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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77

[서울 홍대] 산오징어 양푼무침 보호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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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강남] 논현동 오발탄 본점 너무 비싸서 큰 맘 먹고 와야 하는 곳. 예전에 부산에서 처음 먹어 봤었는데 감동해서 틈만 나면 본점을 뻔질나게 드나드는 중이다. 항상 한우 대창(1인분 30,000원)으로 시작.... 비싸니까 머릿수대로 2인분만 시켰다. 곧 대창님 나오실 거라 오징어 목이버섯 샐러드는 찬밥 신세. 풀떼기도 찬밥 신세. 내장 반찬은 계속 집어먹어 줘야지. 내장 먹으러 왔으니까. 대창 2인분 나왔다. 다른 집에서는 절대 눈에 잘 안 보이는 오동통하고 깨끗한 비주얼...♥ 정말 사악한 가격에 치를 떨지만 먹어 보면 그냥 '돈 많이 벌자'는 생각뿐. 구워지기를 기다리면서 다른 반찬 한두 개 집어먹다 보면 금세 익기 시작한다. 아우.... 나까지 빨려들어가겄소. 이거 먹으러 왔지ㅠㅠ 염통은 첫 판에만 준다. 메뉴에 없어서 양이..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노량진 수산시장] 모듬회 떠서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밤나들이 노량진 수산시장 단골집 당진수산에서 참다랑어 모듬회 小(50,000원) 포장해서 한강으로 간다. 왜냐면.... 밤 날씨가 딱 좋아졌으니까. 생참치 참다랑어, 광어, 연어, 마쓰가와한 참돔 구성. 와사비며 락교, 초생강, 무순 넉넉해서 행복하당.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가성비로 당진수산을 능가하는 횟집은 없다. 아... 횟집이라기엔 너무(?) 수산시장인가. 얼리지 않은 혼마구로를 포함해 이렇게 두툼한 모듬회를 어디 가서 5만원에 먹는담. 1~2만원 추가하면 참치를 좀 더 좋은 부위로 주시는데, 오늘은 동행이 참치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기본으로. 그래도 당진수산 모듬회는 언제나 진리다. 광어 두툼한 것 좀 봐요 꺅. 한강에서 먹으면 꼭 고양이가 어슬렁대서 하나씩 던져주면 홱 물어서 도망가고, 다 먹으면 또..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중구] 중림동 - 충정로 두툼, 나의 최애 고깃집 드라이에이징한 숙성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파는 맛집 '두툼'. 옛 회사 근처에 있어서 창업 때부터 즐겨 찾았었고 최애 삼겹살었는데, 회사가 사옥을 이전하면서 한동안 못갔다가 낮에 들렀다. 낮이라 한산하네... 삼겹살 170g 1인분(14,000원), 목살 170g 1인분(14,000원) 주문했다. 여전한 고기 두께와 때깔. 은박지 속에는 새송이버섯 한 송이가 통째 들어있다. 나는 새송이를 통으로 주는 고깃집은 우선 신뢰한다. 타지 않게 잘 구워주시니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여전히 맛있는 목살. 삼겹살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 찌개 하나(5,000원) 시켜서 끼니 잘 해결했다. 집 앞으로 이사 오면 안 되나요. 자주 갈게요.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광주] 상무지구 나정상회 본점 택시기사 아저씨가 맛집이라고 추천해 주신 집이다. 인터넷 찾아 보니 평이 나쁘지 않아서 저녁식사 장소로 당첨. 넷이서 1인분(뼈 포함 230g) 13,000원짜리 돼지갈비 4인분 주문하고 쏘맥부터 만다. 밑반찬이 지극히 평범해서 갈비만 맛있나 보다ㅡ 했음. 쌈채소는 싱싱하고 잘 씻어서 물기 제거하고 나왔다. 돼지갈비 4인분이 찐득하니 완전히 구워져서 나오는데 음? 양이 적다? 4인분 아니었.....어? 네 사람 모두 '너무 달다'는 데 동의했다. 독특한 맛이고 밥에 먹으면 맛있을까 싶은데, 술안주는 아닌 걸로. 택시 아저씨 미워요, 우리가 술 마실 거랬잖아요!!ㅠㅠ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광주] 상무지구 치평동 무등산생고기 마장동에 육사시미가 있고 대구에 뭉티기가 있다면 광주에는 '생고기'가 있다더라. 문재인 대통령도 들렀다는 집이 있기에 초이스했다. 생고기 약 2인분, 400g(48,000원). 저 삼겹살 같은 건 대체 무슨 부위지?ㅠㅠ 누가 좀 알려 주세요.... 이것 외에도 고기부침개와 초밥 비슷한 고기 주먹밥 정도가 같이 나온다. 선도가 장난 아니다. 소금 밑간조차 안 했는데도 냄새라곤 요만큼도 없고 먹을수록 고소하고 씹을수록 담백함... 락교와 초생강도 정말 적절한 구성이다. 