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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4

현대문학 테마 25. 국민 문학파 국민 문학파의 결성 1920년대 초중반의 신경향 운동으로 세를 형성한 프로 문학 진영은 1925년 카프를 결성하여 단단한 조직으로 발전하였다. 이렇게 사회주의 운동 세력이 예술 분야 전반을 장악하자, 민족주의 성향의 문인들은 이에 맞설 조직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1926년 국민 문학파를 결정한다. 국민 문학파는 최남선과 이광수를 주축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시조와 민요시 부흥 운동에는 이은상, 이병기, 안확, 조운, 정인보 같은 시조 시인뿐만 아니라 김동인과 염상섭까지 동참하였다. 또 변영로, 손진태, 양주동, 그리고 한때 프로 문학 진영에 있었던 박종화와 김동환까지 합류하자 규모가 커지게 된다. 일제 강점기의 ‘국민 문학’으로는 1927년 결성된 ‘국민 문학파’의 문학, 그리고 일제 말기 내선..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6. 이광수 이광수의 생애 어린 시절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1892~1950)는 평북 정주에서 이종원의 장남으로 태어난다. 아버지 이종원은 과거제 낙제한 후 술로 여생을 탕진하며 생계를 돌보지 않는 인물이었다. 이광수는 그런 아버지 때문에 어릴 때부터 산에서 나무를 하거나 담배를 팔아 가며 서당에 다니는데, 여덟 살 때 동양 고전을 두루 섭렵할 만큼 신동이었다. 열한 살 나던 해에 갑자기 고아가 되자 이광수는 사당에 불을 지른 후 고향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1903년(12세) 동학 이념에 감명을 받아 동학교도가 된다. 이듬해(13세)에는 러일 전쟁으로 동학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자 서울로 오는데, 여기서 일진회를 접하면서 개화사상에 눈을 뜬다. 그리고는 머리를 삭발하고 혼자 일본어를 익혀 잠시 일본어 ..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5. 초기 잡지와 문예지 «청춘»과 «학지광» 한일 합방 이후 일제는 혹독한 검열을 실시하고 간행물을 잇달아 폐간시킨다. 반면 친일 기관지와 신파극은 날로 활기를 띠었다. 이렇게 일제의 문화 잠식이 본격화될 무렵, 우리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두 잡지가 1914년 창간한 «청춘»과 «학지광»이다. 두 잡지는 비슷한 비중으로 우리 문단을 주도하고, 서구 이론을 소개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또 뒤이어 나오는 «태서문예신보»와 여러 동인지들의 전거가 된다. «청춘» «청춘»은 «소년»을 낼 때부터 잡지 문화에 관심을 기울이던 최남선이 낸 종합 잡지이다. 표지와 삽화, 독자 투고란 등 세세한 구석까지 신경을 쓴 잡지이다. 최남선, 이광수, 현상윤, 심우섭 등의 글을 실으면서 우리 문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잡지라 할 ..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4. 신파극과 초기 극 문학 신파극의 유행 신파극의 발생과 확산 신파극의 개념 신파극이란 1910년대 초부터 1940년대 말까지 한국 신극의 주류를 이룬 연극 양식의 하나이다. 정치적 목적극이나 시사 오락극에서 시작되어 이른바 ‘가정 비극’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멜로드라마로 정착되었다. 신파극의 발생 신파극은 본래 1888년 일본에서 연극을 정치 선전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싹튼 양식으로, 전통극인 가부키에 맞서 정치극으로 나온 것이 점차 가정극 중심으로 변모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비극을 주로 다루며 1900년께 일본 열도를 휩쓸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각사를 중심으로 일던 신극 운동이 사라지고 창극 또한 일제의 압력에 못 이겨 밀려나자 그 자리를 차지하며 등장하였다. 서울의 일본인 극장의 신발 방에서 일하던 임성구가 혁신단이라는..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