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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3

[속초] 청초수물회 일에 너무 치여서 훌쩍 휴가 내고 떠난 속초. 칼바람 맞으며 꾸역꾸역 청초수물회를 찾았다. 11시 좀 넘은 시간임에도 테이블은 만석이었다. 혼자 2인용 해전물회(35,000원) 주문. 2인용인데 괜찮겠냐고 직원이 재차 물어 주었는데, 나는 꿋꿋하다. 2인용 주세요. 서빙한 다른 직원은 당연히 일행이 있겠거니 한 건지, 앞접시를 두 개 주었다. (;;) 처음 와 봤는데, 그냥 딱 생각했던 맛이었다. 어마어마하게 맛있으리라던 기대는 저멀리 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여름이면 더 맛있었을까. 괜찮아, 난 해삼을 많이 좋아하니까. 소면 한 줄 안 남기고 다 먹고, 위층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니 요기가 천국일세. 맛있는 건 다 서울에 몰린다더라.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문래동/당산동 횟집 최우영 수산, 황제물회 문래청과시장 근처 최우영 수산. 한 달 새에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두 번째 방문 때 포스팅은 아래 페이지에. 최우영 수산 도미+연어 후기 전부터 계속 벽에 써 있는 '황제 물회'라는 게 먹어 보고 싶었다. 20,000원이어서 그리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기에 점심시간에 무려 택시 타고 가서 주문해 봤다. 재료를 다 썰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단다. 십 분쯤 기다리니 물회가 나왔다. 오~ 크다, 맘에 들어! 전복에 문어, 명게, 광어, 도미, 참치... 뭐 그냥 생각 나는 건 다 들어가 있다. 특히 전복 선도가 장난 없다. 맛있어... 내 사랑 멍게도 신선 그 자체. 오늘 연어는 다소 아쉽다. 문어도 타코와사비용인지 너무 잘아서 먹기 힘들고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참치는 눈다랑어쯤 되는 듯. 그냥저냥...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아버지 생신상 차리기 아버지의 5n번째 생신을 맞아 외식을 하는 대신 집에서 생신상을 차리기로 했다. 전날 저녁 일찍부터 재료 손질과 준비를 시작해서 다음날 하루 종일 요리를 했다. 그렇게 생신 당일 저녁에 딱 맞춰 상을 냈다. 아이고 삭신이야. 세 가지 전을 부치고 오징어 초무침, 버섯 넣은 장조림, 전복초, 우엉견과류조림, 잡채 등 기본 잔치 음식들을 만들었다. 여기에 참깨 소스 곁들인 차돌박이 샐러드, 청경채유부볶음, 베이컨숙주나물, 브로콜리된장무침을 함께 냈다. 배추 겉절이와 무 생채는 기본 찬. 가운데에는 아버지 좋아하시는 닭볶음탕을 메인으로 냈다. 내년부터는 그냥 사 먹기로 하였다. 레시피 바로가기 열린노트/만들기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