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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스페인 여행 URL 복사

[스페인] 사 먹은 것들과 맛집 정리 ② : 세비야, 코르도바, 그라나다

2015. 6. 4. by 솜글
스페인 먹방 포스팅 ② : 세비야, 코르도바, 그라나다 편
이 포스팅의 모든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가격은 2인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세비야에서 먹은 것

Atocha Renfe 역의 이름 모를 카페테리아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이동하기 위해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Atocha Renfe 역으로 갔다.
부랴부랴 플랫폼까지 갔는데(멀다... 많이 걸어야 한다) 너무 급하게 나오다 보니 아침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보이는 카페테리아로 무작정 가서 줄을 섰다.
맛이 괜찮은 집인지 사람이 많이 몰려 있었다.

주소, 위치 : 마드리드 Atocha Renfe 역사 내, 열차터미널 승강장 내려가기 직전
  • 음식 : ★★★★★
  • 청결 : ★★★★★
  • 친절 : ★★★☆☆
  • 가격 : ★★★★★

 

우리가 주문한 것 햄치즈 크로아상와 오렌지 쥬스 세트.
스페인은 어딜 가나 오렌지 쥬스를 시키면 직접 갈아 준다. 간혹 바쁜 곳은 미리 갈아 놓는 곳도 있다.
여기에 커피를 추가 주문하고, 커피는 가져갈 테니 테이크아웃 컵에 달라고 했다.
크로아상을 따끈하게 데워 줘서 참 맛있다.

 

두 사람이 똑같이 이렇게 주문해서 나온 가격은 11.95유로. 저렴하다.
테이크아웃한 커피는 기차에서 맛있게 마셨다.

 

요건 세비야 버스정류장에서 본 버거킹 할인 광고.
버거킹 갔을 땐 이런 메뉴 없었는데??? 우리나라는 이것보다 훨씬 비싼데???? ㅠㅠ
전국에서 이 광고를 볼 때마다 왠지 배가 아팠다.

Pizzeria y Bagueteria Viena Sevilla(피쩌리아 이 바그떼리아 비에나 세비야)

이름도 참 긴 이곳.
가려고 찾아간 건 아니고, 세비야 대학교 앞에 죽 늘어선 카페테리아 중 제일 땡기는 곳으로 들어간 곳이다.

주소, 위치 : Calle San Fernando, 27 (Sur), 41004 Sevilla

  • 음식 : ★★★★☆
  • 청결 : ★★★★★
  • 친절 : ★★★★★
  • 가격 : ★★★★★

 

스페인까지 와서 웬 피자인가 싶었지만, 사실 우린 배가 고프기보다는 앉아서 쉴 곳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래서 대충 아무 피자 한 판이랑 콜라 하나를 주문했다. 이 피자는 사실 1인분인데, 우리 둘이서도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

 

고르지 않고 대충 들어온 곳 치고는 나름 성공했다.
막 화덕에 구워내서 치즈가 맛있다. 야외 자리에 한참을 앉아 기다리면서 보니, 세비야 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포장해 가고 있었다.

 

막 구운 피자임을 증명하듯 도우가 엄청 바삭바삭거린다.
가격은 모두 합쳐서 7.1유로이니 저렴하다. 콜라가 2유로쯤 했던 걸로 기억한다.

Casa La Viuda(카사 라 비유다)

‘미망인의 집’이라는 뜻의 카사 라 비유다.
워낙 유명한 집이고 7년 연속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됐다는 소문(인지 사실인지) 때문에 아주 크게 기대하며 물어 물어 찾아갔다.
인터넷 유심칩이 없어서 찾는 데 엄청 힘들었는데, 세비야 사람들은 많이들 알고 있으니 그냥 아무나 잡고 물어보는 편이 빠를지도 모르겠다.

주소, 위치 : Calle Albareda, 2, 41001 Sevilla

  • 음식 : ★★★★☆
  • 청결 : ★★★★★
  • 친절 : ★★★★★
  • 가격 : ★★★★☆

 

우리가 찾아간 때는 운 좋게도 저녁 영업 개시 약 5분 전이었다. 씨에스타 시간을 잘 알아갈 것. 절대 문을 먼저 열어 주지 않는다.
씨에스타 시간이 있는 건 이 집뿐만 아니라 스페인 대부분의 음식점에 해당한다. 물론 영업 시간은 식당마다 다르다.

Casa La Viuda 영업시간

월~목 : 12:30~16:30, 20:00~24:00

금,토,일 : 12:30~24:00

스페인에서 방문한 식당 중 유일하게 한국어 메뉴판을 구비해 놓은 곳이었다.
서버나 쉐프도 간단한 한국말을 할 줄 안다. 웃으면서 뭘 물어보면 ‘나 꼬시지 마, 나 게이야’ 하는 재치 만점 쉐프가 있는 곳.

 

메뉴 설명을 누가 써 줬는지...
번역기를 돌린 것 같진 않은데 한국인이 해 준 것 같지도 않다. 내가 해 주고 올 걸 그랬나.

 

음식과 샹그리아 주문. 당연히 샹그리아가 먼저 나온다.
빵이 유료일 것 같아서 필요 없다고 하니 무료니까 마음껏 먹고 더 먹으란다. 아주 친절한 집이다.

 

샹그리아는 그럭저럭.
하도 맛있는 샹그리아를 많이 마셨더니 이제 무덤덤하다.

