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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테마 58. 윤동주 윤동주의 생애 어린 시절 윤동주(尹東柱, 1917~1945)는 만주 간도 명동촌에서 아버지 윤영석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당시 명동은 조선인들이 모여 살던 전형적인 농촌이었는데, 1899년에 윤동주의 외숙부인 김약연 등이 개척한 마을이었다. 이 마을은 기독교, 교육, 독립 운동의 중심지로 문화 운동이 활발했고, 윤동주의 할아버지는 기독교 장로였으며 아버지는 명동학교 교사였다. 윤동주는 명동촌의 큰 기와집의 밝은 환경에서 자라며 사색적인 성품을 가지게 된다. 일찍이 소학교 시절부터 문학을 접하는데, 소학교 4학년 때 고종 사촌인 송몽규와 함께 «어린이»와 같은 소년 잡지를 구독하고 연극 활동을 하였다. 5학년 때에는 송몽규와 함께 월간 잡지 «새명동»을 직접 등사판으로 찍기도 하였다. 여기에는 자신이 쓴 동..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46. 이용악 이용악의 생애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편파월(片破月) 이용악(李庸岳, 1914~?)은 함경북도의 두만강 근처에서 태어난다. 그는 어릴 때 소금 밀매업을 하던 아버지를 여의고 극심한 가난 속에 자라 고학으로 경성고보를 졸업하고, 1934년(21세) 일본으로 건너가 조치 대학 신문학과에 입학했다. 궁핍에 시달리며 유학 생활을 하던 이용악은 1935년(22세) 시 을 통해 문단에 나온다. 같은 해에 동인지 «이인(二人)»을 내고, «신인문학» 등에 시 , , , , , , 를 냈다. 이어 이듬해인 1936년(23세)에는 , 등을 발표하였다. «분수령» · «낡은 집» 이용악은 1937년(24세)에 시집 «분수령»을, 1938년(25세)에는 «낡은 집»을 잇달아 내놓으며 역량을 과시한다. 등단작 등의 초기 시에..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23. 김소월 김소월의 어린 시절과 가정환경 본명이 정식(廷湜)인 김소월(金素月, 1902~1934)은 평북 구성의 공주 김씨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김소월이 세 살 때 그의 아버지 김성도는 일본인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말 잔등에 거꾸로 매달려 돌아와 한 달 여나 의식 불명 상태에 있다가 겨우 깨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정신 이상자가 되어 평생을 폐인으로 지낸다. 김소월의 비사교적인 성격과 폐쇄적인 내향성은 어린 시기 아버지를 보며 생긴 내면의 어둠 때문이었을 것이다. 대신 김소월의 유년기를 함께 보내 준 이는 그의 첫 번째 문학적 스승인 숙모 계희영이었다. 일찍이 언문을 깨쳐 책을 많이 읽은 숙모 계희영은 김소월에게 , 같은 고전 소설 이야기를 들려주고 줄곧 함께 지냈다. 집안을 이끌던 어머니, 옛날이야기와 민요..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