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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2

[일본] 교토 시내 이자카야 쿠라쿠라(강추) 교토에서 보낸 마지막날 밤에 '쿠라쿠라'를 찾았다. 구글맵으로 찾아갔는데, 바로 앞에 있으면서도 간판이 안쪽에 있어 눈에 안 띄어서 주변을 한참 맴돌았다. 내부는 뭔가 정통 일본식 선술집 느낌이다. 의 코고로 아저씨가 경마장에서 돈 따고 올 법한 분위기...? 벽 찬장에 정종 병 가득하다. 사케 한 잔 마실까 잠시 고민했는데 혼자서는 저거 한 병을 도저히 다 마실 자신이 없어서 패스. 다음날 출국이라 뒀다가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근데 안 먹은 거 후회함. 한국 가면 사케 비싼데ㅠ 일본 와서 선술집에 앉아 다찌에 앉아 있으니 고독한 미식가가 된 느낌이다. 영어 메뉴판이 있긴 한데 모든 메뉴가 다 영어 메뉴판에 있는 건 아니한다. 그래서 온 정신을 집중해서(ㅋㅋㅋ) 나의 모든 히라가나 가타카타 읽기 능.. 여행노트/일본 여행
[서울 영등포] 문래동 최우영 수산 밖에서 술 사다 마셔도 되는 '콜키지 프리' 횟집, 최우영 수산.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먹기엔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오늘의 추천 사시미는 40,000원에 광어, 눈다랑어, 연어, 참돔 구성으로 나온다. 눈다랑어는 나름 고급 부위. 광어 엔가와도 적당히 넣어 준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젠 패스트푸드점처럼 기계로 주문하고 계산하고, 영수증 내서 음식을 받아 가는 시스템이다. 처음 오픈했을 때쯤부터 드나들었는데 가격도 오르고 매장도 많이 넓어지고 전산화도 되고... 언젠가부터는 술도 팔기 시작했다. 횟집 술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물론 전처럼 밖에서 사다 마셔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 전엔 매운탕도 항상 일찌감치 동나서 매번 못 먹기 일쑤였는데 이제 매운탕도 한가득 쌓아 둔다. 물 붓고 보글보글 끓이..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