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노트/스페인 여행 URL 복사

[스페인] 간단한 스페인 역사와 민족사

2015. 4. 3. by 솜글

성격 탓인지 여행할 때면 미리 공부를 많이 해 가는 편이다. 휴양지로 여행을 떠날 때도 마찬가지. 그래서 스페인 여행에 앞서 스페인의 역사와 국토, 민족문화 등에 관해 공부를 하고 그 중에서도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간추려 두었다. 그 내용을 공유한다.


스페인의 기본 특질

에스파냐(España)라는 이름의 기원인 ‘Spãn’은 본래 페니키아 인이 처음 부른 듯한데 ‘토끼의 나라’ 혹은 ‘먼 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중에 로마인들이 쳐들어와서 이 이름을 ‘히스파니아(Hispania)’라고 부르고 이것이 이어 ‘에스파냐’가 되었다. 이베리아(Iberia)라는 반도 이름은 에스파냐 동부를 흐르는 에브로 강에서 온 것이다.
사실 피레네 산맥(현재의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 지역) 남쪽은 유럽이 아니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베리아 반도는 풍토만 보면 유럽보다는 차라리 아프리카와 비슷하다. 하지만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은 바 있고 이어 게르만 족이 침입한 이래 에스파냐는 서유럽과 공통의 유산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카톨릭, 즉 종교 문화다. 에스파냐 땅은 800년 가까이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지만 통일국가 형성은 이슬람에 대항해 이루어졌으며, 에스파냐 민중은 유럽인과의 동질성을 의식하고 있다.

스페인의 역사

선사시대·고대

유럽과 아프리카의 통로인 이베리아 반도에 인류가 정착한 것은 기원전 80만 년경으로, 기원전 1만 5천 년 즈음에 크로마뇽인이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남겼다. 기원전 3000년대에 아프리카의 이베리아 족이 이주하고, 이어 기원전 1000년 무렵 중부 유럽의 켈트족이 이주해 왔다. 두 피가 섞여 에스파냐 민족의 근간인 켈트·이베리아족이 되었다. 사실 이들보다 먼저 북쪽에 바스크족이 살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데, 바스크족이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남긴 구석기인의 직계라고 보는 학설도 있다.

카르타고와 로마의 지배

이베리아 반도의 지중해 연안은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여서 기원전 1100년경 페니키아인이 이미 상업기지를 세웠다. 그러다가 기원전 6세기에 그리스인과 카르타고인들도 해안에 식민 도시를 세웠는데, 카르타고는 이윽고 안달루시아 지방부터 에스파냐 중부까지 침입해와 이 땅을 지배했다. 기원전 3세기경부터 이베리아 반도의 풍부한 자원을 노리는 로마가 침략해 카르타고와 포에니 전쟁을 벌였다. 패배한 카르타고는 추방되고 지중해 연안은 로마의 지배에 놓였다.
로마는 기원전 2세기부터 약 600년 간 이곳을 통치하며 라틴어를 보급했는데, 이 라틴어가 지역에 따라 켈트어나 이베리아어와 섞이는 정도가 달랐다. 이 과정에서 카탈루냐 어, 카스티야 어, 포르투갈 어 등이 생겼고 이 중 카스티야 어가 현재 스페인어의 기본이다. 이 땅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되기 시작한 것 역시 이때부터다.

서고트 왕국과 이슬람 제국

5세기경 로마의 힘이 약해지면서 게르만계인 반달족, 알라만족, 수에비족, 서고트족이 이주해 온다. 이들 사이에서 승리한 서고트족이 서고트 왕국을 세우고 수에비족도 북쪽에 작은 수에비 왕국을 세웠다. 서고트 왕국에서는 점차 카톨릭의 세력이 커졌다. 그러나 이들은 711년 북아프리카에서 침입한 아랍과 무어인(북아프리카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베르베르인)의 연합군에 패한다.
이렇게 이베리아 반도는 코르도바를 중심으로 이슬람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다. 이때 이슬람은 북부를 제외한, 반도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이슬람은 10세기에 전성기를 맞는데 수학, 과학, 건축, 장식 예술 등의 기술이 고도로 발달해 경제와 문화가 크게 발전한다.

