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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 팬2

엠티 팔레트로 어반 스케치(야외 수채화) 짐 줄이기 요새 가방에 잘 넣어 다니는 팔레트이다. 나는 무거운 걸 정말이지 너무 싫어해서 아주 작은 미니미니한 가방을 선호하는데, 평소에 종이와 채색도구를 갖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고민 끝에 나온 팔레트이다. 이렇게 구성하기까지 참 변동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모든 물감은 미젤로 골드 미션이고, 두 가지 색상을 제외하면 단일 안료인 퓨어 피그먼트 시리즈이다. 사진이라서 잘 안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눈으로만 봐도 각각 어떤 색인지 알 수 있다. 오늘 자랑할 것은 바로 이 푸른 네모의 흡수패드. 이것도 미젤로에서 나온 것인데, 정식 명칭은 '수채화용 고농도 흡수패드'다. 화방넷에서 3,000원에 구입했고 원래 꽤 큰 사이즈인데 칼로 잘라냈다. 물기가 있으면 말랑해지고 마르면 딱딱해 지는 것이, 아무래도 해면 .. 열린노트/그림과 그림도구
수채화용 철제 엠티 파레트 해외 직구하기 8절 크기의 수채화를 지금껏 스무 장에서 서른 장 정도 그린 것 같다. 20매짜리 패드를 두 권 넘게 썼으니 더 그렸을 법하지만, 채색하다 망친 그림이 너무 많아서 완성한 습작은 그에 못 미친다. 그런데 그리라는 그림은 게을리 그리면서, 엉뚱하게도 화구에 자꾸 눈이 간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엠티 파레트(팔레트), 그리고 그 안을 채울 빈 팬이다. 종류도 많고 브랜드도 많은데, 대체로 아래 사진처럼 생겼다. 저 안에 이렇게 생긴 빈 팬(pan, 엠티 팬)을 끼워 넣고, 원하는 물감을 짜서 쓰는 방식이다. 물감을 마음대로 쉽게 넣었다 뺐다 할 수 있고, 팬 크기도 풀 팬(Full Pan)과 그 절반인 하프 팬(Half Pan)의 두 가지 크기가 있어서 구성이 더 자유롭다. 말하자면 고체물감 같은 거랄까. .. 열린노트/그림과 그림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