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테마 66. <후반기>와 모더니즘 : 김경린, 박인환, 김규동
의 발간과 신세대의 출현 6 · 25 전쟁 직전 을 펴낸 바 있던 박인환과 김경린은 1951년, 피난지였던 부산에서 이봉래, 조향, 김규동 등을 끌어들여 시 전문 ‘후반기’ 동인을 결성한다. 이들은 1950년대를 “20세기 후반기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해석하였으며, 시적 상상력의 근거지로 주목한 곳은 ‘도시’였다. ‘후반기’ 동인 시인들은 유치환, 서정주 등의 ‘인생파’와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의 ‘청록파’를 비판하고, 반 전통성, 도시성, 서구 모더니즘 기법을 추구한다. 기성 주류 문단에서 배척당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김동리, 조연현 등의 채널이 아니라 당시 비주류였던 김광섭 등의 도움을 얻어 지면을 확보하였다. 의 시인들은 앞 세대에 반기를 들고 나타났다는 점, 현대 도시 문명을 새로운 언어와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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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테마 35. 구인회와 모더니즘
모더니즘의 유입 모더니즘의 의미 모더니즘은 본래 유럽에서 중세적 권위에 반발하는 정치적 이념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인간성에의 환멸, 기성세대에의 반항, 자유와 평등 등을 추구하는 사회 · 문화적 이념으로 확장, 전환된다. 이러한 모더니즘의 흐름은 점차 상징주의, 인상주의, 이미지즘, 주지주의, 야수파, 미래파, 입체파, 다다이즘 및 초현실주의, 실존주의 등 갖가지 예술 사조로 옷을 갈아입고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간다. 때문에 ‘모더니즘’이라는 말은 서구에서조차 전파 시기나 개념도 모호하고, 따라서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지금까지도 모더니즘은 흔히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문학과 예술에서 개념과 감각, 형식과 문체상의 뚜렷한 변화가 보이는 것 모두를 가리키는 두루뭉술한 개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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