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역시 봄꽃놀이를 가야 한다. 벚꽃은 지겹도록 봤으니 색다르게 튤립 축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튤립을 찾아 떠난 곳은 초봄의 에버랜드.
예쁘다, 튤립.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
빨간색 노란색 선명한 튤립들 사이사이로 벚꽃도 가끔 보인다.
동물원이 유명한 곳이니 물개 쇼도 구경했다. 돈키호테의 사랑 쟁취기.
정말 동화 같은 네덜란드 마을. 튤립축제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한켠에 도시락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직접 만들어 온 도시락 흡수 시작.
다 먹고 나오니 타이밍 딱 맞게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저 꿀벌 가족은 실제 가족인 듯ㅋㅋㅋㅋ 아가들 귀여웡.
언...언니 예뻐요!!!!!라고 말하니 친구가, '언니 아닐 걸....'이라고 했다. ㅠㅠ
날씨가 딱 좋았다. 마우스야 안녕.
긴긴 줄을 기다려 로스트 밸리에 입장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날이었는데도 한 시간 반을 기다렸으니, 성수기에 오면 기다리다 포기할 것 같다. 다행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낙타 귀엽다.
로스트밸리는 이렇게 수륙양용 차로 다닌다. 바퀴로 슝슝 달리다가 물에서는 배로 변신!
진행하는 오빠(이분 역시 내게 오빠는 아닐 것 같다...) 입담이 엄청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놀이기구 몇 개 타고 놀다 보니 캄캄하다. 집에 가야지.
출구 앞에서 튤립을 할인 판매하기에 냉큼 주워 왔다. 빨강 하나, 노랑 하나. 두 송이에 이천 원. 신용카드도 OK.
며칠 후 이렇게 곱게 피더니 금세 죽었다ㅠㅠ
에버랜드는 정말 '종합 놀이동산'이라고 할 만큼 잘 꾸며놓은 것 같다. 놀이기구 위주인 롯X월드, 서X랜드보다 알찬 느낌. 남치니 생기면 또 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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