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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안2

[마카오] 콜로안 응아 팀 카페(Nga Tim Cafe), 영화 '도둑들' 촬영지 흐린 날, 한산한 꼴로안 지역을 혼자 조용히 거닐다가 배가 고파졌다.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가 걸린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응아 팀 카페'에 갔다. 성당 바로 앞이라서 엄청 찾기 쉽고, 영화 에 나왔던 곳이다. 포르투갈식 음식점 치고 값이 좋다. 마카오 현지에서 저렴한 포르투갈 식당을 찾기 힘든데 가격이 괜찮은 것 같아서 들어가 봤다. 그런데 알고 보니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안에서 한국인 여직딩을 만났는데, 갖고 온 여행가이드북에 이집이 소개돼 있어서 왔다고 한다. 반가운 마음에 합석하는 걸로. 둘이 있으면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주문한 조개찜. 바지락 같네? 초록색으로 간간이 보이는 건 그 향 지독한 '고수'다. 그런데 이렇게 먹으니 먹을 만하다... 여행노트/중국·마카오 여행
[마카오] 콜로안 빌리지(꼴로안), 조용한 어촌마을 골목 탐방. 그리고 탐꿍 사원,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마카오에서도 가장 남서쪽 끝에 자리한 콜로안 빌리지. 이곳 꼴로안은 마카오에서 가장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곳 중 하나다. 세나도 광장 주변의 북적거림에 지쳤다면 꼭 들러보길 권한다. 조용한 중국 시골 어촌마을의 공기를 한껏 마실 수 있다. 지도상으로는 이쯤이다. 바다 건너 왼쪽의 초록색 부분은 중국 본토인데, 생각보다 아주 가까워서 해안가에서 손 뻗으면 닿을 것처럼 잘 보인다. 골목 탐방 시작. 여기는 대개 사람 사는 집들이다. 창 안쪽을 들여다보면 마작하는 사람들, 밥 먹는 사람들, TV 보는 사람들이 보인다. 조용하고 사람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저 하얗고 파란 것은 마카오식 문패다. 집집마다 저렇게 생긴 문패를 달고 있다. 마카오에서 사 온 유일한 기념품은 저 문패 모양의 마그넷이었다. 집집마.. 여행노트/중국·마카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