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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2

현대문학 테마 58. 윤동주 윤동주의 생애 어린 시절 윤동주(尹東柱, 1917~1945)는 만주 간도 명동촌에서 아버지 윤영석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당시 명동은 조선인들이 모여 살던 전형적인 농촌이었는데, 1899년에 윤동주의 외숙부인 김약연 등이 개척한 마을이었다. 이 마을은 기독교, 교육, 독립 운동의 중심지로 문화 운동이 활발했고, 윤동주의 할아버지는 기독교 장로였으며 아버지는 명동학교 교사였다. 윤동주는 명동촌의 큰 기와집의 밝은 환경에서 자라며 사색적인 성품을 가지게 된다. 일찍이 소학교 시절부터 문학을 접하는데, 소학교 4학년 때 고종 사촌인 송몽규와 함께 «어린이»와 같은 소년 잡지를 구독하고 연극 활동을 하였다. 5학년 때에는 송몽규와 함께 월간 잡지 «새명동»을 직접 등사판으로 찍기도 하였다. 여기에는 자신이 쓴 동..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43. 서정주 서정주의 생애 학창 시절 미당(未當) 서정주(徐廷株, 1915~2000)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철저한 유생이었고, 어머니는 ‘신라적인 자연주의 전통’을 가진 여성이었다고 한다. 서정주는 어릴 때 마을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1924년(10세) 보통학교를 마치고 서울의 중앙고보에 입학하였으나 1930년(16세) 광주 학생 운동의 여파로 일어난 시위의 주모자로 지목되어 퇴학당했다. 이듬해 고창고등보로 편입한 후에도 자퇴를 강요당하고, 다시 서울로 가서 도서관에 처박혀 일본어로 번역된 서양의 문학 작품을 탐독하며 지낸다. ‘신인’의 존엄과 «화사집» 서정주는 1932년(18세) 읽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초인 사상, 영겁 회귀론, 그리스 신화에 매혹된다. 이후..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