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기차(Frecciarossa) 프리미엄 좌석 탑승기(라고 쓰고 셀카 파티라고 읽는다.)를 써 본다.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로 가는 열차 구간은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일반 티켓과 프리미엄 좌석 티켓의 값 차이가 크지 않았다. 프리미엄 좌석이 깜짝 할인을 했기 때문에.....!!
인당 27유로였고 일반 티켓은 20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한푼이라도 아끼는 타입이지만, 기왕이면 프리미엄 좌석도 체험해 보자 하고 티케팅했다.
그런데.....
야, 이거 너무 좋은 거 아니냐.....
완전 넓다. 탁자 밑 서랍에 잡지도 많다. 의자 정말 편하다.
무엇보다 사람이 없다.... 대부분 기차에서 사람 바글바글해서 숨도 못 쉬고 있었던 적 많은데, 이 칸 통틀어 우리랑 어떤 남자 한 명밖에 없었다.
돈이 좋긴 좋구나.
그래서 시작된 셀카 파티.
예, 이렇게 넓습니다.
아주 넓습니다.
넓어... 좋아....
행복해 하는 솜글씨.
더 행복해 하는 솜글씨의 친구씨.
완전 신났네 ㅋㅋㅋ 자리 이동해 가면서 셀카 백만 장.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한산한 기차에서 셀카파티 해 보고 싶다면 프리미엄 좌석 한 번쯤 타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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