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녀 여행 희망지에서 빠지지 않는 곳 중 하나가 뉴욕.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중간에 하루쯤은 동부의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을 권한다. 말 그대로 지구 반대편이라 비행기삯이며 오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은데, 그 먼 곳까지 가서 달랑 뉴욕, 그것도 그 좁은 맨해튼에만 있다 오면 너무 아깝잖아...
뉴욕에서 곁들이로 돌아볼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대표적인 곳이 워싱턴DC, 나이아가라 폭포, 그리고 보스턴이다. 나의 경우 나이아가라 폭포의 버스로 7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경우 현지 여행사의 일일 패키지를 통해 1박 이상으로 가야 하는데 부담스러웠고, 친구들도 '그냥 폭포일 뿐'이라는 평을 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다. 또 워싱턴DC는 수도라는 점을 제외하면 그다지 볼 게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보스턴이다.
교통편 : 메가버스(MEGA BUS)
렌터카나 자차가 없다면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오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메가버스이다. 값도 저렴하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메가버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운영되는 일종의 고속버스다.
메가버스 예약하기
메가버스는 메가버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우선 아래 미국 메가버스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왼쪽의 ‘Search & Buy’에서 여행 경로를 선택하면 된다. 위부터 차례대로 ‘출발지가 속한 주’(뉴욕 주), ‘출발도시’(뉴욕 시), ‘도착도시’(보스턴 시), ‘출발 날짜’, ‘돌아오는 날짜’, ‘승객 수’에 해당된다. 당일치기 여행이므로 날짜는 똑같이 선택했으며, 나는 혼자 여행했으므로 승객 수를 ‘1’로 두었다. 혹시 할인쿠폰이 있다면 ‘Promotion Code’를 입력하고, 장애인이라면 해당 체크를 하면 된다. 다 된 후 ‘Search’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출발 차편 시간과 돌아올 차편 시간을 선택해야 한다. 그때그때 시간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보고 탈 수 있는 시간을 골라 체크하자. 시간대별로 요금과 소요 시간이 약간씩 다른데 차이가 큰 편은 아니다. 경험상 시간은 거의 정확한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아침 06:40 차로 출발했다.
다음으로 넘어가 돌아오는 차편도 선택한다. 오후 6시쯤이면 충분하며, 너무 늦으면 뉴욕에 도착하는 시간도 늦어지므로 주의하자. 여행지가 낯선 여행객에게, 특히 나 같은 1인 여성 여행객이라면 한밤중의 뉴욕은 무섭다.
다음은 좌석 선택이다. 흰색 의자 모양은 일반석이고, 나머지는 추가금이 붙는 특별석이다. 원한다면 특별석을 선택해도 된다.
- 하늘색 좌석 : 우리나라의 KTX 가족석처럼 테이블이 있다.
- 군청색 좌석 : 2층에만 있는 계단 바로 앞 자리라서 앞이 답답하지 않다.
- 노란색 좌석 : 역시 2층에만 있으며 운전석처럼 앞이 유리창이다.
- 회색 좌석 : 이미 예약 완료된 좌석이므로 선택할 수 없다.
좌석 선택을 마쳤으면 오는 여정도 똑같이 좌석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결제 금액을 확인한 후 결제 버튼을 누르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마친다. 신용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달러로 결제되며, 결제 처리 시점의 환율에 따라 원화 청구금액이 달라진다.
예약과 결제를 모두 끝내면 이메일로 이렇게 예약 내역이 도착한다. 이것을 출력해서 버스 기사에게 보여주면 탑승할 수 있다. 종이로 출력한 것이 없으면 탈 수 없다. 간혹 휴대폰에 이미지만 저장해 가거나 이메일을 직접 보여줘도 되는 경우가 있지만, 거의 모든 기사는 종이 출력물이 아니면 태워 주지 않으므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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