 

추천 메뉴이자 메뉴 이름에 ‘Viuda’가 들어가 있어서 주문한 대구 요리.
아... 이건 정말... 너무 맛있잖아ㅠㅠ
스페인에서 먹은 음식을 통틀어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밑에 도톰하게 슬라이스한 감자를 깔고 토마토 소스를 바른 다음, 그 위에 대구 필레를 껍질까지 통째로 올리고 다시 묽은 소스를 덧발라 구운 요리이다.
부드럽고 맛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나 더 주문해서 먹고 싶었다.

 

대구는 대구탕으로만 먹는 음식인 줄 알았는데...
대구야, 너는 이렇게 고급지고 고소하고 맛있는 생선이었구나...

 

역시나 스테이크는 실패...
다른 집보다는 나았지만... 스페인에서는 역시 고기를 먹지 맙시다... 물론 남기지는 않았다.
여하튼 이 집에서는 이렇게 알차게 먹고 27.5유로를 지불했다.

이름 모를 맥주집에서, 공짜 맥주

세비야 메트로폴 파라솔에 입장하면 티켓을 주는데, 티켓 뒷면에 상점 몇몇 곳이 표시되어 있다.
티켓오피스 아주머니가 바쁘니까 순식간에 말하고 지나가는데, 이 가게들에 티켓을 들고 가면 무료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그렇게 마신 공짜 맥주. 아이고 시원하고 맛나다.

코르도바에서 먹은 것

2015 코르도바 페리아(Feria) 축제 행사장

우리가 코르도바에 갔을 땐 일 년에 일주일 남짓 하는 페리아 기간이었다. 원래 코르도바에서는 명물이라는 소꼬리찜을 먹으려고 했는데, 축제장을 가 보려다 보니 따로 소꼬리찜 식당에 들를 시간이 없었다. 힝.

  • 음식 : ★★★☆☆
  • 청결 : ★★★☆☆
  • 친절 : ★★★☆☆
  • 가격 : ★★★★☆

 

메즈키타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페리아가 펼쳐진다는 Estadio el Arcángel(아르캉헬 경기장) 앞으로 갔더니 이런 천막들이 즐비하다.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들로 넘쳐나는 곳.

 

코르도바 전통음식이라는 살모레호, 그리고 하몽과 빵을 주문했다.
코르도바 특산이라는 셰리 와인도 한 병 통째 주문.
27.5유로 나왔다. 축제장이니까 돈을 선불로 내고 음식을 찾아와야 한다.

 

축제장이라 음식 퀄리티에 신경 쓰기 힘들 거다.
그냥 그랬던 하몽.

 

빵을 잘라서 올려 먹으니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살모레호는 코르도바가 원조다. 그래서인가 나쁘지 않았다.
이것도 빵이나 과자에 찍어 먹는 음식이고, 스푼으로 푹푹 떠 먹어도 괜찮다.

살모레호(Salmorejo)와 가스파초(Gazpacho)의 차이점
- 살모레호 : 식초를 넣어 새콤하게 만든 차가운 토마토 수프에 잘게 썬 하몽, 살짝 으깬 삶은 계란, 여러 가지 채소, 올리브 오일, 마늘 등을 올려 빵에 찍어먹는 음식. 건더기가 많이 씹힘.
- 가스파초 : 토마토에 오이, 당근, 양파, 마늘, 피망 등 여러 가지 채소와 물, 올리브 오일, 소금, 식초, 물, 향신료를 넣고 갈아서 음료처럼 만든 것.

코르도바 지역 와인 제조사인 ALVEAR의 셰리 와인 곁들이니 금세 취기가 오른다.

 

스페인 셰리 중에서 가장 흔하고 저렴하고 색도 연한 피노(FINO) 셰리. 동호회 하면서 들어만 봤지 처음 마셔 봤는데, 싸구려도 이렇게 맛있구나. 스페인, 너란 녀석 매력적이다.

 

한쪽에서 캐주얼하고 신명나는 플라멩코 공연 선보이니 천국 같다.
너무 추근거리는 남자들 때문에 먹다 말고 나오지만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라나다에서 먹은 것

알바이신 지구에서 내려오는 길, 이름 모를 레스토랑

이름도 주소도 모르겠다. 너무 힘들어서 뭐라도 먹자 싶어서 앉은 곳,

  • 음식 : ★★☆☆☆
  • 청결 : ★☆☆☆☆
  • 친절 : ★★★☆☆
  • 가격 : ★★★★☆

 

알람브라(알함브라) 궁전 봤으니 ‘Alhambra’라는 지역 맥주를 먹어야겠다며 친구는 맥주 주문.
세트메뉴를 주문한 탓인지, 새 병에 안 주고 재활용 병에 준다. 쳇. 청결 점수 빵 점.

 

알람브라 궁전 안에서 피자빵이니 뭐니 잔뜩 먹고 나온 터여서 그리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
세트메뉴 하나만 주문... 이런 스페인식 오믈렛이다.
계란과 감자는 원래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어서 그런지 아주 맛있다.

 

너무 채소를 안 먹고 있는 것 같아 세트 코스 중 샐러드를 골랐다.

 

날 더우니까 나는 샹그리아.
거리 음악사가 알람브라 알카사르를 배경으로 트럼펫으로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들려주어 만족스러웠던 시간.
가격은 저렴해서, 맥주 한 병과 샹그리아 한 잔을 더 주문했는데도 모두 합쳐 16유로 나왔다.

이건 공항버스 타러 가는 길에 먹은 아이스크림.

왼쪽 흰 색은 내가 고른 크림치즈맛, 오른쪽은 친구가 고른 그라나다 맛.
그라나다는 원래 석류라는 뜻이다.(친구는 모르고 주문한 것 같지만...)
아이스크림 값은 두 개에 4.4유로. 사실 아이스크림은 스페인에 있는 동안 정말 질리도록 많이 먹었고, 늘 언제나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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