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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야경2

베네치아(베니스), 밤에 타는 바포레토와 환상적인 야경 산 마르코 광장의 야경을 실컷 보고, 이번엔 야간 바포레토 탑승 체험을 위해 슬금슬금 움직였다. 가는 길에도 끊이지 않는, 카페의 오케스트라 음악 소리들. 베네치아의 밤을 즐기는 사람들... 다들 여유롭다. 그렇게 조금씩 광장을 나서서 바포레토 타고 숙소 인근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야간 바포레토에서 본, 베네치아의 골목 골목들. 세상에..... 사진은 정말 실물의 1/1000000000도 안 된다.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원래 나는 일정에 베네치아 넣는 것에 반대했는데, 친구가 하도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들른 것이었다. 친구야, 너는 선견지명이 있는 아이였구나... 이렇게 예쁜 야경을 살면서 또 볼 수 있으려나. 베니스에 가면 꼭 야밤에 바포레토를 타세요. 베네치아 지도는 요기 .. 여행노트/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카페 플로리안(Caffe Florian), 쫀득한 핫초코와 산 마르코 광장의 야경 무라노 섬과 부라노 섬을 보고, 무려 300년 가까이 한 번도 문을 닫은 적 없다는 카페 플로리안(Caffe Florian)을 찾았다.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데, 플로리안 말고도 카페가 굉장히 많다. 아직 낮이긴 하지만 조금씩 해가 지려 한다. 딱 이 시간대에 오는 게 좋다.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으니까. 우리는 차 마시고 야경까지 볼 작정으로 이 시간에 찾았다. 세계 '노천 카페'의 원조 격으로 불리고 바이런, 괴테, 바그너, 마르셀 프루스트 등이 즐겨 찾았았다고 한다. 과거 유일하게 여성의 출입이 허용되었던 카페였던 탓에 카사노바의 단골집이었다고. 산마르코 광장의 카페들은 저마다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데, 음악 감상비 명목으로 인당 6유로를 내야 한다. 대신 자릿세는 안 받는다... 여행노트/이탈리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