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바우쳐(바우처)란?
호텔 바우쳐란 호텔 숙박을 예약·결제하고 나면 발급해 주는 예약확인증 또는 투숙증을 말한다. 요즘에는 거의 e-mail로 받을 수 있다. 저가 항공사 상당수가 이 '호텔 바우쳐 첨부' 조건으로 동일한 비행편을 3~10% 정도 할인해 주기도 한다.
호텔 바우쳐 첨부 할인은 왜 있는 걸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개별 여행 독려다. 항공사는 여행사에게 일정 수 이상의 좌석을 할당해 저렴하게 넘기고, 여행사는 이렇게 저렴하게 받은 항공권 좌석에 호텔 커미션을 붙여 '에어텔'이나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저렴하기 때문에 돈을 아끼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아주 매력 있다. 문제는 여행객들이 여행사의 에어텔 상품만 찾으면 항공사가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같은 항공권을 개별 이용자에게 판매하는 게 여행사에 파는 것보다 순익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어텔을 이용하지 않는 개별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생긴 것이 호텔 바우쳐 첨부 조건의 할인이다.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호텔 바우쳐(바우처)에도 조건이 있다.
호텔 바우쳐 첨부 조건이라고 해서 세부 조건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항공사마다, 항공편마다, 여행지마다 세부 조건이 다르다.
본인 바우쳐만 가능
항공 일정과 호텔 숙박증이 어긋나지 않아야 하며, 항공 탑승자와 호텔 예약자가 같아야 한다.
호텔 종류
가장 중요한 점이다. 호텔 바우쳐 첨부 가능한 호텔은 '정식 등록 숙박업소'이다.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친인척의 집은 안 된다. 호텔이나 호스텔 같은 곳만 가능하다.
숙박일수
몇 박 이상의 바우쳐를 요구하는지 체크하자. 2~3박의 단기 여행인 경우 전박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10일 정도 여행이라면 대개 3~4박 이상을 요구한다. 1박 이상이면 되는 경우도 많다.
숙박 도시
어느 도시의 호텔 바우쳐를 요구하는지 체크하자. 대개는 해당 국가 내면 상관 없다. 여기서 1박, 저기서 2박이어도 관계없다.
호텔 바우쳐 제출 시점
호텔 바우쳐는 대개 항공권 예약 후 결제 전에 제출한다. 더러는 우선 발권을 마친 후 현장 확인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결제 전 제출 확인이 필수다. 또 결제 전 제출했다 해도 현장에서 재확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챙겨 가야 한다. 어차피 해당 호텔에서 묵으려면 바우쳐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때문에 호텔 예약 없이 호텔 바우쳐 조건을 이용하는 편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팁! 실제 숙박하지 않아도 된다!
호텔 바우쳐 첨부 조건으로 비행기를 이용한다 해도 실제로 그 호텔에 숙박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현지에서 다른 숙박 방법을 이용하고 싶은데 호텔 1박 바우쳐 첨부 항공권이 아주 저렴하다면, 대충 제일 싼 호텔을 예약하고 그 조건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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