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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스페인 여행 URL 복사

왕초보를 위한 - 항공권을 예약하는 다양한 방법

2015. 2. 7. by 솜글

학생 때는 돈이 없어서, 취업하면 결혼 자금 마련하느라, 결혼하면 시댁 눈치 보느라, 나이 먹으면 체력이 달려서 못 간다는 해외여행. 직장인이라 돈도 벌겠다, 결혼은 기왕 늦었겠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어 틈틈이 좋은 곳을 여행하기로 결심한 어느 때부터인가 이제 틈만 나면 해외여행 궁리다. 올해 계획한 첫 번째 여행지는 스페인.

2015년에는 공휴일이 거의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라 빨간 날이 별로 없어서, 설 연휴가 황금 같았다. 그런데 일이 바빠도 너무 바빠서 결국 설 연휴는 포기하고 5월에 있을 ‘근로자의 날+어린이날’ 조합, 또는 석가탄신일을 끼워서 휴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곧장 스페인행 비행기 티켓을 백방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터득하게 된 스페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러 가지 방법과 순서를 소개한다.


항공권 예약 1. 스케줄 확인하기

여행 일정을 정했다면 해당 일정에 맞는 항공 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 스케줄을 알아야 가격 비교도 가능하다.
항공 스케줄을 확인하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까다롭다. 여행사나 항공권 예약 전문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조회해 보기만 하면 되니 방법은 간단하지만, 조회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홈페이지마다 조회되는 항공편이 다 달라서 번거롭다.
예를 들어 A 여행사에서는 a, b, c, e, f, g편이 검색된다면, B 여행사에서는 a, b, d, e, h, j편이 검색되는 방식이다. 저마다 제휴된 항공사가 다른 건지, 검색 범위나 방법이 다른 건지는 몰라도 막상 검색해 보면 조회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물론 최대한 많은 곳을 통해 최대한 많은 항공편을 알아보는 것이 좋은데, 주의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시차를 고려할 것

항공 스케줄을 알아볼 때는 시차를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유럽이나 미주처럼 아주 먼 곳을 여행할 경우 대부분 시차 때문에 출국할 때는 시간을 벌 수 있지만, 귀국할 때는 오히려 하루가 더해진다. 따라서 가령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간이 난다면 5월 1일 출국 비행편과 5월 9일 귀국행 비행편을 알아봐야 한다. 그래야 5월 10일에 서울(인천)에 도착할 수 있다.

(예) 시차가 한국보다 8시간 늦은 곳으로 여행하는데 15시간 비행일 경우
- 갈 때 : 아침 8시에 출발 → 15시간 비행 → 당일 오후 3시에 현지 도착(8시간을 벌 수 있음)
- 올 때 : 아침 8시에 출발 → 15시간 비행 → 다음날 아침 7시에 한국 도착(8시간을 버림)

이륙시간대를 살필 것

날짜가 잘 맞는다고 무조건 좋은 비행편은 아니다. 이륙 시간대도 중요하다. 시간이 생명인 직장인이 해외여행을 할 때 가장 유리한 것은 자정에 가까운 밤 비행기이다. 휴가일수를 아낄 수 있고 비행기에서 잠도 잘 온다. 오는 편 역시 이륙 시간과 착륙 시간을 고려해 봐야 한다.

(예) 다음의 경우 ‘비행편 1’이 훨씬 낫다.
- 비행편 1 : 토요일 00시 출국 → 15시간 비행 → 당일 아침 7시에 현지 도착 → 바로 관광 시작 가능
- 비행편 2 : 토요일 15시 출국 → 15시간 비행 → 당일 밤 10시에 현지 도착 → 다음날에야 관광 시작 가능

총 비행시간을 살필 것

비행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길수록 피로가 누적된다. 이코노미 석은 너무 오래 비행하면 정말 피곤하다. 19시간을 이코노미석에서 보내본 경험은.... 아, 정말 끔찍했다.
다만 직항이 아닐 경우에는 경유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총 비행시간이 조금 더 길더라도 경유 시간이 짧은 편이 낫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므로, 비행편을 모두 비교해 보고 적당히 시간을 재 보는 것이 좋다.

(예) 다음의 경우 ‘비행편 1’이 훨씬 낫다.
- 비행편=1 : 13시간 비행 → 2시간 경유 대기 → 현지 도착 → 총 17시간 소요
- 비행편 2 : 10시간 비행 → 9시간 경유 대기 → 2시간 비행 → 현지 도착 → 총 21시간 소요

다만, 엄청 긴 경유 시간을 이용해 현지를 살짝 둘러보는 기회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경유 국가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지, 관광이 가능한 시내까지의 거리가 짧고 교통편이 잘 되어 있는지, 관광할 만한 곳은 있는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경유지로 많이 이용되는 공항들 중에는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 많다.

