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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2

현대문학 테마 57. 이육사 이육사의 생애 이육사(李陸史, 1904~1944)는 본명이 원록(源祿)이고 훗날 활(活)로 개명했다. 육사라는 이름은 그가 대구 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 수인 번호가 64 또는 264여서 그 차음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이육사는 경북 안동에서 퇴계 이황의 14세손으로 태어난다. 육사의 친가와 외가는 모두 일제에 항거한, 엄숙하고도 애국적인 집안이었다. 어릴 때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웠는데, 6형제가 모두 뛰어났다. 그 중에서도 뒷날 문학 평론가로 이름을 날린 원조가 가장 재기 발랄했다. 이육사는 조금 늦게 신학문을 접하여 1920년(17세) 보문의숙에 들어가고 이어 대구 교남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하였다. 1925년(22세)에는 독립 운동 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한 뒤 일본과 중국에서 항일 활동을 펼친다. .. 현대문학테마
현대문학 테마 50. 김동명, 김상용, 신석정 서구에서 전원적, 목가적(牧歌的) 문학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됨으로써 다중(多衆) 사회에서 ‘외로움’을 느낀 문인들에 의해 추구된 경향인데, 우리나라에는 1920년대 중반 이후에 나타나 신석정, 김동명, 김상용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또 그 자연 친화적 특징은 청록파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김동명 김동명의 생애 초허(超虛) 김동명(金東鳴, 1900~1968)은 강원도 명주에서 태어나 1915년(16세)에 함흥으로 이사했다. 이사하자마자 함흥 영생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졸업이 늦어져 스물 한 살 되던 해인 1920년(21세)에야 겨우 졸업하고, 이듬해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등지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다. 1923년(24세) 김동명은 시 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오는데, 그는 이 시를 의 시인 보들레.. 현대문학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