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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 맛집3

[서울 구로] 이자카야, 에도 딱히 이 근처에서 놀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구로구청까지 갔는지조차 모르겠는 날, 말 그대로 '딱 한 잔만 더' 하려고 골목길 작은 이자카야에 들어갔다. 일본식 포차라고 하는 편이 나을까ㅡ 싶을 만큼 작고 좁은 가게인데 들어가 보니 테이블이 거의 다 꽉 차고 2인용 손바닥만한 테이블만 남아 있다. 고맙게도 혼자 온 손님 한 분이 자발적으로(!) 자리를 옮겨 주셨다. 뭔가 얼굴이 안 좋아 보이시던데, 너무 미안했다ㅠㅠ 아무튼 모듬사시미 가장 작은 것(20,000원선)이랑 청하 한 병 시키고 앉았다. 기본 오토시가 꽤 괜찮다.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난다. 보통 이런 데서는 기껏해야 풋콩 삶아 주는 정도인데... 예감이 좋았다. 와사비도 괜찮았다. 드디어 나온 모듬 사시미 小(20,000원?). 옴마야..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오류동역 제주 오겹살, 한라산 도새기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는 제주 흑돼지 전문점이다. 여름 한참 더울 때 방문했었는데, 너무 덥고 환기가 안 되는 데다 불친절했고 치마 차림인데 테이블 없이 바닥에 앉는 자리만 있어서 불쾌하게 먹고 나왔었다. 날씨도 선선하겠다 바지도 입었겠다 싶어서 재방문. 메뉴는 푸짐한 듯 단촐하고, 대부분 흑돼지를 주문할 것 같지만 오겹살, 주먹고기 먹는 테이블도 많았다. 그냥 흑돼지 2인분 주문. 반찬들은 무심하다. 그냥 그렇다. 특별한 반찬도 없고, 특별히 맛있는 것도 없다. 그나마 초딩입맛이라 양배추 사라다(?)만 좀 집어먹었다. 이집 특징이 이렇게 고기에 칼집을 내 준다는 점인데 생각보다 촘촘하지는 않다. 불판은 그냥 불판. 불판에 도네누라고 써 있네... 입에 맞는 반찬이 없어서 마늘기름장 달라고 했다. 이..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신도림 닭갈비, 강촌숯불닭갈비 한 달에 한 번 이상, 어떨 땐 서너 번씩 가는 것 같다. 신도림역 2,3번 출구 건너편 먹자골목에 있는 강촌숯불닭갈비. 본점과 별관이 따로 있고, 평일 기준으로 6시 40분 정도면 자리가 다 차기 때문에 7시 넘기면 무조건 기다린다고 생각해야야 한다. 그래서 나는 늘 칼퇴근해서 택시 타고 방문한다. 참고로 예약은 받지 않는다. 메뉴는 단촐하게 양념닭갈비 or 소금구이닭갈비 중 선택. 1인분에 10,000원이고 뼈 붙은 갈비 세 대가 1인분이다. 완전히 정량제. 한 판에 3인분까지 올라갈 수 있고 처음 한 판만 구워준다. 추가는 직접 구워야 하는데, 추가를 2인분 이상 주문하면 그냥 구워 주는 듯... 참고로 소금구이랑 양념을 같이 구워주지 않는다. 맛이 섞여서 안 된다고. 소금구이는 아직 안 먹어 봤다..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