서울에 이런 곳 없나요. 나는 생고기를 더 먹고 싶었는데ㅠㅠ 다들 이제 구이를 먹자고 해서ㅠㅠㅠ 엉엉ㅠㅠ 아마 꽃살이었나 봄...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기름으로 중무장한 꽃살이 맛없으면 반칙이다.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광주] 상무지구 2046 팬스테이크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갈 일이 있어서 내려갔는데, 마땅히 점심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찾은 마륵동 2046 팬스테이크. 체인점이라는데 서울에서 왜 본 적이 없나. 나 아싸인가?; 셋이서 각자 팬 안심 스테이크(19,900원) 하나씩 주문 넣고 버섯 성애자인 나를 위한 버섯 샐러드(9,500원) 하나, 고기 성애자인 다른 동행의 원츄로 고르곤졸라 크림 미트 파스타(14,000원) 하나 추가했다. 양도 좋고 맛도 좋은데 버섯 종류가 좀 아쉬운 버섯 샐러드. 물론 남기는 일은 없다. 벌써부터 디저트를 준다.......!!! 슬라이드 아몬트가 콕콕 박힌 브라우니 조각. 고기가 들어간 크림파스타는 고기와 크림 맛이다. 삼삼하니 괜찮았다.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와인 잔술로 추가했는데, 와인잔이 심히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종로] 인사동 퓨전 찻집, 47번가 찻집 한옥 카페 놀랍게도 인사동에 있는 전통 찻집이나 한옥 카페를 단 한 번도 안 가 봤던 어느 날, 서울살이하는데 그래도 인사동 찻집은 가 봐야지 싶어서 언젠가 지나는 길에 들렀다. 인터넷에 후기가 많은 것이 꽤 알려진 집인가 보다. 유자차, 콩가루 아이스크림 주문했다. 둘이면 15,000원~20,000 정도 예상하면 적정하다. 콩가루 아이스크림 맛있다. 아이스크림 주변에 호두, 슬라이드 아몬드, 채썬 곶감과 말린 대추를 빙 두르고 위에 콩가루와 떡을 올려서 내 온다. 말린 대추가 이렇게 달콤했다니! 역시 대추는 과일이었어. 유자차는 그냥 유자차 맛. 사람 수대로 미니 약과도 준다. 구석진 자리에서 마룻바닥 같은 옛날식 바닥에 앉아서 아무 말도 않고 있으니 신선놀음 하는 기분이다. 이래서 한옥 카페 오는군. 이 집은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강남] 논현동 강남면옥 갈비찜 잘하는 집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왜냐 하면... 갈비찜 자체를 하는 집이 별로 없으니까....ㅠㅠ 그나마 체인점이긴 해도 강남면옥을 가끔 찾는다. 이날은 을지병원 사거리 쪽에 있는 지점으로. '면옥'답게 물 대신 육수가 나오고, 기본 곁찬들은 크게 특색 없는 빨강이들이다. 대신 맑은 탕을 줘서 입가심하며 국물 먹기 좋다. 둘이 갔음에도 갈비찜 大(69,000원) 결론 먼저 말하자면 이날 배터졌음. 사진이 뭔가 양이 안 많아 보이는데 가까이에서 찍어서 그렇고, 실제론 엄청 많은 양이다. 참고로 小가 39,000원, 中은 58,000원이다. 소고기라서... 소갈비는 비쌈... 그저 보기만 해도 싱글벙글 웃음 나는 갈비 친구들. 하나씩 쓱쓱 뜯어 먹는다. 고기 한 입 육수 한 입 국 한 숟가락. 뼈가..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종로] 대학로 수요미식회 돈가스, 정돈 '인생 돈가스'로 꼽는 사람 많다는 대학로 '정돈' 방문했다. 원래 프리미엄 목등심 돈까스(22,000원) 먹고 싶었지만 다 팔리고 없다고 해서ㅠㅠ 흑... '등심+안심'(16,000원)으로 주문했다. 너무 똑땅.... 프리미엄 먹으러 왔는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눈꽃 소금. 예쁘다 예뻐. 애미야, 소금 양이 좀 많다. 아까워라... 돈가스 소스는 안 좋아해서 안 먹고 위에 올려진 깨만 깨작깨작 찍어 먹었다. 새콤 드레싱 양배추는 평범. 안심보다 등심이 훨씬 맛있었다. 적당히 붙여 있는 쫀득한 비계가 입안 가득 행복함을 가져다준다. 그냥 비계 반 살코기 반이면 두 배로 행복했을 것 같아. 후춧가루가 조금 에러지만 나름의 특색인 걸로. 맛있다. 그런데 역시 나는 튀김을 썩 즐기지 않는다는 게..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금천] 가산동 가산어시장 본점 가산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가산동 횟집 가산어시장에 처음 가 봤다. 가격 대비 잘 나온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광어+연어(중) 30,000원짜리 주문했는데 마늘 고추 같은 기본찬에 번데기, 씻은지, 옥수수마요, 오뎅탕에 꽁치구이까지 준다. 심지어 매운탕은 서비스. 심지어 회도 선도 좋고 양도 넉넉하다. 양이 적어 보이지만 두툼하게 썰어내서 결코 적지 않고, 연어에 기름기 줄줄 흐르는 것이 '나 때깔 좋쥬' 하는 듯. 