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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치2

[일본] 교토 시내 이자카야 쿠라쿠라(강추) 교토에서 보낸 마지막날 밤에 '쿠라쿠라'를 찾았다. 구글맵으로 찾아갔는데, 바로 앞에 있으면서도 간판이 안쪽에 있어 눈에 안 띄어서 주변을 한참 맴돌았다. 내부는 뭔가 정통 일본식 선술집 느낌이다. 의 코고로 아저씨가 경마장에서 돈 따고 올 법한 분위기...? 벽 찬장에 정종 병 가득하다. 사케 한 잔 마실까 잠시 고민했는데 혼자서는 저거 한 병을 도저히 다 마실 자신이 없어서 패스. 다음날 출국이라 뒀다가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근데 안 먹은 거 후회함. 한국 가면 사케 비싼데ㅠ 일본 와서 선술집에 앉아 다찌에 앉아 있으니 고독한 미식가가 된 느낌이다. 영어 메뉴판이 있긴 한데 모든 메뉴가 다 영어 메뉴판에 있는 건 아니한다. 그래서 온 정신을 집중해서(ㅋㅋㅋ) 나의 모든 히라가나 가타카타 읽기 능.. 여행노트/일본 여행
[마카오] 콜로안의 학사(黑沙) 비치와 해변 꼬치구이 마카오에는 가 볼 만한 곳이 참 많다. 대부분 홍콩을 여행하면서 하루 정도만 마카오를 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중한 곳들을 못 보기 마련인데, 그중에서도 꼭 가 보라고 추천할 만한 곳이 이 학사 비치이다. 우리 말로 하면 흑사 비치, 즉 검은모래 해변이다. 말 그대로 모래가 검은 색이다. 위치는 요기... 보다시피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아마 문화마을'마저 교통이 너무 안 좋아서 렌트카 없이는 가기 힘들다. 학사 비치 풍경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금세 해변이 나온다. 오, 모래가 검다. 굉장히 평온한 시골 해변 느낌이다. 그래도 나름 관광지라고, 사람은 꽤 있다. 저마다 바닷물에 발 담그고 논다. 모래에 글씨 남기는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군. 검은모래라서 그런지 글씨가 더 눈에 띈다. 발자국.. 여행노트/중국·마카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