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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2

[일본] 나카무라토치키 뵤도인점, 말차 우동과 아이스크림 교토 근교에 갈 만한 곳은 역시 우지와 나라. 그중 우지에서 나카무라토치키 뵤도인점을 찾았다. 전전날인가 교토 시내에서 라쿠쇼에 다녀왔던지라 녹차 산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전에는 녹차맛 음식을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라쿠쇼에서 녹차맛의 매력에 난생 처음으로 푹 빠진 상태였다. 30분 정도 웨이딩 끝에 운 좋게도 강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에 안내를 받았다. 키츠네우동(870엔)과 아이스크림+말차 세트(1,260엔) 주문. 키츠네우동을 먼저 달라고, 다 먹으면 후식을 달라고 부탁드렸다. 키츠네는 원래 '여우'라는 뜻인데, 키츠네우동은 유부를 올린 우동을 말한다. 왜 그렇게 부르는지는 미지수.... 아.... 이거 정말 맛있네. 심하게 맛있네. 깔끔한 국물이며 녹차로 낸 우동면이며 유부며, 뭐 하나 빠.. 여행노트/일본 여행
[일본] 소박한 정원이 있는 말차(녹차) 전문점, 교토 라쿠쇼 교토 근처의 우지는 일본에서 제일가는 녹차 산지다. 그래서 우지는 물론 교토에서 녹차(말차) 음식 전문점이 많이 있는데, 그 중 '라쿠쇼'를 찾았다. 한국에서 미리 알아간 집이기도 하고, 교토 숙소 욕조에 몸담그며 TV 보다 보니 현지 관광 프로그램에서 추천맛집으로 강추하기에 가 봐야지 하고 들렀다. 라쿠쇼에는 안쪽에 정원이 있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양식의 소박한 소형 정원이다. 정원에 잉어가 엄청 많다... 녹차와 세트로 나오는 와라비 모찌. 세트로 980엔. 몰캉한 것이 내 입에는 그저 그랬다. 맛은 있는데 아주 특별한 것 없는 맛이랄까. 콩가루의 고소함이 녹차 모찌의 맛을 다 가려 버린다. 가루 음식이다 보니 먹는 모양새도 영 지저분하다. 함께 주문한 녹차 파르페도 980엔이다. 기대가 너무 컸.. 여행노트/일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