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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2

현대문학 테마 61. 박목월 박목월의 생애 해방 이전 박목월(朴木月, 1916~1976)은 경북 월성에서 태어나 넉넉한 가정에서 자란다. 어릴 때는 서당에서 한문을 공부하였으며,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930년(15세) 대구 계성 중학에 들어가 하숙 생활을 하며 습작기를 보냈다. 이미 3학년 때 동시 등을 투고하여 아동 문학으로 어느 정도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1935년(20세) 졸업한 후 집안이 기운 탓에 고향으로 들어와 동부 금융 조합에서 일했다. 그러던 중 1939년(24세) 에 작품을 투고하여 청록파 시인 중 가장 늦은 1940년(25세)에 등단하였다. 이때 그는 정지용으로부터 “북의 소월, 남의 목월”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목월’이라는 필명은 변영로의 아호인 ‘수주’의 ‘수(樹)’ 자에 포함된 ‘..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38. 정지용 정지용의 생애 어린 시절과 휘문고보 시절 정지용(鄭芝溶, 1902~?)은 충북 옥천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다. 그의 아버지는 한약상을 경영하며 어느 정도 부를 축적했지만, 정지용이 어렸을 때 홍수 때문에 가세가 기울었다. 때문에 그는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혼자 산천과 들판을 돌아다니면서 공부한다. 이때 몸으로 겪은 고향의 갖가지 풍습은 그의 소년기에 깊이 각인되어 문학에 대한 꿈으로 익어간다. 1918년(17세)에는 비로소 휘문고보에 입학한다. 사실 당시에는 웬만큼 부자가 아니면 서울 유학은 꿈도 꾸기 어려웠는데, 정지용은 그의 재능을 눈 여겨 본 친지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휘문 1학년 때 정지용은 ‘요람’ 동인을 만들어 동인지 «요람»을 1..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