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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2

현대문학 테마 69. 정한숙 정한숙의 생애 일오(一梧) 정한숙(鄭漢淑, 1922~1998)은 평북 영변에서 태어나, 1945년(24세) 해방 직후 홀로 월남하여 고려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하였다. 대학 때부터 ‘주막’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8년(27세) 에 단편 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1950년(29세) 6 · 25가 터진 후에는 미처 피난하지 못해 숨어 지내다가 이듬해 부산으로 피난을 갔는데, 이 때 본 피난지 부산의 세태와 전쟁이 개인의 삶에 남긴 상처를 에 담아 1952년(31세) 발표하였다. 1953년(32세)에는 에 중편 이 입선하고, 이어 을 내놓았다. 1955년(34세)에는 에 그의 대표작인 단편 를 발표하여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1950년대 내내 , , 등 많은 작품을 쏟아낸다. 1960년(39세)에는 단..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51. 최정희 · 노천명 문단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일구어진 193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문인이라면 물론 많이 있겠으나 특히 소설에서는 최정희를, 시에서는 노천명을 꼽을 수 있다. 최정희 최정희의 생애 최정희(崔貞熙, 1906~1900)는 함경북도 성진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한의사인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그러나 어릴 때 아버지가 외도하여 곧 힘겨운 성장기를 보내는데, 이때 먼 친척 집에서 얹혀 지내면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을 키웠다고 한다. 1925년(20세)에는 나이를 속여 숙명여고보에 편입하고, 1928년(23세) 졸업한 후 중앙보육학교를 수료한다. 1930년(25세) 일본으로 건너가 일을 하면서 틈틈이 신학문을 공부하고 유치진이 주도하던 학생극예술좌에도 가입해 활동하였다. 이 무렵 최정희는 계급..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