(예)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26시간 경유 대기하는 경우 : 공항 밖으로 나가 근처 온천 호텔에서 하루 묵으며 가볍게 오사카 시내 관광 가능

큰 나라를 일주하는 경우, in과 out을 적당히 바꿔 가며 고르게 조회해볼 것

한 도시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여행할 때에는 상관없지만, 큰 나라를 두루 살펴볼 계획이라면 같은 날짜라도 어느 도시로 입국하고 어느 도시에서 출국하느냐에 따라 비행 스케줄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모두 조회해 보는 것이 좋다.

(예) 스페인을 여행하는 다음의 경우 ‘비행편 1’이 훨씬 낫다.
- 비행편 1 : 마드리드 in + 바르셀로나 out / 15시간 소요 / 00시 출국
- 비행편 2 : 바르셀로나 in + 마드리드 out / 17시간 소요 / 14시 출국

항공권 예약 2. 가격 비교하기

내 일정에 따라 맞는 항공편을 알아봤다면 본격적으로 가격을 비교해 볼 차례이다. 항공권 가격 형성 방식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통용 상식이 있다. 다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항공권 가격만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도 드물다. 참고만 하되 실제 구매 시에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찾아보고 결정해야 하며, 조건 대비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이 나왔다면 빨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성수기 비행편은 비싸고, 비수기 비행편은 싸다.

출국-귀국하는 나라의 성수기에는 비행편이 비싸다. 가령 음력 명절 연휴에 한국이나 중국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비행편은 비싸지만, 같은 시기에 서양권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비행편은 싸다.
날씨의 영향도 있다. 겨울철 동남아를 오가는 비행편은 비싸지만 서유럽, 북유럽, 미주 비행편은 싸다.

직항은 비싸고, 경유는 싸다.

당연하지만, 직항은 비싸고 경유 횟수가 많을수록 싸다.

항공사를 통한 직접 구매는 비싸고, 여행사 등 중개자를 통한 구매는 싸다.

의외로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면 비싸다. 항공사들이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어 좌석 할당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여행사 같은 중개자들은 가격 프로모션 이벤트, 신용카드 제휴 할인 같은 결제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또 허니문 조건, 호텔 바우처 첨부 조건 같은 할인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허니문 조건의 경우 청첩장 등을 제시해야 한다.) 항공권만 사고자 할 때에는 꼭 최대한 많은 여행사 및 항공권 구매 중개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에어텔은 반드시 비싸다. 여행사는 직접 가격 비교가 가능한 항공권 값을 싸게 매기는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 즉 호텔비, 픽업비, 현지 투어비 등에서 마진을 남겨 사업을 유지한다.

성수기에도 땡처리 항공권이 나온다.

아무리 성수기라도 막판에는 잔여 좌석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히 꼭 여행해야 하는 기간이 없고 갑작스러운 여행도 OK라면 갑자기 등장한 땡처리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결제 처리 시점의 환율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여행사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때는 그렇지 않지만, 달러나 유로 등으로 결제하는 해외 중개 사이트 등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 항공권 조회 시점에 1달러가 1,010원이더라도 카드 결제 처리 시점의 환율이 1,500원으로 올랐다면 손해가 막심하다.

의외로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소들도 있다.

총 비행시간이 짧다고 무조건 것은 아니다. 다만 빨리 마감될 뿐이다.
또한 국적기라고 해서 비싼 것은 아니다. 비행기값은 항공사의 퀄리티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국적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비쌀 것이다.

항공권을 예약하는 다양한 경로

항공사 홈페이지

대부분의 항공사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과 결제를 제공한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만 있다면 어떤 항공사의 항공편이든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보통 비싼 편이다.

국내 여행사 홈페이지

하나Free항공, 인터파크항공, 모두투어항공 등 국내 여행사에서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대개 여행사의 영업시간 내에만 결제와 발권이 가능하다. 거의 스마트폰 어플을 제공하는데, 조회 시간이 해외 사이트에 비해 오래 걸리고 아직 UI가 편리하지 않다.

해외 항공권 구매 사이트

카약(www.kayak.com), 와이페이모어(www.whypaymore.co.kr),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대표적이다. 카약과 와이페이모어의 경우 in-out 도시(국가)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모두 스마트폰 어플을 제공하고 있고 UI도 잘 되어 있다.


결국 나는 스페인행 하나Free항공의 신용카드 할인을 받아 다음 항공편을 예약하고 발권을 마쳤다.

 

이 항공편은 장점이 많다.

  • 금요일 밤 11시 50분 출발이어서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 현지에 도착하면 호텔에 조금 일찍 체크인해 가볍게 샤워를 마치고 곧장 나가서 놀 수 있다. 올 때는 현지에서 저녁이 다 돼서 출발하기 때문에 역시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더 저렴한 아시아나 항공편을 포기했다.
  • 비행시간과 경유 시간이 길지 않다. 갈 때 비행시간이 16시간 정도로 다소 길긴 하지만 오는 편은 13시간 정도다. 경유 대기 시간은 갈 때 올 때 모두 2시간대여서 환승하기에 부족하지도, 남지도 않고 딱 알맞다.
  • 성수기이고 그리 빨리 예약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해 값이 비싸지 않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레벨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적기이다.

이제 얼른 좌석 지정을 하고, 일정을 짜고, 호텔을 예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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