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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2

[서울 구로] 이자카야, 에도 딱히 이 근처에서 놀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구로구청까지 갔는지조차 모르겠는 날, 말 그대로 '딱 한 잔만 더' 하려고 골목길 작은 이자카야에 들어갔다. 일본식 포차라고 하는 편이 나을까ㅡ 싶을 만큼 작고 좁은 가게인데 들어가 보니 테이블이 거의 다 꽉 차고 2인용 손바닥만한 테이블만 남아 있다. 고맙게도 혼자 온 손님 한 분이 자발적으로(!) 자리를 옮겨 주셨다. 뭔가 얼굴이 안 좋아 보이시던데, 너무 미안했다ㅠㅠ 아무튼 모듬사시미 가장 작은 것(20,000원선)이랑 청하 한 병 시키고 앉았다. 기본 오토시가 꽤 괜찮다.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난다. 보통 이런 데서는 기껏해야 풋콩 삶아 주는 정도인데... 예감이 좋았다. 와사비도 괜찮았다. 드디어 나온 모듬 사시미 小(20,000원?). 옴마야..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문래동/당산동 횟집 최우영 수산, 황제물회 문래청과시장 근처 최우영 수산. 한 달 새에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두 번째 방문 때 포스팅은 아래 페이지에. 최우영 수산 도미+연어 후기 전부터 계속 벽에 써 있는 '황제 물회'라는 게 먹어 보고 싶었다. 20,000원이어서 그리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기에 점심시간에 무려 택시 타고 가서 주문해 봤다. 재료를 다 썰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단다. 십 분쯤 기다리니 물회가 나왔다. 오~ 크다, 맘에 들어! 전복에 문어, 명게, 광어, 도미, 참치... 뭐 그냥 생각 나는 건 다 들어가 있다. 특히 전복 선도가 장난 없다. 맛있어... 내 사랑 멍게도 신선 그 자체. 오늘 연어는 다소 아쉽다. 문어도 타코와사비용인지 너무 잘아서 먹기 힘들고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참치는 눈다랑어쯤 되는 듯. 그냥저냥...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