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리조트에 있는 화담숲 방문.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들긴 했는데 즐겁고 예뻤다. 이 정도급의 정원(?)을 가꾸다니, 재벌은 재벌이구나. 화분 하나 키울 정신도 없는 직장인은 대리만족을 하며 좋은 공기 한껏 마시고 왔다.
입장료·운영시간
단체 방문이 아닌 일반 관람객 기준으로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및 노인은 7,000원, 어린이는 6,000원이다. 단체는 여기에 1,000원씩 할인된다.
+ 24개월 미만 유아와 장애인은 동반자 1인까지 무료 입장.
왠지 비싼 것만 같은 느낌인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는다. 대중이 손쉽게 갈 수 있는 수목원 중 가장 관리가 잘 돼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차비도 무료니까 더더욱 좋다.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갈 수도 있는데(편도 3,000~4,000원 수준) 모노레일을 타면 오히려 산림욕 산책의 의미가 없다. 특별히 건강이 안 좋은 노인이나 환자가 아니라면 걸어서도 충분히 다 볼 수 있다. 운동부족 대한민국 상위 1%인 나도 무리 없이 다녀왔다.
운영시간은 평일 08:30-18:00, 주말 08:00-18:00이고 17:00에 매표 마감이다.
화담숲 풍경
뭐... 별로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구형 폰카(G2)로 찍었는데도 햇빛이 좋아 그런지 사진이 그럭저럭 잘 나왔으니 그저 감상만 해도 좋다.
수국이 엄청 많았다. 그것도 종류별로.
걸으면서 고지대로 갈수록 풍경이 장관이다. 아, 정말 행복했다. 초록으로 힐링하는 느낌.
신나서 괜히 사진도 몇 컷 남긴다. 날 더워 죽겠는데 왜 저렇게 치렁치렁한 옷을 입고 간 걸까.
졸졸 시냇물 흐르는 곳도 있고, 수차로 실제 물레방아가 돈다. 물론 방아질을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엄청 좋았던 전나무숲.
멋스러운 솟대도 있고...
평생 볼 미니수국 다 보고 왔다.
웬 케이지가 있어서 가까이 가 보니....
헐 다람쥐!
심지어 거북이까지 ㅋㅋㅋㅋㅋ
분재공원 쪽인데, 너무 더워서 슉슉 지나가느라 사진이 별로 없다. 잘 가꾼 화분들이 많이 있다. 사실 화분은 내 취향이 아니다.
잉어 연못도 있고...
연못인가, 예쁘다.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나지만 그래도 예쁘다.
점점 출구가 가까워 온다.
각 식물마다 이름이 잘 붙어 있다. 수국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옛 곤지암을 재현한 모형들도 있다.
곤지암 화담숲,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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