국토 회복 운동

그리스도교인 에스파냐 인들은 이슬람이 지배를 시작한 무렵부터 이미 북쪽을 중심으로 국토 회복 운동(레콩키스타)을 벌였다. 이 운동이 점차 세력을 넓혀 남쪽으로 내려왔고 그 과정에서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 카탈루냐 등의 기독교 왕국이 탄생한다. 이들은 크고 작은 전투를 통해 조금씩 이슬람으로부터 땅을 빼앗았는데 13세기가 되면 코르도바와 세비야까지 되찾는다. 코르도바를 뺏긴 이슬람의 중심지는 이때 그라나다로 옮겨졌다.
그러다가 1469년 카스티야의 이사벨 1세와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가 결혼하면서 여러 개의 기독교 왕국들을 통합하고 마지막 이슬람 왕국을 몰아내 국토 회복 운동을 완성한다. 그리고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해 대항해 시대를 연다.

신대륙 발견과 황금시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 에스파냐는 남아메리카 대부분과 북아메리카의 1/3, 필리핀 등을 지배하며 엄청난 양의 황금과 은, 보석을 들여온다. 이때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해 포르투갈과 충돌하고 독일과 프랑스의 신교에 맞서 가톨릭을 수호하는 종교 전쟁을 치르며 해군 부대가 무적함대로 불리게 된다.
펠리페 2세 때가 되면 최대의 황금기를 맞고 세르반테스, 엘 그레코 등이 활동하며 예술도 융성했다. 하지만 문제는 에스파냐의 산업이 너무 전근대적이라는 점이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근대 산업에 조금씩 압도되기 시작했고, 유럽에서 종교개혁이 일자 에스파냐는 종교 재판을 일으키고 유대인과 무어인을 박해했다. 그 과정에서 노동력이 격감하고 경제적 기반이 흔들렸다. 이 틈을 타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네덜란드가 독립운동을 벌이는데, 이를 지지하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작은 함대에게 무적함대가 대패하고 만다. 이를 시작으로 에스파냐는 조금씩 몰락하고 18세기의 왕위 계승 전쟁, 19세기 나폴레옹의 침략, 지역 간 독립 전쟁, 자유주의자들의 반란 등을 거쳐 1873년 공화제가 성립된다.

부르봉 왕가와 계속되는 전쟁

펠리페 2세가 죽은 이후 에스파냐는 급격하게 쇠락하고 18세기 초에는 프랑스 루이 14세의 손자가 펠리페 5세로 즉위한다. 이 과정에서 끼어든 영국 등과의 일명 ‘왕위 계승 전쟁’이 벌어져 패하면서 에스파냐는 더욱 고립되었다. 나폴레옹 집권기에는 나폴레옹이 쳐들어와 자신의 형을 왕으로 앉히는데, 이때 시민들이 반란을 자주 일으켰다. 에스파냐어의 ‘게릴라’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한다. 이 시민 저항군들은 1812년 카디스에 모여 국회(코르테스)를 열고 ‘카디스 헌법’을 제정하는데, 실시되지는 못했지만 에스파냐 최초의 민주주의적 시도였다.
나폴레옹이 몰락하고 1814년 페르난도 7세가 즉위해 전제정치를 시작하는데, 1820년 리에고 이 누녜스 대위가 이에 반대하여 ‘리에고 혁명’이라는 민주 혁명을 일으켰다. 혁명이 코르도바에서 마드리드로 뻗어 나가지만 결국 실패하고 탄압 받았다.

내란과 부흥

여러 가지 내란과 전쟁을 거치며 19세기에 첫 공화정이 성립된 이후 입헌 군주제와 군사 독재 정치가 반복되던 스페인은 1936년 프랑코 장군이 내란을 일으켜 집권한 뒤 파시즘 국가가 되었다. 그러다가 1975년 프랑코 장군이 죽은 뒤 그가 생전에 지목한 부르봉가의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즉위하고 새 헌법을 정하면서 민주주의가 시작된다.
1976년 1월 의회는 상하 양원제가 되었고, 언론과 결사의 자유가 인정되었다. 1977년에는 41년만에 총선거가 실시되어 민주중도연합과 사회노동당이 크게 입지를 넓혔다. 1978년에는 신헌법이 채택되어 에스파냐의 국가체제는 주권재민의 입헌군주제를 갖추었다. 1982년의 총선거에 의해서 사회노동당의 F. 곤잘레스 마르케스가 단독내각을 조직하였는데, 에스파냐 내전 뒤 처음으로 좌익정권이 등장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1996년에는 보수국민당이 총선에 승리하여 13년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었다.

