주의 발달의 사상적 근거를 마련한 인물이다. 구권 10,000엔짜리에도 후쿠자와 유키치가 그려져 있었으니 일본에서 그가 갖는 영향력을 잘 알 수 있다.

뒷면의 동물은 교토 우지의 뵤도인(平等院)에 있는 봉황상으로, 새 지폐가 발행되면서 바뀌게 되었다. 봉황상은 평화의 동물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강인함과 당당함, 굳셈을 느끼게 한다. 봉황상이 갖고 있는 문화적 의의가 크기에 이후 금각사와 은각사에 영향을 끼쳤고 이후 후대에 지어진 사찰 전각에 간혹 봉황상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5,000엔 지폐 :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앞면에 보이는 사람은 1,000엔권의 노구치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고 메이지 유신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히구치 이치요(1872~1896)다. 도쿄 출생으로 일본 근대소설을 개척한 직업 소설가로 본명은 히구치 나쓰코, 호적상 이름은 히구치 나쓰였다. 남녀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극소수의 선각자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여류 소설가다. 24살 나이에 요절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일본 현대소설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런 만큼 일본 화폐에 모델로 최초로 등장했다고 해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라는 평가다.

뒷면에 보이는 꽃은 일본을 대표하던 화가이자 서예가로 일본 역사상 10대 화가로 꼽히는 오가타 고린(尾形光琳, 1658~1716)이 그린 제비붓꽃(카키츠바타)이다.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 수많은 도자기와 파티션 등의 도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0엔 지폐

미국 화폐 중에 눈에 잘 띄지 않는 2달러짜리가 있듯, 일본 화폐 중에도 외국인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희귀한 화폐로 2000엔짜리가 있다. 일본 중앙은행이 2000년, 즉 새천년을 맞는 첫해에 오키나와에서 G8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을 기념해 발행한 것이다. 

앞면에는 정상회의가 열렸던 오키나와현을 대표하는 오키나와 수리성의 슈레이 성문이, 뒷면에는 세계 최고(最古)의 근대적 소설로 꼽히는 <겐지모노가타리>의 그림이 있다. <겐지모노가타리>는 당대의 이상적 남성상인 히카루겐지(光源氏)의 출생과 시련,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많은 여성과의 다채로운 연애와 겐지 사후에 후세들이 경험하는 삶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1,000엔 지폐 :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앞면에 담긴 인물은 일본 의대생들의 롤모델이자 대선배인 노구치 히데요(1876~1928)이다. 

노구치는 세균학자로 일본에서뿐 아니라 세계 세균학계에서 플레밍 같은 인물이다. 그는 동양의학에서 서양의학으로 전환하던 시기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매독 병원체인 스피로헤타균을 발견했으며 교토대 의학박사, 도쿄대 이학박사 등의 학위와 브라운대와 예일대에서 각각 명예이학박사, 파리대 명예의학박사를 받았다. 그는 산마르코스대 명예교수로도 이름을 날리다 황열병을 공부하러 갔던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바로 그 황열병에 걸려 숨졌다.

뒷면을 보면 벚꽃과 후지산, 그리고 모토스 호수가 그려져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후지산은 주변의 5개 호수와 함께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모토스 호수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산악 신앙의 대상이자 수많은 예술작품의 소재로 등장하는 후지산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3월 중순~4월 초 일본 곳곳에서 피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벚꽃은 일본인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개화 지속기간이 7~10일에 불과한 벚꽃을 보면서 일본인들은 새해를 맞는 다짐과 동시에 생과 사의 엄숙함을 느낀다고 한다.

500엔·100엔 동전

500엔에는 일본에서 귀한 나무인 오동나무가 그려져 있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오동나무를 심어 그 아이가 결혼을 할 때 그 나무를 혼수품으로 쓴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1999년 전후 일본에선 500엔짜리 동전과 500원짜리 동전의 모양이 거의 같은 점을 이용한 자판기 사기가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무게를 변조한 500원을 일본의 자판기에 넣고 돌리면 500엔 동전이 나오는 것을 이용해 10배의 교환가치를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렸던 것이다. 이러한 범죄를 방지하고자 일본은 2000년 8월부터 재질을 바꾸고 위조 방지 장치를 추가한 새 500엔 동전을 발행하고 있다. 

100엔의 꽃은 일본을 대표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인 벚꽃이다. 일본의 벚꽃은 부와 번영을 의미하며, 열매가 두 개 붙은 것은 행운 또는 연인의 매혹를 의미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벚꽃이 열리면 전국적인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벚꽃의 날도 지정되어 있을 만큼 벚꽃을 많이 좋아한다. 이렇게 벚꽃 하면 일본을 떠올리기 때문에 벚꽃을 일본의 국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가적으로 지정된 국화는 없다고 한다.

50엔·10엔·5엔·1엔 동전

50엔에 담긴 꽃은 ‘국화’이다. 예로부터 일본 황실가가 나라를 상징하는 문장으로 국화를 사용하였기에 국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국화는 황실가의 상징적인 의미 정도만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섯 종류의 주화 중에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5엔과 50엔은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다. 

10엔에는 교토 우지 뵤도인에 있는 봉황당이, 5엔에는 농업과 공업을 의미하는 벼와 톱니바퀴가 있다.

1엔에는 어린 나뭇가지가 있는데, 이 어린 나뭇가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것으로 특정 나무를 그리지 않고 모든 나무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로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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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에 필요한 필수 회화는 아래에,

일본 역사는 아래에 올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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