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도 작은 가방을 선호하고, 여행할 때는 더더욱 작은 가방을 선호한다.
그 동안 몇 년 동안 들고 다닌 가방은 아래 가방이다. 칸칸이 나뉘어져 엄청나게 편하고 수납력이 좋아서 여행할 때 딱이었다.
원래 옛날에 시슬리에서 십만원 가까운 가격으로 나온 디자인인데,
한창 쓰다가 너무 좋아서 하나 더 사서 썼고, 또 낡아서 또 사려고 보니 단종... 허걱.
그런데 다행히 베네피트에서 같은 디자인으로 '쥬에린'이라는 요 가방을 팔고 있기에 무려 세 개나 사 뒀었다. 또 단종되면 슬플 테니까.
그런데 베네피트 쥬에린도 단종됐다ㅠㅠ
그럼 나는 여행갈 때 뭐 들고 다녀야 하나 걱정하던 차에 새 가방 발견.
EVOM이라는 새로 나온 브랜드란다.
나는 무조건 칸이 나뉘어야 하는데, 작은 가방은 칸이 나뉜 가방이 잘 없다.
이 가방은 칸이 나뉘어 있고, 앞쪽 칸은 이렇게 45도 이상 열린다. 물건 넣고 꺼낼 때 여닫기 좋겠다.
카메라가방처럼 상단이 자석처리 돼 있고, 뒤쪽에 이렇게 네모난 칸이 하나 더 있다. 속주머니도 있고.
이쪽도 열고닫기 엄청나게 편할 듯. 카메라 넣고 휴대용 수채화도구 넣고 하면 딱이겠다.
가방끈도 두툼해서 마음에 딱 든다.
문제는 가격인데.... 무려 269,000원.
그래도 십만원 가까이 하는 시슬리 가방 두 개나 사다 쓰고 베네피트 가방도 세 개나 산 걸 감안하면,
여행 한 번 갈 때 수백씩 쓰고 오는 걸 생각해 보면 살 만한가 싶기도 하다.
나름 가죽소재라고 하니 더 고민해 보고 사야겠다. 검정으로 사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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