스페인의 민족

: 이베리아족+그리스인+페니키아인+켈트족+아랍인+라틴족+게르만족+바스크족

이베리아족

기원전 3000년 북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 온 최초의 민족(원주민).

그리스인·페니키아인

기원전 800~500년경 각각 이베리아 반도의 동쪽과 남쪽으로 소수가 이주해 옴.

켈트족(켈트-이베리아족)

기원전 600년 중유럽에서 갈리아(프랑스, 북이탈리아, 벨기에, 스위스)를 거쳐 나타난 실질적 원주민. 이베리아인과 켈트족의 혼혈민족을 ‘켈티베로 족’이라고 부르며, 나중에 게르만에게 쫓겨 북쪽의 갈리시아 지방으로 이주했으므로 ‘갈리시아 인’이라고도 부름.

바스크족

언제 어디서 왔는지 아직도 미상. 로마가 들어오기 전 중동과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했다는 설이 있음.

페니키아·카르타고인

스페인에서 은을 캐기 위해 스페인 역사상 최초로 대대적인 식민지 사업을 벌임.

로마인

기원전 38년경 들어와 스페인 전역을 장악하고 스페인의 모든 민족을 통솔함. 오늘날 전반적인 민족 형성에 초석을 닦음. 이때 다수의 라틴족이 이베리아 반도로 들어오게 됨.

게르만족

3~4세기 게르만 대 이동 때 로마가 쇠퇴하고 멸망한 틈을 타 수에비 왕국, 서고트 왕국 등을 건설함. 함께 왔던 반달족은 서고트족에게 쫓겨 북아프리카에 반달 왕국을 세움.

이슬람인(무어족, 아랍인)

711년 게르만 왕국을 멸망시키고 옴미디아 왕조의 건설. 무어 인은 북아프리카에 거주하던 유목민인 베르베르 족과 서쪽으로 이주한 아랍인들을 통틀어 말함.

옷, 패션 트렌드, 운동화, 쇼핑, 신상품, 신발, 자켓, 코트, 탈모, 모발이식, 미용, 성형수술, 구두, 부츠, 샌들, 여름 신발, 바지, 롱팬츠, 팬츠, 양말, 모자, 캡, 나이키, 아디다스, ABC 마트, 롱부츠, 첼시부츠, 티셔츠, 원피스, 정장, 수트, 가방, 귀걸이, 목걸이, 반지, 마스크, 시계, 팔찌, 패션, 백화점, 의류, 옷, 머리띠, 롱패딩, 패딩, 점퍼, 야상, 재킷, 화장품, 크림, 스킨, 아이섀도우, 아이브로우, 올리브영, 롯데닷컴, 하프클럽, 니트, 블라우스, 스커트, 치마, 주름바지, 통바지, 크롭티, 와이셔츠, 영어, 토익, 학원, 반찬, 다이어트, 도시락, 닭가슴살, 샐러드, 감자, 계란, 집밥, 요리, 고기, 소고기, 닭다리, 치킨, 아침밥, 삼겹살, 곱창, 밀키트, 선물세트, 저녁 메뉴, 볶음밥, 탕수육, 광어회, 연어회, 해산물, 냉동식품, 참치회, 잡곡밥,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 배달의 민족, 배달음식, 떡볶이, 튀김, 오징어튀김, 순대, 오뎅, 토마토, 딸기, 사과, 귤, 오렌지, 콤부차, 홍차, 레몬티, 커피, 카누,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식품 직구, 영양제, 비타민, 아이허브, 신용카드, 소액대출, 대출, 보험, 보험상담, 저축은행, 여성대출, 학자금대출, 대출계산기, 대출이자, 주부대출, 임플란트, 치아보험, 자동차 렌트, 제주도 렌트, 렌터카, 자동차, 승용차, 중고차, 자동차보험, 자동차사고, 청약주택, 청약통장, 정기예금, 적금, 주택정약, 아파트, 내집마련, 빌라, 30평대, 부동산, 소형아파트, 치아, 어금니, 송곳니, 법률상담, 모기지론, 대학 편입, 학사편입, 대학교, 웹호스팅,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홈페이지, 앱제작, 동영상제작, 영상편집, 기부, donate,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세계구호,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전문자격증, 자격증, 학원, 사이버대학교, 학사, 학위취득, 학점은행제, 토익, 영어, 외국어, 통역, 번역, 동시통역
[면책공고] 솜글 블로그 자료 이용 안내

이 글의 댓글