회입맛이 까다로운 내 보기에 시쳇말로 '가성비 쩐다'. 삼만원에 요래 먹을 수 있는 횟집이 서울에 얼마나 있으려나. 아니, 지방에도 별로 없을 것 같다. 멀어서 자주는 못 갈 듯.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문래동 수요미식회 '당산 오돌'의 꼬들살과 눈꽃갈비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인기 많다는 돼지고기 맛집 '오돌' 방문. 너무 늦게 왔나, 웨이팅이 한참이다... 맛없기만 해 봐라. 문에 써 있는 '꼬들살'로 메뉴를 미리 정해 놓았다. 요기 주차는 안 된다. 가게 앞에 차들이 주차돼 있지만 손님을 위한 주차공간은 아니라고 함... 건너편 공영주차장에 대야 한다. 불편. 우리 앞에 네 팀이 있었는데 금세 테이블이 빠졌다. 안쪽에 좌석들이 좀 있어서 겉보기보다 내부가 넓고 테이블도 많았다. 금방 불판이랑 숯을 갖다주는데 무슨 숯인지 모르겠음... 화질구지 메뉴판... 꼬들살 2인분 주문하고 눈꽃갈비 한정판매라고 해서 이것도 1인분만 주문해 봄. 특별할 것 없는 곁찬들. 쌈장도 새콤한 밑반찬도 안 좋아해서 진심으로 손도 안 댔다. 첫 판은 구워주는데, 치사하게 눈꽃갈..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영등포] 대림동 명품생고기 육사시미 보호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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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문래동 최우영 수산 밖에서 술 사다 마셔도 되는 '콜키지 프리' 횟집, 최우영 수산.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먹기엔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오늘의 추천 사시미는 40,000원에 광어, 눈다랑어, 연어, 참돔 구성으로 나온다. 눈다랑어는 나름 고급 부위. 광어 엔가와도 적당히 넣어 준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젠 패스트푸드점처럼 기계로 주문하고 계산하고, 영수증 내서 음식을 받아 가는 시스템이다. 처음 오픈했을 때쯤부터 드나들었는데 가격도 오르고 매장도 많이 넓어지고 전산화도 되고... 언젠가부터는 술도 팔기 시작했다. 횟집 술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물론 전처럼 밖에서 사다 마셔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 전엔 매운탕도 항상 일찌감치 동나서 매번 못 먹기 일쑤였는데 이제 매운탕도 한가득 쌓아 둔다. 물 붓고 보글보글 끓이..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이자카야, 에도 딱히 이 근처에서 놀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구로구청까지 갔는지조차 모르겠는 날, 말 그대로 '딱 한 잔만 더' 하려고 골목길 작은 이자카야에 들어갔다. 일본식 포차라고 하는 편이 나을까ㅡ 싶을 만큼 작고 좁은 가게인데 들어가 보니 테이블이 거의 다 꽉 차고 2인용 손바닥만한 테이블만 남아 있다. 고맙게도 혼자 온 손님 한 분이 자발적으로(!) 자리를 옮겨 주셨다. 뭔가 얼굴이 안 좋아 보이시던데, 너무 미안했다ㅠㅠ 아무튼 모듬사시미 가장 작은 것(20,000원선)이랑 청하 한 병 시키고 앉았다. 기본 오토시가 꽤 괜찮다.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난다. 보통 이런 데서는 기껏해야 풋콩 삶아 주는 정도인데... 예감이 좋았다. 와사비도 괜찮았다. 드디어 나온 모듬 사시미 小(20,000원?). 옴마야.. ..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
[서울 구로] 단골이 되어 버린 강촌숯불닭갈비 신도림역 먹자골목에 있는 강촌숯불닭갈비. 더 이상의 멘트는 생략한다. 최소 월 1회 방문 중.... 저녁 7시 넘어가면 웨이팅이 있다. 본점이든 별관이든 마찬가지. 간혹 자리가 있긴 한데 웬만하면 6시 20분쯤까지는 도착해야 안전하다. 오늘은 닭목살 2인분으로 시작한다. 닭모가지에 붙은 살을 발라낸 것인데, 나름 이 집에선 고급 메뉴다. 마늘도 잘 익었고 내 사랑 닭목살도 노릇노릇 쫀득하게 익어간다. 나는 원래 뭐든지 양념구이보다는 소금구이를 선호하는 '심심한 입맛파'다. 코흘리개 시절엔 통닭 먹을 때마다 아빠가 '닭목 먹으면 노래를 잘하게 된다'고 하도 그러기에 닭목을 뼈째 우드득 우드득 씹어먹었었다.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일인데 그땐 또 그게 맛있게 먹히더라. 그런데 거짓말이 아니었는지, 나는 정말로.. 여행노트/국내 여행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