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브런치.
한국에서 폭풍 검색으로 브런치집을 몇 군데 찾았는데, 결국 현지인인 친구가 권해 주는 곳으로 갔다. 휴스턴st에 있는 ‘Jane’이라는 레스토랑. 에그 베네딕트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자리에 앉으니 예쁜 언니가 물을 가져다 준다. 정말 예쁘다. 마치 치즈케익팩토리에서 서빙하는 페니처럼.
뉴욕에는 지방에서 배우나 모델을 하고 싶어서 올라와 일이 없을 때 이런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언니야들이 많다고. ('언니'는 아니겠지만...)
메뉴 두 가지를 주문하자 곧장 식전빵이 나왔다. 금세 구워 따끈하고, 맛도 좋다. 다양한 종류와 맛의 빵들이 서브되는데, 리필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게 분위기는 이렇다. 관광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 에그 베네딕트 뭐시기.
계란에 햄에 빵에 채소에 오렌지에, 정말 내 스타일이다.
동행은 팝오버 뭐시기라는 요 메뉴를 주문했다. 내 입에는 내가 주문한 메뉴가 더 나았다.
달라고 해야 주문 레몬 조각들. 레몬도 요로케 센스 있게 갖다주는구나.
왠지 조금 창피하지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쉐프는 이 접시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겠지.
배가 덜 불렀는지 라떼를 사 마셨다.
뉴욕 최고의 라떼라며 친구가 극찬 강추한 라 콜롬브 라떼, 달지 않고 텁텁하지도 않은 깔끔한 맛이다.
Jane은 비교적 비싼 레스토랑에 속한다. 둘이 저렇게 먹고 45달러 정도가 나왔다. 요 양에 요 메뉴에 요 값이면 다른 걸 먹지 싶지만,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브런치 한 번 먹어본 게 어디인가.
주소는 100 W Houston St, New York,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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